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어린 시절....그러니까 대략 80년대 초에 저도 전자 오락에 미쳐 있었죠.
그때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오락실에 있는 모든 게임을 모조리 담은 게임기는 없을까?"... 라구요. 그때 저도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죠...
오랜 세월이 지나 그 바램은 이루어 졌습니다. 시디 한장에 500개의 지난 게임들이 모두 들어가 있으니까요...얼마전에 한 친구로부터 그 시디를 구워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그때의 바램을 좀먹은 건지 영 썰렁하더라구요...쓰리디 입체 영상이 판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게임은 역시 구시대의 산물일 수 밖에 없는 건지....아니, 그것 보다는 매일 오락실을 들락날락하던 10대 초/중반의 느낌과 즐거움을 많이 상실한 탓은 아닐까...그렇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고등이 시절에 낙원동에 있는 음악상가에서 꽤 마음에 드는 기타를 봤었죠. 가격표가 붙어 있길래 슬쩍 봤더니 대략 8만원 정도 하더라구요...그래서 친구한테 "우와~비싼 기타다...사고 싶당~"라고 말했죠....그랬더니 그 친구가 내 뒷통수를 탁~때리더니 한다는 얘기가 "다시 한번 세어 봐라...8만원이 아니고 80만원이다..." 이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꿈의 기타였죠....용돈이 5000원~10000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으니 80만원짜리 기타는 그저 그림의 떡이었죠. 동시에 꿈이자 희망이었고.
세월이 많이 지나 90년대 후반, 전 드디어 고가의 통기타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로렌드의 신디 사이저 <D-70>을 처분한 돈을 지불하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를 긁어 산 250만원 짜리<마틴> 이라는 유명한 통기타 였죠.
당연히 소리는 착~달라붙고 음색 또한 영롱했죠.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은 옛날에 즐겨 듣던 영국의 4인조 밴드<스모키>의 통 기타 소리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그들의 통기타는 제게 좋은 기타의 척도 였거든요)...다소 만족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게다가 제가 아는 한 선생님의, 1996년 당시 중고 싯가 300만원(제 기타는 1999년에 신품 250 만원짜리 였구요)짜리의 <마틴> 기타 소리를 들어보니 제 기타와의 그 기량 차이란....제 기타에 정이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기타는 지금 신품을 산다면 못해도 500~600만원은 지불해야 살 수 있는 기타였기 때문이죠. 당연히 레코딩에서 듣던 그런 기타 소리가 났구요.
그 후 마틴은 제 곁을 떠났습니다.....(ㅠㅠ)
욕망 끝에 만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욕망이 도사리고 있더군요...
내가 현재 "무엇을 가지고 싶다" 또는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자 현재는 그 욕망을 충족 시키지 못하고, 먼 훗날 그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재력(?)이 있어봤자 그때는 이미 욕망의 수위가 훨씬 높아지는 것 같아요...이건 뭐, 완전히 그림자 쫓기랄까....
그래도 3000만원짜리 스몰만 기타 가지고 싶다.....
그냥 법정 스님의 <무소유>나 읽어야지.....(T^T)
그때 한 친구가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오락실에 있는 모든 게임을 모조리 담은 게임기는 없을까?"... 라구요. 그때 저도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한적이 있었죠...
오랜 세월이 지나 그 바램은 이루어 졌습니다. 시디 한장에 500개의 지난 게임들이 모두 들어가 있으니까요...얼마전에 한 친구로부터 그 시디를 구워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그때의 바램을 좀먹은 건지 영 썰렁하더라구요...쓰리디 입체 영상이 판치는 세상에서 아날로그 게임은 역시 구시대의 산물일 수 밖에 없는 건지....아니, 그것 보다는 매일 오락실을 들락날락하던 10대 초/중반의 느낌과 즐거움을 많이 상실한 탓은 아닐까...그렇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고등이 시절에 낙원동에 있는 음악상가에서 꽤 마음에 드는 기타를 봤었죠. 가격표가 붙어 있길래 슬쩍 봤더니 대략 8만원 정도 하더라구요...그래서 친구한테 "우와~비싼 기타다...사고 싶당~"라고 말했죠....그랬더니 그 친구가 내 뒷통수를 탁~때리더니 한다는 얘기가 "다시 한번 세어 봐라...8만원이 아니고 80만원이다..." 이러는 것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꿈의 기타였죠....용돈이 5000원~10000원 정도 하던 시절이었으니 80만원짜리 기타는 그저 그림의 떡이었죠. 동시에 꿈이자 희망이었고.
세월이 많이 지나 90년대 후반, 전 드디어 고가의 통기타를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던 로렌드의 신디 사이저 <D-70>을 처분한 돈을 지불하고 그것도 모자라 카드를 긁어 산 250만원 짜리<마틴> 이라는 유명한 통기타 였죠.
당연히 소리는 착~달라붙고 음색 또한 영롱했죠. 그러나 다소 아쉬운 점은 옛날에 즐겨 듣던 영국의 4인조 밴드<스모키>의 통 기타 소리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죠(그들의 통기타는 제게 좋은 기타의 척도 였거든요)...다소 만족도가 떨어진다고나 할까.
