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라그리마님이 계신 넷츠고 클래식기타동호회의 제1회 정기연주회가 있었습니다.
그 전에 약속이 있었던 전 광화문 쪽에 있었눈데염.
그 쪽 길을 아주 자알~ 알고 있는 누구 덕분에.. 걸어서 와도 금방인걸 지하철씩이나 갈아타며 편하게 왔다눈... -_-;;;
6시 조금 넘어서 연주회장에 도착했습니다.
금호갤러리홀은 처음 가보았는데여.
분위기도 아늑하고 참 좋던데요?
다만 무대가 낮아서 뒤에 앉으면 관객들의 뒤통수(?)에 가려서... 잘 안 보이대여.
라그리마님은 연주회 곡의 3/4을 연주하는 기량을 선보였더랍니다......
연주회를 위해 머리색까지 환하게 바꾸시고,,,,
헤어스타일이 기타매니아 대화방에서 사용하던 고 캐릭터랑 똑같아서 우린
잼있어했어여. 염색을 파란색으로 하셨다면 정말 똑같았을껄???
암튼 본인은 마니 틀렸다고 속상해하셨는데 제가 볼 땐 침착하게 잘하셨어요.
제가 개업집을 알아보지 못한 관계로 꽃을 준비 못해가서.... ㅜㅜ
첨엔 일렉기타소년이 나타나 Take Five를 같이 연주했구
마지막엔 바이얼린 소년이 나타나 리베르탱고를 같이 연주했어요.
기타로만 듣는 것 보다 색다르고 좋았던 것 같아요.
넷고에 여자분이 한 분 계시던데 잘하시더라구요.
평소에 라그리마님이 넷츠고 기타동은 얌전한 사람들만 모여 있다고 말씀하곤 하셨는데
정말 다들 신사숙녀분들 같았어요. ^^
2시간에 걸친 연주회를 마치고,,,
우린 금호갤러리홀을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여기서부텀 전 라그리마님이 아니라 우리가 연주회를 한 줄 알았습니다.
저랑 라파레님, 페페님, 일랴나님, 신동훈님 일케 넷이
뒤풀이를 아주 거하게 했거든요~
신동훈님을 전 첨 뵜는데.... 실밥 풀른 기념으로 술을 즐기시며 아주 행복해하시더이다. ^^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듣고 배웠는데... 와~ 정말 대단들 하세요.
저두 마니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구요~
일랴나님이 델꾸 간 짜장면집..(중국요리집임돠)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음식 두 개 시키고 거의 3시간 정도 있었는데 계속 서비스가 나와서 고맙구 민망했슴돠. ㅋㅋ
오늘 한국을 뜨신다는 일랴나님이 먼저 빠지고,,,,
(양복은 어떠케 구하셨는지... -.ㅡ;;;)
집이 극과 극인 라파레님은 신동훈님의 유혹에 구로까지 갈 뻔 하다가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동훈님과 페페님 저는, 동훈님의 아픈 과거가 있는 신도림역에 하차.
1시간 정도 여담을 나누다가 헤어졌습니다.
거의 이때는 못생겼다, 살 빼라, 배 가려라,,,저한테 이런 분위기였습니다.
동훈님 맨정신에 그러셨으면 아마 그날 신도림에서 두번째 아픈 과거가 생겼을껄요? 후훗.
페페님이 고생을 마니 하신 것 같군요~ ㅡ.ㅡ
죄송하구요.. 우리가 계획했던 주주클럽은 결성되면 아무래도 먼 일 날 것 같습니다..ㅋㅋ
어찌 됬든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써놓고 보니 정말 무슨 이야긴지... 절레절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