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는데 ... 기타매니아에 글을 쓰기는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하도 잠수만 해서 거의 저를 기억 못 하실 것 같은데 ... 아무튼 며칠 전에 Lauro의 베네주엘라 왈츠 2 번 녹음해 봤습니다.

지금은 기타매니아에 Yamaha Silent Guitar 모르는 분이 아무도 없지만, 그 싸일런트 기타를 처음 이곳에 소개했던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여러 해 전 제가 미국에 살 때, 야마하 싸일런트 기타를 구입해 이곳 기타매니아에 소개했었는데 ... 그때 샀던 그 기타를 아직 안 팔아먹고 직장에 두고 가끔씩 가지고 놉니다.

얼마 전에는 Troll의 어쿠스틱 앰프를 하나 구입해서 거기에 연결해서 노는데 ... 앰프를 연결한 싸일런트 기타는 천하무적입니다. 단지 큰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차원이 아니라, 수 백 가지 음색을 자유자재로 만들어내고, 싸일런트 기타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 밸런스 문제를 거의 해결해 줍니다. 이건 정말 새로운 경험입니다. 혹시 싸일런트 기타 가지고 계신 분들은 어쿠스틱 앰프에도 꼭 연결해서 노세요.

녹음은 그냥 Sony의 구닥다리 320 만 화소 디카에 달려 있는 동영상 녹화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원래 Troll 앰프에서 나오는 소리는 정말 좋은데, 좋은 소리가 Sony 디카에 들어가면서 다 죽었습니다. 즐감.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8-14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