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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35.23.169) 조회 수 35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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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NEW WORLD GUITAR LESSON!

New Beginning Guitar Lesson!


레슨형태 : 통기타 일렉기타 1:1 개인레슨

레슨장소 : 신림역 1분 개인연습실

레슨일정 : (주1회 / 주2회) 협의 후 결정

레슨시간 : 기본 90분 이상

레슨대상 : 남녀노소 에브리바디

레슨범위 : 입문~상급까지

레슨내용 : 1. 장르불문 연주능력 최대향상 

              2. 지판 화성학 & 실전 연주이론

레슨비용 : 월16만원(주1회x4 / 주2회x2)

연락처 : 하단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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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NEW WORLD GUITAR LES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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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기타 통기타!

★완전 1:1 개인레슨!

초고밀도 90분!

★한달16만원!
★세달36만원!!

















★R&R Guitar
★R&B Soul Guitar
★Standard Jazz Guitar 
★HardRock&Metal Guitar
★JazzRock&Fusion Guitar
★Illbbong&10duck Guitar...


세상에는 수많은 음악장르와 그에 걸맞는 다양한 패턴의 기타연주 스타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장르, 어떤 기타스타일이라 해도 거기에는 그것 모두를 관통하는 하나의 공통된 본질적 핵심이 존재합니다. 그것은 기타연주는 뭔가 있어보이는 '추상'이 아닌 가혹한 '현실'이며 냉엄한 '실제'라는 사실입니다

이것을 다르게 말한다면, '연주'라는 행위의 본질적인 부분만 잘 파악하고 익힌다면 별도의 개별학습 없이도 모든 장르에 곧바로 접근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됩니다. 물론 각 장르마다의 독특한 어법이 있으므로 해당 장르의 디테일한 부분은 차후 별도로 심화학습을 거쳐야 하겠지만, 그것은 특정장르에 올인해서 그것만 전문적으로 습득할 때의 이야기이고, 보통의 대략적인 흉내 정도는 손쉽게 가능해진다는 의밉니다

어떤 분야든 그것의 토대를 이루는 이론적인 측면은 매우 중요한 것이기에 그것을 진지하게 학습해야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머리로 익힌 이론지식은 실제로 기타를 연주하는 상황에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연주라는 행위는 엄연한 체술體術/체기體技이므로 그 본질은 무술이나 스포츠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수능시험을 예로 들어 이해를 도와드린다면, 보통 수능은 당연히 머리로 익힌 지식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하겠지만, 만일 우리가 물리적으로 펜을 들고 답을 써낼 힘이 없다고 한다면, 제아무리 완벽하게 머리로 학습을 했다해도, 수험장 상황에서는 알고있는 모든 지식이 한순간에 쓸모가 없어지게 되는것과 같은 이칩니다

물론 이것은 말도 안되는 가정입니다.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의 중환자가 아니라면 누구라도 펜 정도를 다루지 못할만큼 약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에 펜의 무게가 몇십kg 이상 쯤 된다고 가정한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지 않을까요? 만일 우리가 정말로 그런 세계-볼펜하나가 20kg, 30kg 막 이런 세계에서 살아왔다면 아마도 우리는 틀림없이 어릴적 부터 지식학습 이외에도 일찌감치 펜 그자체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물리적 훈련도 함께 배워왔을 것입니다. 즉, 펜이라는, 우리가 다루는 툴의 난이도가 너무나도 쉽기에 우리는 그것을 사용할때에 필요한 물리적인 부분 따위는 아예 처음부터 생각지도 않고 살아온 셈입니다 

현실로 돌아와서, 기타라는 악기는 상당한 난이도의 툴이라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이론학습을 하고 말고와는 상관없이, 필연적으로 기타라는 툴을 다루는 물리적인 훈련과 단련이 필수이고 절대적으로 필요해진다는 이야깁니다

즉, 추상적이고 피상적인 '학습' 행위 만으로는 그것을 죽을때까지 이어가고, 설령 마스터를 했다해도, 현실에서의 실질적인 기타연주는 결코 가능해지지 않는다는 이야깁니다

수능시험과 펜의 예가 와닿지 않는다면, 권투선수나 축구선수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노트숙제나 '학습'으로 선수가 된 사람은 현실에서 아예 단 한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명백한 사실을 떠올린다면 한층 이해하기 쉬울 것입니다

