건조한 요즘 많은 분들이 댐핏을 쓰고 계실 것입니다.
주로 쓰고 계신 제품이 기타전용이 아닌,..첼로용이겠지요.
그렇다면 의심해 보십쇼.
물이 샙니다....(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직접 실험해 보세요.
댐핏을 물에 잠깐 담궈 두었다가 꺼내서 손으로 살짝 물을 짜낸 후,..기타의
바디안에 집어 넣고 쓰시는 것이 일반적인 사용법이지요.
댐핏에 물을 먹인 후 조금 짜내 건, 많이 짜내 건...바로 기타에 집어 넣지 마
시고 아무데나 한번 걸어 놔 보십쇼.
5-10분쯤 지난 뒤..보면...댐핏 아랫쪽의 구멍 뚫린 부분으로 물이 흘러 나와
있더군요. 저는 고무마개 부분에서나 물이 샐 것 같아 신경 썼을 뿐...조그맣
게 구멍 뚫린 부분에서 물이 샐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중력때문에 물이 댐핏의 아래쪽으로 모이면 아래쪽의 스폰지부분에 물이 괴
이게 되고...그 것이 넘치면 조그만 구멍으로 새어 나오는 것이더군요.
결국 댐핏이 물이 안 넘치려면 구멍 뚫린 부분은 거의 완전히 꽉 짜내야 하더
군요...쩝...그렇게 하면 댐핏의 보습효과가 제대로 되런지...
여러분도 한번 주의해 보셔요.
전 지난 두달동안 댐핏 썼는데...기타뒷판을 맹물로 적신 셈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