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작곡자의 의도를 살려라...
이거 분명 맞는 얘기이기는 한데
만일 내 주관이 작곡자의 의도와 반대되는 견해를 갖고 있으면 어쩌죠?
그러면 혹자는 "너보다는 그 작곡자가 훨씬 음악에 조예가 깊으니까 그냥 무조건 따라라..."고 말씀 하실지도 모를거고...아니면 "작곡자가 뭐라하던 니 맘에 안들면 그냥 니 맘에 솔직한 연주를 하라..."고 말씀 하실 분도 있을텐데.
근데 이런 질문 자체가 웃기기 짝이 없는 질문이죠.
어렸을 적 너무 객관식 문제만 풀어서 그런건지
흑이 아니면 백이다...이런식의 편가름만 하고 있잖아요.
어쨌거나 대가들은 작곡자의 의도와 주관을 적당히...가 아니고 꽤 신경쓰며 적용하는 것 같아요.
존과 줄리안의 2중주 "듀오 인 G"의 서주를 들어보면 작곡자와 연주자가 서로 상반되는 견해를 보이고 있거든요(예를들면 작곡자는 pp를 지정,연주자는 ff로 연주).
빌라로보스 아저씨의 "연습곡 1번"도 "알레그로 논 트로포"라고 써있는데
이거 해석하면 "알레그로 속도로,그러나 졸라 빠르지 않게..."뭐 이런 뜻 아닌가요? 아닌가...?
어쨌거나 제 말이 맞다면 졸라 빨리 치지 말라는 빌라 아저씨의 당부가 될텐데
실제 고수들이 연주하는 것을 보면 무지 빨리 치거든요...
이외에도 수 없이 많죠...
결국, 작곡자의 의도는 지키되, 네 주관도 표현해라...단, 거기에 분명한 자기주장(표현의도)은 있어야 한다...거기에 따르는 객관적 평가는 연주자 책임...뭐, 이런말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과속하는 운전자들이나 폭주족들은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데(연주 스타일을 빗댄 말이 절대 아님...오해 마시길) 지들은 제딴에는 "스피드 미학" 이라며 멋있는 줄 알잖아요...
창작자에의 의견존중과 연주자의 지멋대로 연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러나 현실은 안틀리고 연주하기에 급급한 인간의 글입니다....
이거 분명 맞는 얘기이기는 한데
만일 내 주관이 작곡자의 의도와 반대되는 견해를 갖고 있으면 어쩌죠?
그러면 혹자는 "너보다는 그 작곡자가 훨씬 음악에 조예가 깊으니까 그냥 무조건 따라라..."고 말씀 하실지도 모를거고...아니면 "작곡자가 뭐라하던 니 맘에 안들면 그냥 니 맘에 솔직한 연주를 하라..."고 말씀 하실 분도 있을텐데.
근데 이런 질문 자체가 웃기기 짝이 없는 질문이죠.
어렸을 적 너무 객관식 문제만 풀어서 그런건지
흑이 아니면 백이다...이런식의 편가름만 하고 있잖아요.
어쨌거나 대가들은 작곡자의 의도와 주관을 적당히...가 아니고 꽤 신경쓰며 적용하는 것 같아요.
존과 줄리안의 2중주 "듀오 인 G"의 서주를 들어보면 작곡자와 연주자가 서로 상반되는 견해를 보이고 있거든요(예를들면 작곡자는 pp를 지정,연주자는 ff로 연주).
빌라로보스 아저씨의 "연습곡 1번"도 "알레그로 논 트로포"라고 써있는데
이거 해석하면 "알레그로 속도로,그러나 졸라 빠르지 않게..."뭐 이런 뜻 아닌가요? 아닌가...?
어쨌거나 제 말이 맞다면 졸라 빨리 치지 말라는 빌라 아저씨의 당부가 될텐데
실제 고수들이 연주하는 것을 보면 무지 빨리 치거든요...
이외에도 수 없이 많죠...
결국, 작곡자의 의도는 지키되, 네 주관도 표현해라...단, 거기에 분명한 자기주장(표현의도)은 있어야 한다...거기에 따르는 객관적 평가는 연주자 책임...뭐, 이런말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과속하는 운전자들이나 폭주족들은 꼴불견이라고 생각하는데(연주 스타일을 빗댄 말이 절대 아님...오해 마시길) 지들은 제딴에는 "스피드 미학" 이라며 멋있는 줄 알잖아요...
창작자에의 의견존중과 연주자의 지멋대로 연주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그러나 현실은 안틀리고 연주하기에 급급한 인간의 글입니다....
Commen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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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자여...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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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원곡대로 틀리지 않고 연주만 해도 대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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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과 줄리안의 듀오인지... 들어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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