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를 들을때면 항상 난 상상속에 빠진다.

by posted Aug 0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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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바티나는 기타애호가라면 수백번 듣게되는 단골메뉴인데
저는 이 연주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가 제대로 음악공부한 사람은 아니지만 몇자 적어보고싶네요.
꼭 한사랑님의 이연주만을 두고 하는말은 아닙니다.)

1.....상승할때 콩나물들에서 대범함이 느껴지면
     우리가 더 신중한상상을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아마도 콩나물들 사이의 매우적절한 거리와
      그 차고올라오는 당당함 때문이겠죠.

1.....연주자의 음색이 장대함을 가지고있을때
      청중은 똑같은 장대함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음색에서  목소리처럼 연주자의  개성이 여실이 드러나고
      청중은 직빵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1.....절정에서 청중은 그 상상력이 무한이 폭팔하는거 같습니다.
      연주자가 연주도중 동시에 그런 무한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면
      청중은 훨씬 쉽게 그 환타지로 들어갈수 있겠죠.

1.....하강할때의 절제미는
      청중이 상상속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또한 하강의 맛 때문에  상승의 맛 또한 더 깊어지겠죠...

1.....세밀한 부분에서의 완벽한 처리는
       전체 그림을 매우 품격높게 보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매우 귀한그림이 되는 필수사항이겠죠.

1.....연주자가 콩나물을 쥐었다 놓었다 하는 타이밍에  따라
       청중은  그 콩나물들을 따라서  다양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1.....콩나물들과 그 여백은 완전히 정말로 똑같은 가치를 가집니다.
     (우덜은 눈에 보이는 콩나물들만 중요하게 생각하기 쉽죠.)
      

1.....결국 우리는 매번 각각의 연주자가 열어주는
      상상(예술)의 세계에 깊이 들어가서 한참을
      무한한아름다움에 흠뻑적은상태로  있다가 나오곤 하쟈나여..


청중은 수많은 감동을 느껴가면서
점점 더 가까이 그리고 선명하게
그것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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