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mne a l'amour
사랑의 찬가
Edith Piaf 에디뜨 피아프
에디뜨 피아프를 말함에 있어 마르셀 세르당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둘의 사랑은 진실했고 뜨거웠고 절실했지만...
야속한 운명은 그들을 죽음으로 갈라놓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미들급 세계 챔피언 권투선수였던 마르셀 세르당은
그녀의 빛이었고 보금자리였고 희망이었고....모든 것이었습니다.
마르셀 세르당 역시 그만큼 그녀를 사랑했고요.
두 사람의 사랑에 관한 얘기는 책으로도 몇권 나와있는데
[편지]라는 책에는 마르셀 세르당이 죽기 직전까지 그녀와 주고받았던
많은 편지가 실려있습니다.
두사람은 일 때문에 자주 헤어져 있어야 했는데,
그때 편지로 사랑을 나누고 아쉬움을 달래곤 했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
이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일인지 다른 사람들도 아는지 모르겠어.
이 모든 게 다 네 덕분이야.
나는 너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빚지고 있어. .
그래서 나는 하느님께 너를 실망시키거나 아프게 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를 하지.
하지만 내가 만일 그러한 일을 저지르게 되더라도 그것은 분명히
나랑 상관없는 일일 거야. 왜냐하면 나는 너를 너무도 사랑해서
내가 너를 아프게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를테니까.
-마르셀 세르당-
너를 알고 난 뒤로 나는 많은 것이 변했어.
내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져 있던 천박하고 저속한 생각들을
네가 모두 가져가 버렸거든.
나는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갈거야. 나는 너를 존경해...
결코 너에게 어울릴 만큼 충분히 아름다울 수는 없을거야.
너의 영혼은 너무도 아름다우니까.
-에디뜨 피아프-
에디뜨 피아프를 곁에서 지켜본 샤를르 아즈나부르는 이렇게 말했다..
“에디뜨 피아프는 복서 마르셀 세르당을 진정으로 사랑했지요.
그 때 그는 시합을 위해 뉴욕에 머물러 있었고, 에디뜨 피아프는
베르사유에서 노래하고 있었습니다.
세르당은 조금이라도 더일찍 피아프를 만나기 위해 예정보다 빨리
뉴욕을 떠났는데, 그만 그가 탄 비행기가 추락하고 말았지요. ."
"그녀는 이틀인가 사흘동안 자기 방에 틀어박혀 있더니 삭발을 하고
나타나 사랑의 찬가를 불렀습니다. 방에서 가사를 완성하여 죽은
세르당을 위해 노래한 것입니다..
이렇게 1963년 마흔 여덟이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치고 말았죠"
아는 만큼 보인다면 아는 만큼 들리기도 한다.
에디뜨 피아프가 죽은 연인을 떠올리며 고통스레 불렀을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가 예전과는 달리 가슴을 아프게 하는것은,
사랑의 진실은 이별한 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것을 그녀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Je me fous du monde entier
푸른하늘이 우리들 위로 무너진다 해도
모든 대지가 허물어진다 해도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해 주신다면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Tant que l'amour inondera mes matins,
Tant que mon corps fremira sous tes mains,
Peu m'import!!ent les grands proble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사랑이 아침마다 넘쳐 흐르고
내 몸이 당신의 손 아래서 떨고 있는 한
나에게 문제될 것은 없어요,
내 사랑, 당신이 날 사랑하니까요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세상 끝까지라도 가겠어요
금발로 머리를 물들이기라도 하겠어요
만약 당신이 그렇게 원하신다면
J`irais de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하늘의 달이라도 따러 갈 것입니다
운명이라도 훔치러 갈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원하신다면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Si tu me le demandais
조국도 버리고 친구도 버리겠어요
사람들이 날 비웃는다 해도
나는 무엇이건 해내겠어요
당신이 원하신다면
Si un jour la vie t`arrache a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s aussi
어느 날 인생이 나에게서 당신을 빼앗가 가더라도
만약 당신이 죽어서 나에게서 멀어진대도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그런 건 문제 없어요
왜냐하면 나도 죽을테니까요
Nous aurons pour nous l`eternite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e
Dans le ciel plus de problemes
Mon amour crois tu qu`on s`aime
Dieu reunit ceux qui s`aiment
그리고 우리는 끝없는 푸르름 속에서
두 사람을 위한 영원함을 가지는 거예요
이제 아무 문제도 없는 하늘속에서...
내 사랑, 우리가 사랑한다는 걸 믿나요?
신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이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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