오랜시간 레슨을 해 오다 보니 각기 다른 세대의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어느 시점부터는 이상하리 만치 훈련 보다는 화성학 공부 같은 학습을 더 중하게, 많게는 몇십배 이상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쪽으로 선호하는 방향이 변했음을 느낍니다. 그리고 그런 경향은 날이 갈수록 더 확고해지는듯 합니다. 이는 아마도 실용음악?의 유행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만, 뭐 생각이야 개인의 자유인 것이고, 또 그러한 흐름도 트렌드라면 트렌드인 것이니, 굳이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닐 것입니다. 다만 실상은 완전히 반대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죠 

단적으로 말한다면, 그 어떤 스포츠 분야에도 '학습'이 없는 선수는 널리고 널렸으나 '훈련'이 없는 선수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니, 학습으로는 아예 '선수' 자체가 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이 수능과는 다른점일 것입니다

학습과 훈련을 병행하면 될것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사람이란 그렇게 쉽고 단순하지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공부 열심히 하면 당연히 서울대도 가고 하바드도 가는거죠. 간단한 이칩니다. 그런데 당신은 왜 못가셨습니까!







오랫동안 레슨을 해 오면서 '학습'의 성향을 지닌 사람들을 간혹 보곤 합니다. 듣기 좋게 말한다면 '아카데믹한 성향의 사람들'인 것이고, 좀 더 직선적으로 말한다면 '힘든 훈련을 피해서 뭔가 있어보이는 학습의 뒤로 도피하고 숨는 버릇이 몸에 붙은 사람들'입니다

뭐가됐든 제가 경험적으로 깨달은 것은, 이들은 절대로 '훈련'은 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훈련의 커리큘럼을 제시할라 치면,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거나, 심지어는 그런것은 나와는 맞지 않으니 좀 더 이론적인 부분만 레슨해 달라고 대놓고 말하기 까지 합니다. 뭐 기본적으로 저는 학교가 아니므로 그 요구를 들어주긴 합니다만은 당연히 걱정이 되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흐른다해도 절대로 실제연주를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코드에는 어떤 대리톤을 쓴다라든가, 이럴땐 어떤 스케일을 쓴다든가, 이건 이렇게 리하모니를 하면된다라든가...등등을 열심히 알게됐다해도, 그 알고있는것 만으로는 결코, 네버, 죽을때까지 실제의 연주는 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저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외칠 수 있게될 뿐... 

이쯤에서 한가지 의문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내가 어쨌거나 이만큼이나 오랫동안 열심히 화성학을 공부하고 수많은 문제풀이를 하면서 버클리 교재로 입시생, 전공생들 못지않게 이론학습에 매진해 왔다고 자부하는데, 왜 나의 기타연주는 늘 한결같을까? 왜 멈춰있는 것일까? 과연 정말로 학습만으로는 연주력을 성취할 수 없는 것인가? 

맘 같아서는 확 험한말을 하고싶지만 차마 그럴순 없고, 다만 이렇게 답해드리겠습니다. 훈련없이 머리로 한 학습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그러한 믿음과 기대와 착각과 의문을 갖는다는것 부터가 이미 당신은 첫걸음부터 길을 잃고있었다는 반증일 뿐이라고요






학습기타를 그렇게나 오래해 왔음에도, 정작 노트 문제풀이가 아닌 현실의 리얼연주상황에서의 당신은 안타깝게도 고작 bpm6~70 수준에서 허덕대다가 끝날 것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히는 이제 뭣좀 해 보기도 전에, 어떤 수를 둬야되나 머릿속 서랍을 열심히 뒤지고 있는 사이에, 앗차차, 당신이 연주해야할 부분은 이미 저만큼이나 멀리 빠르게 지나쳐버린 후일 것입니다. 그리곤 어느새 벌써 눈 앞에는 다음 마디가, 그리고 또 다음 마디가... 결국 버벅대는것 조차 하지못한 채 승부는 끝나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진거죠. 아닙니까? 






나름 자신했던 첫 무대연주를 멋지게 망친 후에 당신은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후- 이렇게 쉬운건 너무 잘 알고있는데... 이따위는 남에게 강의도 해 줄 수 있는데... 이까짓건 시험을 봤다면 눈감고도 당연히 백점 맞았을건데... 


