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때에 논산의 부여에 내려 갔어여.. 거기가 큰아버지 댁이라서.. 거기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잠자기 전에.. 사촌 동생이랑 같이 별을 보러 나왔어여..
대전은 어떤날에는 별이 보이고 어떤 날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답니다.. 서울은 별 안보일것 같은데.. 보이남유?
암튼..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평소에 하늘 바라보기를 좋아해여..
가장 멋진 광경은.. 구름이 많을때 구름 윗쪽에 햇빛이 비칠때의 모습이 가장 멋져여..
암튼.. 이번만큼 별을 많이 본적이 난생 처음인거 같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별의 개수가 적어도 5000개는 되는거 같던데...
글구 별똥별 2개도 바떠여.. 황홀.. ^^*
오리온 자리가 확 눈에 띄더라구여.. 별 3개가 띠용 띠용 띠용 ... 북두칠성도 커다랗게 보이고.. 어떤거는 별들이 많이 모여서 조그만한 공간이 거의 채워질정도로...보이는것도 있고..
암튼 멋진 추억이에여..
2월 28일날 일단 문화동으로 잠시 이사를 갑니다.. 지금 38평에서 18평 짜리러여. 그다음에 질팔면서 남은 돈가지고.. 저쪽 금산에다가 집을 진다고 아빠가 그러시더라구여..
수경낭자님은 아실테져? 금산에 지량리라고.. .. 이름 참 특이해여.. 지량리.. ^^;;
암튼 거긴 대전하고 바로 붙어있어서 큰 불편은 없을테고.. 일단 시골이라는 이유 만으로 저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부여에 내려가서 봤던 그 멋진 광경을 이제부터는 매일 볼수 있을거라 생각을 하니까여..
엄마가 평소에 단독 주택을 갖고 싶어해서.. 이렇게 된건데.. 5개월 후쯤이면 지량리로 이사 갈거 같에여..
아빠한테는 제방 위쪽에 창문을 내달라고 부탁을 해놨음다.. 후후후
공부 열심히 해서 서울 권으로 가야 할텐데.. 음냐.. 서울에가면 저도 일산에 살아 볼까 합니다.. 우리 기타매냐 칭구분도 많을테니까..
아 기대 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