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기타.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셀레인다.
내 나이 43.
기타를 알게된지 30년이 다 되어간다.
초등학교때, 동네의 큰, 아주 큰 형들이 골방에서
드럼 한세트와 일렉기타로
벤쳐스곡들을 멋있게 연주했던 기억이난다.
베이스기타가 없어도 정말 멋있었다.
나는 그당시 밴드부를 했었고 트럼펫파트를 맡았었는데
같은 파트의 1년위 선배가 나에게 알함브라의회상을 들려주었다.
기타를 전혀 몰랐던 어린 나는
멜로디부를 네개의 손가락(엄지빼고)로 연주한 것이라고
추측했었다.(제 자랑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그럭저럭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서 희한한 친구를 만났다.
생활수준의 레벨이 우리들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때 김금헌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학교 연주회때 그 친구는 작은 로망스를 연주했었다.
그 친구의 연주중에 라스게아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친구의 집에 놀러가면 그는 기타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알려주기 위해
무척 노력했었다. 일본에서 나온 기타합주(몇중주쯤 되는것 같다)의
음반도 들려주면서 베이스기타도 있다고 알려주고...
그 때 들은 곡중에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곡이
나중에 알고보니 소르의 그랜드솔로였다.
그친구가 들어보라고 녹음해준 테잎은 역시 나중에
알고보니 투게더어게인이었다.
첫 곡을 많이 들어서인지 카룰리의 세레나데를 아직도
무지 좋아한다.
중학교, 그때 들었던 기타의 음들은 아직도 나에게는
기억에 남고 그런 기타음들이 진정한 기타음들이라고 느낀다.
고등학교.
그 때는 그 친구와 헤어져서 클래식기타를 잊고 살았다.
송창식의 기타에 매료되었었고,
비틀즈 예스터데이의 기타반주를 흉내낼려고 무진 노력했었다.
재수시절.
종로의 학원에 다니면서 허구한날
종로서적에 가서 기타악보를 샀다.
그당시 샀던 삼호출판사의 에튀드시리즈와 빌라로보스연습곡등등의
악보집은 아직도 나에게는 소중하다.
어쩌다 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더니
그 친구는 서강대에 입학했고 클래식기타 써클을 만들려고
계획중이라고 했ㄷㅏ.
그 떄, 그의 기타는 일본 '아리아'였다.
대학교.
재수해서 가까스로 들어간 인하대.
일이학년때는 대책없이 놀다가
군대 갔다와서 복학해서
뭔가 써클활동을 하고 싶어서 인하대 기타동아리로 찾아갔다.
학번을 물어본다. 79학번이라고 했더니
집에 가랜다.
신입생 위주로 뽑는데나.
내가 연주했던 스팅주제가 악보좀 달라고 하면서...
그 당시 인하대에서는 엄상옥옹의 다이아몬드 기타를 주로 사용했었다.
졸업, 직장, 결혼....
기타는 내 생활의 일부였고.
부부싸움때 스트레스풀려고 계륵(삼국지)같은 기타 많이 부셨다.
그럭저럭 살면서 40을 넘었는데...
몇 개월전에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서
혹시하는 마음에 야후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쳐 보았더니
딱 자기가 낸 씨디를 엠피3로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게 아닌가.
엄청 좋은 기타로.
라미레스3세,Manuel Velasquez
그친구와 메일을 몇번 주고 받았는데
그친구는 '기타는 얼마나 잘 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친구 이름은 '노유식'이고 야후같은데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는 1991년생 라미레스 학생용 3E인데
마구 굴려도 튼튼하게 버텨주는 악기입니다.
스푸르스에 셸락악기처럼 갈라지지도 않고..
소리는 그럭저럭...
꾸준하게 소리를 내 주니 너무 고맙기도 하고...
현간 간격이 너무 좁은것 같아 불만이 있었는데
좀 전에 재어보니 딱 52밀리이더군요.
제 손가락이 굵어서인가 봅니다.
꼬님의 홈에가서 존윌리암스의 연주 좀 듣다가 자야겠습니다.
오늘도 횡수......
기타매니아님들 사랑합니다.
김진성.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셀레인다.
내 나이 43.
기타를 알게된지 30년이 다 되어간다.