맞습니다. 쉬운곡이었고 당연히 쉽게 연주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긴장되는 첫무대이다 보니 그게 맘처럼 잘 안된것 뿐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해도 이제 당신은 알게되었을 것입니다. 당신의 생각과는 달리, 그 이론적으로 아무것도 아닌 하찮은 부분조차, 현실속 리얼연주의 순간에는 너무나도 빠르게, 안타깝게도 당신이 미처 손도 대보기 전에 저만치 스쳐가버리고 만다는 사실을요.


왜 그럴까요? 기타는 바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색하고 주의깊게 수를 결정할 시간따위 결코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이 눈보다-머리보다 빨라야 하는것은 비단 타짜의 밑장빼기 승부 만은 아닌 것입니다. 머리에 아무리 많은 이론을 담았다 해도, 입으로 아무리 많은 지식을 그럴싸하게 나열한다 해도, 그것은 그냥 말이지, 연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연주가 미숙하다는 것을 탓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지금 제 얘기의 포인트는 그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당연히 미숙할 때가 있는 것이죠. 저는 아직도 여전히 미숙합니다. 하지만 누구라도 그러한 미숙함은 시간이 해결해 주기 마련입니다 아니, 해결해 주어야만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부분의 학습선호-아카데믹 성향의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처음의 입문 3~6개월 수준의 미숙함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훈련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시간의 이론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열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는, 지극히 당연한 물리적 진실을 아예 모르거나 무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만으로는 결코 기타선수가 될 수 없다는 방증인 것입니다. 단지 공부한 만큼의 이론박사가 될 뿐이죠. 

까짓거 연습을 하면 되지않겠냐고요? 맞습니다. 정답입니다. 그런데 그리 잘 알면서 왜 여태껏 하지 않았나요? 하루하루 나이들고 손마디는 다 수축되고 굳어져나갈 동안에 말입니다







이상하게도 이론을 부르짖던 사람들이 정작 자신의 실제연주 상황에서는 평소의 지론과는 달리 손버릇 연주로 임하는 것을 보게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론에 입각한 연주 대신에, 자신이 그렇게나 폄하하고 까내리던, 심지어 마치 절대악인 것처럼 말하기도 하던 예의 그 메탈충과도 같은 손쿳쎄 피지칼 연주로 승부하는 모습들을 간혹 보곤 합니다. 결정적일 때는 이론을 사용하지 못하는 걸까요? 

절정의 구간, 뻑가서 자신의 모든것을 보여주어야할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오히려 이론 따위 스스로 다 내팽개치고서, 그냥 소싯적 입문기에 바짝 익혀놔서 몸에 배어버린듯한 펜타 후리기, 스케일 후리기로 쑈부보려고 하는 이것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그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하찮고 천편일률적이라고 말한다 해도, 결국은 그 손버릇이 자신의 진실인 것이고, 훈련된 손만이 의지가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지적 취향, 음악적 취향과는 완전 별개로, 메탈충 연주의 접근방식이야말로 사실은 리얼인 것이고 그것이 물리적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결정적인 순간에는 당신의 머리가 아닌, 당신의 입이 아닌, 이미 충분히 프로그램 돼있는, 오직 당신의 '훈련된 손' 만이 당신을 도와줄 수 있다는 얘깁니다

하고싶어도 못하는 것을 이론의 뒤로 숨으며 자위하지 마세요. 기타든 바둑이든, 누구나 고상한 척 폼은 잡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그냥 초보자나 문외한들 눈에나 뭔가 있어보이는 것일 뿐, 점차 속도가 올라갈수록 당신은 쫄려서 결국엔 이론이고 나발이고, 몸에 밴 피지칼에 의지해 승부에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애초에 몸으로 익혀둔 손버릇 마저 없다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렇게나 비웃던 메탈충 펜타 후리기의 훈련조차 안되어있다고 한다면, 이제 고상하고 지적인 당신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냥 그 즉시 망할 뿐입니다. 이론은 무슨, 끼융-끼융- 롱쵸킹 연발과 심각한 얼굴연기로 관객을 속이며, 내가 오늘 여기 왜 올라왔을까 하는 후회와 함께, 그저 얼른 이곡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면서 겨우겨우 쫒기듯 기타를 부여잡고 있을 뿐입니다. 마치 북두신권에라도 쳐맞은듯 당신은 이미 죽어있는 것입니다. 아닌가요?






