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악보자료실에 뜻밖에 수많은 타브가 있는곳이 소개되서..
요샌 타브악보 짚어 보면서 살고 있답니다..
솔직히 얼마전 까지만해도 타브 악보 어떻게 보는지도 잘 몰랐거든요..
콩나물만 정통인줄 알고 치다가..
타브악보 보니까 너무 신기하더라구요..
사실 콩나물 악보에서 화음이 여러개 포개져 있을땐
그거 일일이 찾아서 잡기가 좀 껄끄러웠는데..
뭐.. 딱 보면 손이 저절로 지판을 찾는다는 분들도 있지만..
전 도무지.. 역시 최고의 경지는 그런거겟죠?
제생각엔 바흐나 고전곡들은 오선보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악보 보면서 더 쉬운 운지를 찾을수도 있고..
음표 하나하나에 의미가 있으니까..
근데 재즈곡 같은경우는, 먼저 박자를 익힌후에..
타브로 악보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재즈 화성이라는게.. 꼭 악보 음표에 얽매일 필요도 없을뿐더러..
보기에도 타브가 훨신 쉽거든요..
타브라고 무조건 배척하는건 안좋다고 봅니다..
좋은게 좋은거니까요..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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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클래식기타를 학원에서 두어 달 배우다고 사정상 그 후로는 그냥 독학을 하고 있는, 그냥 기타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대로 배우질 못 해서 기본이 엉망인데, 기타를 잘 아는 사람 앞에서 쳐본 적이 없어 그나마 얼마나 엉망인지도 알 수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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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는 다른 악기보다 악보 보기가 쉽지 않은 거 같습니다. 특히 곡의 대부분이 하이포지션에서 진행되고 수많은 세하가 나올 때는요.
>멋진 곡을 연주하고는 싶고, 악보 보고 연습하는 데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고, 이래서 자연스럽게 tab악보에 손이 자주 가게 되는데요, tab 악보 보고 연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뭔가 찜찜함을 떨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
>시간이 더 들고 힘들더라도 정도(?)를 걷는 것이 결국엔 빠른 길이 아닐까, 이러다가 영영 악보를 보고 연습하지 못 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한 편이고, 또 한 편으로는 수많은 명곡들이 tab악보로 나와 있는데 그것들만 보고 연습한대도 평생을 다 못 칠지도 모르는데 무슨 걱정이냐 뭐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
>이곳의 고수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부디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