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석님이 밥먹으면서 해주신 이야기 여운이 오래남는군요..
아무리 쉬운 연습곡들이라도 작곡가는 무언갈 표현하려고 곡을쓴것일테고
쉬운 연습곡에서 음악을 만들어 내는게 더 가치있고 어려운일이라는것..
그런 작은 소품들을 많이 음악으로 만들어 봐야 큰곡을 다룰때 그 진가가
나온다는것..
웅수님은 또 밥먹으면서..
테크닉적으로 막힐때는 손가락에서 원인을 찾지 말고 어두운 귀에서 그
원인을 찾으라는것.. 많이 듣고 귀가 트이게 되면 손가락이 어느새
귀를 따라 움직인다는것..
채소님은 가는 전철안에서..
초견으로 곡을 쉽게 쳐내려가는 능력은 쉬운 연습곡들을 많이 다뤄보게
됨으로서 비로소 터득되는것이고, 많은곡들을 쳐 보되 그것들중 정말 자기
것으로 삼고싶은곡은 1000번이 넘게 쳐서 언제라도 남에게 들려줄수 있게하
라는것.. <피아노 초견> 이라는 책 추천해주신것..
그외에도 배운것이 너무도 많은 하루였습니다..
전설의 어려운운지와 오른손부분처리 어떻게 하는지도..
녹음하면서 연습하는것이 실력향상에 도움이되고..
1000번 넘게 연습하면 자기가 치는곡 음 하나하나가 귀에 들어온다고..
녹음해서 듣는것과 자기 연주시에 자기가 듣는건 다르다는걸..
목소리 녹음해서 듣는거에 라라님께서 비유해주셨구요..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