그러니 착각하진 마세요, 손버릇 연주, 그것은 악이 아니라 오히려 진실입니다. 오히려 당신의 유일하고 강력한 무기입니다. 위기상황에서 당신을 지켜줄 유일한 구원자입니다. 고마워하지는 못할 망정 흉을 보다니오. 그러니 우선은 그것만이라도 제발 가지도록 하세요. 단지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죽음의 늪, 그 얼어붙을듯한 무대 위에서 일단은 살아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론을 좋아한다면 원하는 이론치 만큼, 고상한 연주를 원하다면 그 고상한 만큼, 손버릇 수준에서 그것들이 뿜어나올수 있을 만큼 먼저 손을 만들어 두어야만 합니다. 그게 안된다면 머릿속 지식 따위, 정말이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아무런 의미도 남지 않는, 그저 당신 자신을 스스로 속이는 심리적 위안, 평생동안 당신의 나태함을 부추키는 허상의 만족에 불과할 뿐입니다. 연주는 현실의 무대위에서 하는 것이지, 당신의 머릿속에서 시간제한 없이 편하게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잊지 마세요, 누가 뭐래도 기타연주란 결국엔 다구빨입니다. 이론이 아닌 피지칼의 영역입니다. 지금처럼 겉멋이나 부리고 앉아있다간 그냥 얼어죽고 말 뿐입니다






















★선생들 존내 바꿔가며 레슨 존내 받았는데 왜 실력은 안 늘지?
★화성학 존내 했는데 왜 연주가 안되지?
★숙제 존내 잘해갔는데 왜 안되지?
★지판도 다 외웠고 악보도 볼 수 있는데 
★기타만 잡으면 왜 연주가 안되는 거지?
★이만하면 웬만한 전공생 이상으로 이론은 뗀것 같은데
★왜 난 설명만 잘 할 수 있는 거지? 
★왜 기타는 안쳐지고 늘 입으로 설명만 하게되는 거지?
★내가 입으로는 바클리 교순데, 왜 실제 연주는 늘 학원 3개월차인 거지?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거지?

나름 진지한 자세의 기타학습자들이, 대략 입문 2~3년차에 스스로에게 던지게 되는 의문이자 질문들입니다. 답만 말한다면, 화성학 학습에 대한 환상과 오해야 말로 당신의 기타를 늦추는 원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신의 나태를 돕는 실질적인 독이자 당신의 적이지만, 우리 한국인의 종특상, dna에 새겨진 뿌리깊은 사농공상적 10선비 마인드가 그것을 더 좋은것으로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무의식이 당신을 더 그쪽으로 이끌면서 심리적으로 더욱 부추키고 있는 것입니다 

공부를 많이 하다보면 실력은 언젠가 저절로 늘거라는 생각...




참으로 병신같은, 이런 조선시대적인 사고는 당신의 발전을 가로막습니다 -실제로 조선시대에는 책만 많이 외우고 약간의 문학적 재능만 갖추고 있다면 -어릴적 부터 밤낮으로 외워둔 두보나 이백 등의 시조 같은것을 적당히 우라까이 해서 읇조릴 줄만 안다면- 그것만으로도 능히 관직에도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보통 "출세"라고 하는것은 관직에 오르는 것을 의미했죠. 그것 말고 다른 방면의 출세란 아예 없었던 시대입니다. 그랬기에 현장을 아예 모르고 그저 공자왈 맹자왈 입만 살아있는 자들이 나라를 좌지우지 했던 것이 사실이죠. 상대적으로 실질적인 기술과 기능을 지닌 이들은 믿을 수 없을만큼의 천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그것을 해결했던 사람들은 언제나 예외없이 뭐가 됐든 '실제의 기능'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흔히 군사軍師나 책사策士 등으로 불리는, 특별한 신체적 기능이나 별다른 기술 등은 없지만, 오로지 극한까지 이르는 공부만으로 세상의 이치를 깨우쳤다거나, 또는 실전 상황의 온갖 변수에 대응하는 버츄알 시뮬레이션이 상상만으로 가능한, 유연한 통합적 사고력의 경지에까지 오른 사람들은 마땅히 예외로 쳐야할 것 같습니다만은, 이들의 경우라 해도 분명한 것은, 군사나 책사들은 안전한 곳에 앉아서 작전과 묘책의 판을 짤 뿐, 몸소 전장에 나서지는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즉, 제아무리 신묘한 계책과 계획이 있다한들, 실제로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적의 창과 활을 막아내거나 쳐맞아야 하는 것은 바로 병법이나 이론 따위 조또 모르는 무식한 일반 병사들이었다는 사실이죠 