게다가 제가 아는 한 선생님의, 1996년 당시 중고 싯가 300만원(제 기타는 1999년에 신품 250 만원짜리 였구요)짜리의 <마틴> 기타 소리를 들어보니 제 기타와의 그 기량 차이란....제 기타에 정이 떨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시던 기타는 지금 신품을 산다면 못해도 500~600만원은 지불해야 살 수 있는 기타였기 때문이죠. 당연히 레코딩에서 듣던 그런 기타 소리가 났구요.
그 후 마틴은 제 곁을 떠났습니다.....(ㅠㅠ)
욕망 끝에 만족이 있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욕망이 도사리고 있더군요...
내가 현재 "무엇을 가지고 싶다" 또는 "무엇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봤자 현재는 그 욕망을 충족 시키지 못하고, 먼 훗날 그 욕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재력(?)이 있어봤자 그때는 이미 욕망의 수위가 훨씬 높아지는 것 같아요...이건 뭐, 완전히 그림자 쫓기랄까....
그래도 3000만원짜리 스몰만 기타 가지고 싶다.....
그냥 법정 스님의 <무소유>나 읽어야지.....(T^T)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
뮤직토피아 | 2023.01.19 | 197291 |
| 공지 |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 뮤직토피아-개발부 | 2021.02.17 | 226452 |
| 공지 |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 뮤직토피아 | 2020.03.09 | 233264 |
| 공지 |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 뮤직토피아 | 2020.02.14 | 210493 |
| 공지 |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 뮤직토피아-개발부 | 2019.11.02 | 238101 |
| 16647 | 브리지 떨어진 후... 3 | 삑싸리 | 2001.10.13 | 4453 |
| 16646 | 상범님 간단의견 찾아줘서 고마워여... | 수 | 2001.10.13 | 4134 |
| 16645 | 간절한님 군입대하시면... 2 | 수 | 2001.10.13 | 4028 |
| 16644 | 덜렁이 썰렁이님 이중주음반은 언제 나오나요? 2 | 덜렁썰렁님팬. | 2001.10.14 | 4741 |
| 16643 | 오늘공연(3시) 꼭 놓치지 마셔요. 2 | 수 | 2001.10.14 | 4251 |
| 16642 | 금요일 베르타 로자스 공연후기 2 | 왕초보 | 2001.10.14 | 4560 |
| 16641 | 역시 가을은 연주회가 많네요.... 3 | space | 2001.10.14 | 4096 |
| 16640 | 어지간하면 수님으로 하져... 1 | 수 | 2001.10.15 | 4222 |
| 16639 | 수아저씨에게. 2 | loveromero | 2001.10.15 | 4136 |
| 16638 | 이것좀 봐주세여~ 6 | loveromero | 2001.10.15 | 5031 |
| 16637 | 야..신난다..gha음반이라니...이제 되나보다...공구로 가져... 1 | 수 | 2001.10.15 | 4534 |
| 16636 | 필독) 세계최고의 기타전문 레이블 GHA가 수입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3 | 일랴나 | 2001.10.15 | 4747 |
| 16635 | [re] 샤콘느기타에 대한 간단한 인상.. | 으랏차차 | 2001.10.16 | 4904 |
| 16634 | 고운기타의 곽웅수선생님께 여쭈어봅니다. 5 | 유영민 | 2001.10.16 | 5435 |
| 16633 | 으라차차님....구여운 나으 중국칭구.... | 수 | 2001.10.16 | 4626 |
| 16632 | 방인준씨가 한국 가신다는데.. | 으랏차차 | 2001.10.16 | 4068 |
| 16631 | 베르타 로하스 초청 마스터클래스(분당) 5 | 권대순 | 2001.10.16 | 5060 |
| 16630 | 칭구등록이 이제 제대로 됐으니 하실분은 가보셔요... | 수 | 2001.10.16 | 4797 |
| 16629 | 간절한님만 보셔요. | 수 | 2001.10.16 | 3992 |
| 16628 | 간절한이 수님께 여쭙니당. 2 | 간절한 | 2001.10.16 | 4086 |
| 16627 | 넥의 넓이는 표준은 없다고 봐야죠. | 수 | 2001.10.17 | 4746 |
| 16626 | 보통 넥위 넓이는. | 냐양 | 2001.10.16 | 4624 |
| » | [re] 권태.. 3 | 지얼 | 2001.10.18 | 4856 |
| 16624 | [re] 권태.. | 으랏차차 | 2001.10.17 | 4643 |
| 16623 | 이 세상에서 젤 어려운곡? = 연습곡 1번? 5 | 현의떨림 | 2001.10.16 | 5573 |
| 16622 | 이거는 어떻게 들어야 되요? 1 | 야~ | 2001.10.17 | 4782 |
| 16621 |
여자 아닌데...
6 |
지얼 | 2001.10.17 | 4508 |
| 16620 | 피에스타 연주회 다녀와서.....곧바로 쓰는 일기. 4 | 수 | 2001.10.18 | 4698 |
| 16619 | 나의 기타구입기-미친짓했습니다. 7 | 유영민 | 2001.10.19 | 4565 |
| 16618 | 금호아트홀 아니구 금호 갤러리 리사이틀 홀입니다!! (내용 없습니다) | space | 2001.10.19 | 4464 |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