초등학교때, 동네의 큰, 아주 큰 형들이 골방에서
드럼 한세트와 일렉기타로
벤쳐스곡들을 멋있게 연주했던 기억이난다.
베이스기타가 없어도 정말 멋있었다.
나는 그당시 밴드부를 했었고 트럼펫파트를 맡았었는데
같은 파트의 1년위 선배가 나에게 알함브라의회상을 들려주었다.
기타를 전혀 몰랐던 어린 나는
멜로디부를 네개의 손가락(엄지빼고)로 연주한 것이라고
추측했었다.(제 자랑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그럭저럭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서 희한한 친구를 만났다.
생활수준의 레벨이 우리들과는 너무 차이가 나는 친구였다.
그 친구는 초등학교때 김금헌선생님에게 레슨을 받았다고 했다.
학교 연주회때 그 친구는 작은 로망스를 연주했었다.
그 친구의 연주중에 라스게아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 친구의 집에 놀러가면 그는 기타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알려주기 위해
무척 노력했었다. 일본에서 나온 기타합주(몇중주쯤 되는것 같다)의
음반도 들려주면서 베이스기타도 있다고 알려주고...
그 때 들은 곡중에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던 곡이
나중에 알고보니 소르의 그랜드솔로였다.
그친구가 들어보라고 녹음해준 테잎은 역시 나중에
알고보니 투게더어게인이었다.
첫 곡을 많이 들어서인지 카룰리의 세레나데를 아직도
무지 좋아한다.
중학교, 그때 들었던 기타의 음들은 아직도 나에게는
기억에 남고 그런 기타음들이 진정한 기타음들이라고 느낀다.
고등학교.
그 때는 그 친구와 헤어져서 클래식기타를 잊고 살았다.
송창식의 기타에 매료되었었고,
비틀즈 예스터데이의 기타반주를 흉내낼려고 무진 노력했었다.
재수시절.
종로의 학원에 다니면서 허구한날
종로서적에 가서 기타악보를 샀다.
그당시 샀던 삼호출판사의 에튀드시리즈와 빌라로보스연습곡등등의
악보집은 아직도 나에게는 소중하다.
어쩌다 그 친구의 집에 놀러 갔더니
그 친구는 서강대에 입학했고 클래식기타 써클을 만들려고
계획중이라고 했ㄷㅏ.
그 떄, 그의 기타는 일본 '아리아'였다.
대학교.
재수해서 가까스로 들어간 인하대.
일이학년때는 대책없이 놀다가
군대 갔다와서 복학해서
뭔가 써클활동을 하고 싶어서 인하대 기타동아리로 찾아갔다.
학번을 물어본다. 79학번이라고 했더니
집에 가랜다.
신입생 위주로 뽑는데나.
내가 연주했던 스팅주제가 악보좀 달라고 하면서...
그 당시 인하대에서는 엄상옥옹의 다이아몬드 기타를 주로 사용했었다.
졸업, 직장, 결혼....
기타는 내 생활의 일부였고.
부부싸움때 스트레스풀려고 계륵(삼국지)같은 기타 많이 부셨다.
그럭저럭 살면서 40을 넘었는데...
몇 개월전에 갑자기 그 친구가 생각나서
혹시하는 마음에 야후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쳐 보았더니
딱 자기가 낸 씨디를 엠피3로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게 아닌가.
엄청 좋은 기타로.
라미레스3세,Manuel Velasquez
그친구와 메일을 몇번 주고 받았는데
그친구는 '기타는 얼마나 잘 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얼마나 사랑하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친구 이름은 '노유식'이고 야후같은데서 검색하면 나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는 1991년생 라미레스 학생용 3E인데
마구 굴려도 튼튼하게 버텨주는 악기입니다.
스푸르스에 셸락악기처럼 갈라지지도 않고..
소리는 그럭저럭...
꾸준하게 소리를 내 주니 너무 고맙기도 하고...
현간 간격이 너무 좁은것 같아 불만이 있었는데
좀 전에 재어보니 딱 52밀리이더군요.
제 손가락이 굵어서인가 봅니다.
꼬님의 홈에가서 존윌리암스의 연주 좀 듣다가 자야겠습니다.
오늘도 횡수......
기타매니아님들 사랑합니다.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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