기타선수 역시도 전장에 나서는 병사와 같습니다. 집에서 무슨 공부를 했든, 무슨 책으로 누구에게 어떤 화성학의 비책을 배워왔든, 지금 이순간 적들과 맞서서 실제로 a7코드라도 잡아가며 싸워야 하는 것은 군사도 책사도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인 것입니다. 몸으로 체화해서 직접 재현할 수 없다면, 오방가는 이론이나 지식 따위, 지금 무대위에 올라있는 당신에겐 노쓸모인 것이고, 오늘 당장 무대에 올라 실제로 뭐라도 치면서 연주를 해내야만 하는 것은 바로 당신뿐이라는 의미입니다. 공격이든 방어든, 실질적인 생존기술이 먼저 몸에 배어있지 않다고 한다면 무대위에서의 결과는 그저 죽음 뿐인 것입니다

극소수의 특별한 몇몇 위인들을 제외한다면, 조선시대의 10선비 사대부 관료들은 대부분 그 어떤 실용성과 실행능력도 갖추질 못했습니다. 자신이 암기한 책들의 권위를 드높이는데에만 힘을 쏟으며, 오로지 그것만이 진리라고 믿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랬던것 치고는, 그토록 학문의 고상함을 부르짖던 인간들 치고는 그저 다들 자기 안위와 정치적 보신에만 급급한 모리배의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학문으로 이룰 수 있는 그 이상의 경지에는 별로 관심 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찌됐든 이제 대강 한자리 꿰찼으니, 나는 이제 할 거 다 했다, 그러니 이제 된거다... 뭐 이리 생각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궁 안에는 '사서삼경' 등의, 당시로서는 조선 최고수준의 학문을 모두 학습한 자들로 넘쳐나고 있었지만, 정작 앞에 닥친 국난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는 그 어떤 하등의 도움조차 되지 못한 채, 입으로만 공자와 맹자의 가오를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군자의 도리 따위나 찾고 앉았던게 조선의 군사요, 책사들이었단 얘깁니다. 그저 무식한 병사들만 매일같이 죽어나갈 밖에요

전장에서 싸우는 조또 무식한 병사들이 갖춘건 고작해야 육탄돌격 따위의 원시적 수준의 전투력 뿐이었다 해도, 그 하찮은 기능성을 대신할 만큼의 지략을 갖춘 군사나 책사 조차도 유감스럽게도 조선의 역사속에는 기록돼있지 않습니다. 수많은 정치적, 권력지향적 모사꾼들의 세치혀 말고는, 실전에서 쓸 수 있는것이 조선 500년 사대부 선비의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음입니다 

실질적 무력을 갖추지 않고, 그저 학습과 책략만의 이순신이었다고 한다면 조선의 역사는 애저녁에 아예 달라졌을 것입니다. 이점은 어린아이라도 생각할 수 있을법 한데, 역사가 남긴 그러한 교훈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는 사농공상 10선비적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듯 합니다

그렇다면, 그만큼 일생을 학문에 바쳤는데도 겨우 그 수준에서 멈출거였으면, 애초에 공부는 무엇때문에 했던 것이며, 도대체 그 학습의 성과는 무엇이고, 언제 어디에다 쓸 수 있는거란 말입니까!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미신-화성학 열심히 학습하면 언젠가는 기타를 죽이게 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은 당신을 늘 고된 훈련으로 부터 도망치도록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늘 도망칠수 있는 심리적 근거를 마련해 줍니다. 그 환상은 언제나 당신에게 달콤한 도파민을 제공함으로써 당신을 평생동안 유약하고 비겁한 도피자로 만들것이며, 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은 언제나 당신에게 안락한 심리적 평안과 위안을 줄 것입니다

