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월척이닷! ^^
아드미라님 감사!!!

이 곡 제가 찾던 곡입니다.
조기 아래 제가 악보만 올리면서 음원 갖고계신 분 있는지 찾았었는데...

그리 어렵지 않은 곡이라 저도 가끔 치고는 있는데,
작곡자 본인의 연주를 보니까 저와는 상당히 다르게 치는군요.
빠르게, 또는 느리게 악상에 따른 속도조절이 필요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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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anilleros(깜파니예로스)는 성당의 종소리를 묘사한 곡입니다.
칭구연주방에도 가끔 올라오는 '종소리'와 같은 부류지요.
정식 플라멩코 palo로 보기는 어렵지만 플라멩코 연주자들이 무대에 자주 올리는 장르입니다.

쏠레아님이 그렇게 찾으시던 것이라니 저도 덩달아 기쁘네요.ㅎㅎ

스페인은 뛰어난 예술가들이 많은 나라입니다.
특히 그들의 전통예술인 플라멩꼬 예술가의 층이 우리나라의 국악의 경우보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많은 것 같습니다.
플라멩꼬의 명인들이 워낙 많아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이들의 자부심도 대단하고...
우리나라의 경우완 너무나 달라서 부럽기조차 하더군요.
요즈음 플라멩꼬 명가들의 가계를 조사하고 있는데 고구마를 캐는 것처럼 줄줄이 달려 나와서 너무 놀라고 있습니다.
지역성에 기반을 둔 이들의 예술세계는 너무도 소중해서 깨뜨리면 안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현대사회의 글로벌화는 이들의 영역을 갉아먹고 있어 무척 안타깝습니다.
과거 프랑꼬 독재정권은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뜨리아나에 살던 집시들을 강제이주시키는 만행을 저질렀지요.
뜨리아나는 플라멩꼬의 메카와도 같은 곳.
우리나라의 플라멩꼬 댄서인 롤라선생님에 의하면 이 지역에 살던 집시들은 아직도 "뜨리아나, 뜨리아나"하면서 눈물을 흘린다고합니다. ㅠ.ㅠ
플라멩꼬 명가에 대한 것은 정리가 되는대로 소개를 드릴께요.

아래에 그의 이력을 간단히 소개합니다.

본명은 VICTOR MONGE이고 1942년 마드리드 출생.
8살에 아버지로부터 기타의 초보적인 사항을 배운 이후 독학으로 일가를 이룬 명인.
11세에 작곡을 시작하고 12세에 프로연주가로 데뷔한 천재.
Narciso Yepes는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는데 three fingered scale을 구사한다고 알려져 있음.
Serrantino라는 닉네임은 형제들과 결성했던 "Los Serranos"라는 트리오의 막내이기 때문이라고 함.

플라멩꼬에 대한 깊이있는 지식으로 무장한 그는 작곡의 영역까지 손을 대고 있는데 정밀한 화성을 구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뛰어난 음악성으로 무장된 그의 작품과 연주는 깊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음.
1960년 첫 앨범이 나온 이래 무수히 많은 앨범을 발표함.
1970년 기타제작가 호세 라미레스는 세고비아 앞에서 그가 만든 악기를 연주하도록 초대하였는데 세고비아는 그의 연주를 듣고 감탄을 연발.
뛰어난 직관으로 가슴에 호소하는 그의 연주는 힘이 있고 화려하지만 대단한 자제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동을 준다고 알려져 있음.
이것은 Yepes로부터 받은 영향때문으로 보이는데 클래식 기타의 테크닉과 톤 컬러를 구사해서 플라멩꼬 기타리스트 중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음.

천식님.. 세라니토에 관한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