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뎌 음반몇장 샀어요

by 벤쟈민 posted Sep 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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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유럽에서 음반을 사려고 조언구했던 사람입니다.
드디어 잘 다녀왔습니다.

10년동안 휴가 안가고 모아모아 첨나간 해외여행이였답니다,

물론 유럽은 아름답고 놀랄만한 유적이 많은 곳이긴했지만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참 좋은곳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준 여행이었습니다.


수님이 알려주신 일랴나님께는 연락을 못드리고 그냥 갔댔습니다.
뭐 가진 음반이 원래 없었드랬으니까 이곳에 소개된 몇몇음반을 적어갔었지요.

휴~ 패키지관광이라 너무나 힘들고 시간이 없어서 과연 살 수나 있을까 하는 의혹이 일었지요.

제가 입수한 정보로는 프랑스 샹제리제거리에 큰 음반가게가 있다고 들어서
마침 그 근처를 지날때 기회를 잡자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지요.

드디어 기회는 왔습니다.
개선문에서 샹제리제를 지나 세느강으로 가는 도중에 가이드에게 잠깐 내려달라고 해서 음반가게를 뒤졌습니다.
마침 가이드가 그 음반가게를 알고 있더군요.

(샹제리제거리는 상상과는 달리 마치 우리나라 대학로처럼 최첨단의 상가가 즐비한 아주 번화한 거리더군요)

그곳에서 두개의 커다란 음반가게를 만났지요.
virgin 이라는 곳과 Fnac 라는 곳이었는데
(Fnac는 여기저기 체인이 많은지 곳곳에 있더군요)

각 파트별로 담당자들이 배치되어있어서
컴퓨터로 일일이 검색해서 재고와 위치를 파악해 주기 때문에 사는 데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물론 연주자와 앨범이름을 정확히 적어가야겠죠)

그러나,
아쉽게도 원하는 것들을 다 살 수는 없었습니다.
컴퓨터에 아예 뜨지 않는 것도 있었고
뜨기는 하지만 재고가 있다가 현재는 없는것도 있었고
프랑스사람인 롤랑디앙의 앨범조차 현재 재고가 없거나 했으니까요.

그리고 이곳의 가격이 당연히 싸지는 않았답니다.
우리나라돈으로 거의 2만원을 넘는가격대 이었으니까요.
우리나라에 수입되었다가 품절된 음반만 몇장 살 수 있었어요.

교훈,
사고싶은 음반은 우리나라에서 팔때 빨리빨리 사 놓읍시다.
아님 외국가도 없고 있어도 비싸답니다.

혹시 샹제리제거리에 가실 기회 있으신분들은 한번 들러보시라고 몇자 적어봤답니다.

아참, 유럽의 상점들은 거의 7시~8시쯤이면 문을 닫기 때문에 패키지관광시엔 거의 개별쇼핑이 불가능한데요,
다행히 이곳 샹제리제거리만은 심야까지 영업을 한답니다.
까페들은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는것 같고 음반가게는 밤 11시에도 열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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