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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0.09.18 13:40

서해에서

(*.61.5.112) 조회 수 10941 댓글 17
                  - 서해에서 -
                     (정태춘)

눈물에 옷자락이 젖어도 갈 길은 머나먼데
고요히 잡아주는 손 있어 서러움을 더해 주나

저 사공이 나를 태우고 노 저어 떠나면
또 다른 나루에 내리면 나는 어디로 가야하나

서해 먼 바다 위론 노을이 비단결처럼 고운데
나 떠나가는 배의 물결은 멀리 멀리 퍼져간다

꿈을 꾸는 저녁 바다에 갈매기 날아가고
섬 마을 아이들의 웃음소리 물결 따라 멀어져 간다

어두워지는 저녁 바다에 섬 그늘 길게 누워도
뱃길에 살랑대는 바람은 잠잘 줄을 모르네

저 사공은 노만 저을 뿐 한 마디 말이 없고
뱃전에 부서지는 파도 소리에 육지 소식 전해오네
  
Comment '17'
  • 磨者 2010.09.18 16:00 (*.50.184.211)
    멋진 목소리와 반주 부럽습니다. 서러움이 마구 묻어나는 연주네요.
    정태춘곡 중 다음 시리즈도 기대해 봅니다.(북한강에서 또는 탁발승에 새벽노래)
  • 야매 2010.09.18 19:23 (*.153.37.122)
    가을분위기에 맞추어 몇곡 더 해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녹음하게 되면 올려드릴께요...
  • Jason 2010.09.19 15:47 (*.16.133.253)
    이건...완전 CD 입니다...
    잘듣고 갑니다.
  • 야매 2010.09.19 19:15 (*.153.37.122)
    미국에서 안녕하시죠?
    추석인데... 잘 보내시구요...
  • 청중1 2010.09.20 08:16 (*.161.14.21)
    추석 잘 지내세요....야매님.,
  • 야매 2010.09.20 09:46 (*.61.5.112)
    청중1님도 추석 잘 보내시구요...
    비가와서 좀 그렇긴 하지만...
  • 샤콘느1004 2010.09.20 11:01 (*.203.57.126)
    이곡 인트로 부분연습하던 기억이 납니다. 원곡하고 똑같네요

    가끔 이렇게 노래도 부르던 기타인데 요즘은 반주용으로 전혀사용을 안하고있는데

    노래들으며 예전생각도 나고

    마치추석선물받은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야매 2010.09.20 13:00 (*.61.5.112)
    샤콘느1004님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동영상도 자주 안올리시고...
    반갑습니다...
  • 샤콘느1004 2010.09.20 13:16 (*.203.57.126)
    마치 고향가는 심정을 담은듯한 분위기네요
    명절인데 명절같지않은..

    이제 저는 기타를 저만의 만족이아닌 가족들을 위한 도구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노래반주용으로 ..
    클래식레파토리는 다 까먹었어요 알함브라도 기억안나네요 요즘은
  • 샤콘느1004 2010.09.20 13:19 (*.203.57.126)
    마지막코드가 Cm6 인가요...
  • 야매 2010.09.20 13:27 (*.61.5.112)
    예 6th 코드 맞습니다.
    저는 카포 1프렛에 끼우고 Am6
  • 샤콘느1004 2010.09.20 13:30 (*.203.57.126)
    그람 Bm6 네용...
  • 아즈 2010.09.20 16:55 (*.168.26.122)
    이 정도라면 기타 하나 들고 매일 매일

    해 저무는 노을 바라보러 바닷가에 갈 꼬 가타요.

    멋지십니다.^^
  • 수민아빠 2010.10.06 10:46 (*.153.181.20)
    감상에 젖어봅니다.

    기타연주도 훌륭하고 목소리도 서정적이시네요. 부럽습니다.

    혹 악보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sor111@paran.com
  • 야매 2010.10.06 11:20 (*.61.5.112)
    수민아빠 님!
    악보를 sor111@paran.com 로 보내 드렸습니다...
  • 수민아빠 2010.10.07 08:51 (*.153.181.20)
    야매님 이렇게나 빨리 보내주시다니요.

    감사합니다. 열심히 연습하겠습니다.
  • 리골레토 2011.06.23 18:13 (*.233.77.130)
    부럽습니다. 열심히 연습해야겠다는 동기를 주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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