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누엘레 세그레 연주회 다녀왔습니다..

by 타레가 posted Nov 04, 200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원래 갈수 없을것 같았는데...여차여차해서 가게 됬죠...

덩치는 엄청크고..꼽슬머리에...30대 중반의 이탈리아 아저씨예여..
나이에 안맞는 귀여운 얼굴을 가졌습니다...ㅎㅎ

이 아저씨 연주스타일이 좀 재미있었습니다...
얼굴은 항상 진지한 표정으로 헤비메탈밴드들이 해드뱅잉하듯 시종 머리를 흔들어 대고.. 오른손은 터치를 하고나서 허공에 슬며시 올렸다가 내려놓기도 하고 ..가끔은 한바퀴 돌리기도 하고..바이올린 만큼이나 비브라토를 엄청 사용하고..트릴할땐 좀 질질 끄는 스타일이더군여...야마시타만큼 다양한 몸짓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시각적으로도 볼거리를 주는 연주자였어여..ㅋㅋ

한가지 아쉬움은 고음의 음색이 딱딱해야하다고 해야할까요...아주 평범한 소리였어여...프로의 음색으론 부족한점이 아니었나 싶네여..대신 음량은 엄청 컸어여...보기에 큰 동작을 안한거 같았는데...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더군여..

앵콜을 한곡 했는데..줄리아니를 좋아한다고 하더니 줄리아니거 연주했어여...아마도 이탈리안이라서 그런건지...팔은 안으로 굽는군여..^^

연주장에 오신 수님, 수님의 연인, 뽀짱님, 채소님, 라라님,- 글구 한분 더 계셨는데 제가 이름을 못외어 왔네여..
연주회 끝나고 맛있는 스파게티와 와인 한잔씩 했습니다...

죄송하게도 전 메아리 연주연습때매 밥만 먹고 일찍 사라졌어여..
나머지 뒷 이야기는 누가 올리려나...




Articles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