마치 종교와도 같은 그 맹신과 허상은 마땅히 해야할 것을 기피하게 만들고, 그런 '훈련' 따위는 천박하고 하찮은 것이기에 안해도 되는 것이며, 심지어 그런 땀내나는 것은 천한 메탈충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스스로를 착각하게 함으로써, 당신의 나태함에 당위성 마저 부여할 것입니다

그 결과가 지금의 당신인 것이며, 그것이 어느새 '습관' 마저 돼버렸다면 당연하게도 그것은 이제 당신의 연주를 평생동안 느리고 개후짐의 늪에서 영원토록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실로 의심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마약인 것이며, 늘 희망만을 남겨두는 악마와도 같은 판도라의 상자인 것입니다 







인간은 ai가 아닙니다. 단지 정보를 인풋시켰다고 해서 답이 나오는것이 아니라는 의밉니다. 무엇보다 당신의 타고난 cpu와 ram의 용량이 그것을 가능하지 않게 합니다. 우리는 이점을 진지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사바사 케바케이겠습니다만은, 고졸인 제가 봤을때, 당신의 용량은 결코 모든것을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게다가 당신이 '학습'이라고 믿고 행한 모든것은 사실상 단순한 '정보입력'에 불과한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숙제를 해서 정보를 존내 입력시켰다고 해서 연주실력이 생기는것이 결코 아니라는 얘깁니다. 어떻게 그런 병신같은 도시전설적 오해들을 굳게 믿고들 있는 건지 저로서는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컴맹인 저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무려 xp를 꿋꿋이 사용해왔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엿한 윈10입니다. 근데 이거 인제 지원이 끊긴다면서요? 시벌-,.-) 다른 설명 필요없이 제 컴은 아직 펜티엄4입니다(참고로 당시 거금을 들여 2000년도에 구입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램을 최대 8기가 이상은 깔수도 없는 시스템이라는 얘기죠. 그리고 저는 ddr2를 씁니다 껨 끝났죠? ddr2...이름은 들어보셨나 모르겠슴다-,.- 즉, 제 시스템으로는 깔 수 있는 프로그램도 거의 없다는 뜻입니다 (곰플레이어 조차도 버벅 거립니다-,.-)

용량도 안되면서 ai같은 작업을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학습'의 방법으로는 절대로 이순신이 될 수가 없습니다. 충분한 시간마저 없다면 잘해봐야 입만 산 원균이 될 뿐입니다 

ai 조차도 디테일을 완성하고자 할때는 장시간의 딮러닝을 필요로 합니다. ai에게 있어서 그것은 원하는 결과물을 아웃풋 시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자 '단련'의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사실이 이런데도, 당신은 ai에게 조차도 필수불가결의 조건인 딮러닝의 시간 따위는 무시한 채, 오직 있어보이는 정보 데이타만 존내 입력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가만히 앉아만 있으면 곧 8k 업스케일링 야동 작업물이 저절로 완성될거라고 믿고있는 것입니다

진실은, 정보와 실제 행위(연주)와는 서로가 하등의 상관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아침에 똥을 싸는데 필요한 것은 단지 건강하게 오토매틱으로 작동되는 괄약근의 힘이지, 어제 쳐먹은게 어떻게 위와 소장 대장을 거쳐서 똥이 되어 나오는가를 머리로 이해하는것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우리는 ai 시스템도 아닐뿐더러, 더욱이 당신은 결코 휴리봇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인간의 장점을 사용할줄 알게 됐을때, 그때서야 비로소 ai를 상대할수 있게될 것입니다. 당신이 만약 당신의 10선비적 병신 마인드를 스스로 무너뜨릴수만 있다면, 당신의 연주력은 굳이 돈들여 남에게 배우지 않아도 단시간내에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기타연주의 완성은 숙제 홈워크 따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자세한 설명까지는 힘들고, 요점만 말씀드린다면, 그것은 머리로 외우는 지식과는 별개로, 신체적 매카니즘에 대한 이해를 동반한 체계적인 훈련으로서만 도달할 수 있는 순수한 물리적/신체적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기타는 여타의 다른 악기들과는 구조적으로 좀 달라서, '실제 연주'를 위해서라면, 어쩔수없이 책속의 화성학 체계를 '기타의 매카니즘'으로 새롭게 바꾸는 컨버팅 작업을 해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뭐 단순히 입으로만 떠드는 탁상강의라면 그냥 '학습'만으로도 괜찮을 것입니다 

