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ocation..............

by 현의떨림 posted Oct 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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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 오래전이죠..지금으로부터 10년두 넘은 애기..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 컴퓨터학원을 다녔거든여 정보처리 기능사 따러
그때 갓 모 대학을 졸업한 아주(?) 이뿐 누나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었서엽..

그때 저 나이 18세 후후 요즘은 늦다구 할지 몰라두... 사춘기였죠. ^^;;
정말 그 누나의 모습은 저한테 감히 쳐다볼수 없을정도의 그레이스였죠..
곁에 가면 풍기는 그 향기란...두근두근거려서 혼난던거 같은 기억이 ^^*
정말 천사 같았서요.. 다른 이유는 없엇는거 같아요.. 정말루..
그때가 가장 순수 했었는거 같아요..

근대 그 누나한테는 결혼을 약속한 형이 있었는대 방위 복무를 하고 있었서요
가끔 근무 마치면 학원에 놀러 자주 오더군요.
그 형은 클래식기타를 쳤서요 (전 그때 걍 기타란것만 알아씀)
지금 생각해보면 로망스랑 눈물이였는대..
그 형이 의자에 앉아서 기타를 칠때면 누나는 가만히 듣곤 했서요
전..그 누나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웬지 모를 허탈감이 ..

전 바루 다음날 학교를 마치고 친구랑 신암동에서 중고 세종기타를 구입했지여
아마..가격은 3만 얼마 준거 같은댕. (제가 기타를 처음 손에잡은 동기)

정말 피눈물나게 연습 연습 또 연습..강효순선생님의 타레가교본인듯..
밤에는 휴지루 브릿지부분의 줄을 감고 이불덥구 연습하고..
그리곤 한달후.. 로망스를 후렴부빼구 대충은 칠수 있엇서요
(허영만님의 만화랑 유사하죠 ^^*)

학원에 기타를 가져 갔서요..그 후에는 다 아시죠?
익숙하지 않았지만..필사적으로 쳤서요 얼굴 빨개져 가면서..
후후 아직두 그 당시 기억나요..
그 누나가 하는 말은 단 한마디
`기타는 학원에 가져오는게 아니다. 집에가서 쳐라'
후후후..이렇게 내 짝사랑은 끝났져..
원망인지 허탈인지..그렇게 식어 가더라구요..

기회가된다면 별루 내세울만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다음이야기는 훈련이 끝난 다음에 하도록할께요..
들어주시는 님이 계실지 몰라두요..

님들 모두 건승하세요..
Evocacion 이 곡을 듣구 있으니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요

그럼 꾸벅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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