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자신감있는연주가 시원시원합니다. 무대에서 이정도면 평소실력은 엄청나겠네요
악보와 다른 부분이 많이 들리는데 의도된건지요

잘못 짚은 부분이 더러 있고, 아르페지오의 순서는 약간 바꾸어 보았습니다.

이전의 연주보다 자신감과 능숙함이 더 느껴지네요....
녹음을 더 잘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다음부터 마이크로 따로 더 정성껏 녹음해서 올리겠습니다. 아직도 연습이 부족해서요.... 감사합니다.

영원히 노력하는 우리 제주도 소년 교수님, fighting!

학창시절 저를 제일 놀래켰던 분입니다. 여러분들이 섬소년의 손을 보면 더 놀라실 겁니다. 매우 적은 손으로 못 잡는 운지가 없지요. 악보를 하나 잡으면 완전히 구워 삶아 먹는 태도. 음 하나하나에 대한 해석과 함께 곡 전체를 바라보는 분석에 감성을 얹어서 곡 하나를 완전히 삶아 먹습니다.

제가 지난 번에 더 소리 잘 나는 악기도 써 보라고 은연중 압박을 가했었습니다.

재진 형님 과찬이십니다. 좋은 악기 꼭 가지고 싶은데 고민 중입니다. 봉급이 워낙 압박이라서요.... 제가 정말로 하고픈 연주는 중주인데 멀리 살다보니 어렵습니다. 좋은 음악을 만들라고 늘 격려해 주시는 선후배님 그리고 기타매니아 여러분을 만난 것은 제 인생 최대의 행복입니다. 오프라인 정모에도 곧 참가할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사실 가장 아끼던 악기는 라미레즈 연습용(망가져서 용득이에게 고쳐 쓰라고 주었습니다)이었습니다. 연습용이라고는 해도 음량과 음색이 탁월했는데 조율이 잘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도 이 분 저 분의 악기를 만져 보았지만, 좋은 악기도 음색이 저의 바로크 취향에는 조금 거리가 있어서 아직 마음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수님에게도 조만간 연락드릴 예정입니다. 좋은 7월 제주 바람을 보내드립니다.

재진이는 한국에 있고, 나는 태평양 건너에서, 지난 번에 섬소년의 음악성을 악기가 바쳐주지 못한다는 평을 한 적이 있는....

앗 죄송합니다, ㅠㅠ 태호 형 ~! 캘리포니아는 지금 덥지요? 연말이나 내년 여름방학에 샌디에고에 잠시 갈 것 같습니다. 그때 들려서 형의 그 신성한 악기를 실컷 만져보고 싶습니다. 창원에서 그 악기를 만져본 후로는 괜히 눈만 높아졌습니다. 20년 전의 그 소리를 다시 백트래킹해서 들었던 줄리아니 협주적 변주곡의 감동이 아직도 진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자주 연주해 주세요... 형수님과 자녀들에게도 좋은 여름 기원하면서 섬소년 올림

잘 들었습니다,섬소년님^ ^
오랜만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