애초에 우리가 접하는 '화성학'이라는 것은 본시 피아노를 위해 탄생한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건반화성학'이라고도 부르는 것이죠. 모든것이 피아노의 관점에서 정리되었으므로, 피아노와의 상성률은 100%입니다. 따라서 학습하는 즉시 피아노라는 악기로의 컨버팅이 가능해 집니다. 아니, 컨버팅 작업 따위 굳이 따로 할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즉, 화성학은 그대로 피아노 그 자체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어릴적 부터 피아노를 오랫동안 연주했다거나 하는 등의 선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학습과정을 거치는것 만으로도 손쉽게 연주로의 적용이 가능함을 종종 보게 됩니다. 정작 자신은 이것이 왜 되는 건지도 모르는채 그냥 되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그들은 유년기를 지날 즈음에, 이론과 실제연주를 이어주는 절대적 필요조건 즉, 충분한 신체적, 물리적 훈련과 단련의 기초조건을 이미 그 나이때 충족시켰기 때문입니다. 물론 집에서 시켜서 시작했겠지만, 어쨋든 어릴적 부터 놀이 삼아 바이엘을 치고 체르니를 치면서, 사실은 무엇보다도 체계적이고 강력한 '물리적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입니다 '조기훈련'의 무서움입니다. 이때문에, 정작 자신은 이게 왜 되는건지를 살펴볼 기회가 없는것이 보통입니다. 자기 입장에서는 옛날부터 그냥 되는 거니까요. 그렇기에 이런 사람이 나중에 남을 가르치게 되면 자기가 그렇게 쉽게 된다고, 남들도 그것이 그냥 될거라는 착각을 하는 경우도 간혹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찌기 피아노 등의 악기 경험 즉, 일련의 훈련과정이 없던 경우라면, 100% 기타로의 컨버팅 방법을 새로 배워야만 합니다. 피아노가 아닌 기타를 위한 판을 새로 짜야만 하는 것이죠. 이것을 흔히들 "지판 화성학'이라고도 합니다만은, 사실 공식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아니, 정해진 명칭 조차 없습니다. 그냥 다들 자기가 알아서, 아니 어쩌면 자기도 모른채 저마다의 방법으로 행해 온 것이죠. 그렇기에 배우는 사람은 물론, 가르치는 사람들 조차도 쉽게 간과하고 마는 부분인 것입니다 

쉽게 말해, 오선보 악보를 읽을수 있게 됐다고 연주가 되는것은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아니, 악보를 읽을수 있건 말건, 화성학을 많이 알건 말건, 앞서 말했듯 그것들과 연주는 사실상 본질적으로 아무런 상관도 없음입니다. 매우 착각하기 쉬운 부분이죠

악보보고 치는 훈련을 오래하면 되지 않겠냐고요? 예, 해보세요, '고향의 봄' 같은 동요를 bpm90 정도의 속도로 연주할 수 있게될 것입니다. 이것 만으로도 일단은 뿌듯하겠지만 그후엔 허무함과 공허함이 남게 될 것입니다

