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쓴 사람은 중국사람인가요?
우리나라에 차차님과 같은 신분으로 중국학생이 유학와서
연주를 했는데 그 내용이 설사 시원치 않았다해도
적어도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말씀하신 그런 비난조의 어투로 공박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연주내용에 대한 지적은 아마추어건 프로건 감수해야 한다 하더라도
표현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군요.
그 비난을 쓰신 분이
얼마나 기타연주에 조예가 있으신 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얼마든지 다른 표현으로 평을 올릴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역시 기타음악을 사랑하는 정도나 연주실력 등과
게시판의 예절은 어딜가나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차차님 나름대로 많이 걱정하고 열심히 준비한 연주였을텐데요.
참 씁쓸하네요....
힘내시기를...
>
>오랜만에 북경대 기타협회 게시판에 들가 보니까...
>어떤이가... 돌을 던져 말하길...
>제가 친 바흐는.. 바흐가 들으면 무덤에서 벌떡 일어날거 같다고..
>카바티나 아스투리아스 알함브라...
>bwv1007전주곡도 제데로 못치면서...
>무슨 간덩이로 그런걸 무대에서 칠생각을 했는지 모르겟다고....
>거지같은 연주였다고...
>용기는 높이 살만 하지만... ㅎㅎ
>
>......
>
>그 글 보구서...
>당혹스럽더라구요...
>전혀 각오하지 못했던 바는 아니지만...
>
>인제 자주 무대에 서게 될텐데...
>이런말들에 구애받으면 안되는거 알긴 하지만...
>
>인제 기타를 예전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칠수 없을거 같아서..
>그게 좀 답답한거 같네요...
>예전엔 정말 좋아서.. 그저 좋아서 쳤는데...
>이제는 그 좋던 기타가 어떤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
>이게 기타 실력을 키우는덴 더없는 약이 되겟지만...
>오히려 점점 기타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
>음악의 노예가 되어가는 느낌....
>
>여튼 그래서...
>시험때임에도 기타를 놓을수가 없네요...
>본업은 공부인데...
>어떤 압력이 저로하여금 기타를 치게 만든다는게...
>그다지 유쾌하지만은 않군요...
>
>....
>
>
>그냥..
>속마음 털어놓을데가 없어서 넋두리였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