말씀 드렸듯이 유년기의 피아노 훈련, 최소 체르니100 정도의 훈련기간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평생을 연주한다해도 bpm90 고향의 봄 연주에서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입니다. 아니 그 이전에, 빨리하건 늦게하건 애초에 '초견연주'라는 것 자체가 본방 연주를 위한것이 아니라, 악곡의 대략적 전체그림을 사전에 조감하고 숙지하는것에 의의가 있는 것이지, '연주력' 과는 본질적으로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부분인 것입니다. 이 또한 착각하기 쉬운 부분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학원강사가 되는것이 목적이라면 지금처럼 열심히 학습하십시오. 아니, 지금보다 더 해야만 합니다. 식음을 전폐하고 존내 하십시오! 하지만, 유명 연주자 누구누구 처럼 연주하고 싶다...고 하는것이 당신의 목표라고 한다면 (뭐 로벤포드든 슬래쉬든 누구든)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우리 취미 기타 지망생들은 물론, 저를 비롯한 거의 대부분의 기타치는 사람들 역시도 시작은 자신이 동경하는 기타리스트처럼 연주하고 싶어서, 아니, 단 한곡만이라도 그들의 곡을 흉내내어 보고 싶은 순수하고 무식하고 소박한 맘으로 입문했던 것이 보통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언젠가 부터는 취미의 기타킷즈들 마저도 모두가 하나같이 열공 입시 준비하는 전공생들 같은 길을 가려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예 그것이 유일한 정도인 것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요즘입니다. 물론 이는 가르치는 측 -현 학원가의 트렌드 때문이기도 하겠습니다만은, 암튼 그래서 케데헌 골든 가사처럼 영원히 깨질수 없는 맹신과 도시전설이 만연되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미신이 왜 여태까지 깨지지 않았는가 묻는다면, 다들 의욕만 앞섰지, 그것 조차도-bpm90의 고향의봄 초견연주 조차도- 끝까지 끈기있게 해낸 사람이 없었다는 반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즉, 아무것도 해보지 않았기에 그 다음을 모른다는 얘깁니다. 연주력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하더라도, 일단 그것-고향의봄 bpm90 연주라도 먼저 시키는대로 충실히 완수해냈다고 한다면, 곧이어 밀려오는 수많은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으로, 내가 이제껏 뭘한건가 싶은 회의와 함께 스스로가 진실에 눈을 떴을수도 있었을테니 말입니다

'학습'만으로 연주가 되는 사람들은 뭐냐고요?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만일 그런것 처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은 '학습'과 '훈련을 같이 했던 사람입니다. 정확히는 '훈련'을 더 많이 했던 사람입니다. 책공부를 한시간 했다면 나머지 10시간을 훈련으로 채운 사람인 것입니다. 즉 제대로된 성실한 전공생 같은 부류인 거죠

연주가 되는 사람들은 결코 책만으로 화성학 학습을 한게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아셔야 합니다. 심지어 연주를 잘하는 사람들은 그것 자체로 실질적인 훈련과 단련의 시간, 영혼을 갈아서 녹여내는 뼈아픈 장고의 시간을 인내하고 견뎌왔다는 증거일 뿐입니다. 음악은 휠이야, 난 연습따위 안한다, 오직 연주만 할 뿐...등등, 그들이 당신에게 뭐라고 개구라를 치든, 오직 그것만이 팩트이며 진실입니다. 니가 어떻게 아냐고요? 연주력이라는 것은 오로지 훈련의 결과일 뿐, 여기에는 그 어떤 다른 요소나 타협, 그리고 그 어떤 예외도 끼어들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공부가 모자란 권투선수는 많아도 고된 훈련과정을 거치지 않은 권투선수란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그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자신이 갖고있는 하드웨어의 제한을 먼저 업그레이드 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면, 저는 20여년간 잘 써오던 xp를, 깔아논 프로그램들을 다 날리면서 까지 굳이 귀찮게 포맷을 새로 해가며 윈10으로 바꾸지 않아도 됐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당시로서는 신상, 초고용량이었던 2기가짜리 ddr2 4장, 총8기가의 램 만으로도 거뜬이 로직이나 프리미어 등을 쌩쌩 잘만 사용하고 있어야 그 이치에 맞는 것이겠죠

어떠한 프로그램이든 설명서 첫장에는 이것을 돌아가게 하는 조건 즉,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사용자 툴의 기본조건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뭐는 몇메가 이상, 뭐는 몇헬쯔 이상...등등으로 말이죠. 실제사용, 하물며 능숙한 사용 같은것은 그야말로 나중의 일이고, 이 단계에서는 일단 설치 자체를 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 된다는 얘깁니다. 사용자 하드웨어의 기본사양을 먼저 묻는 것이죠. 세상의 이치와도 같습니다

'기타연주'라는 프로그램의 실행 역시도 이와 같아서, 하드웨어 사양으로 돌아가는 것이지, 단지 매뉴알책 갖고 있다고 돌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는 얘깁니다. 당신은 지금 착실하게 평생을 쓰지도 못할 이것저것 pdf 매뉴알들만 존내 따운받아 쟁여두고 있는거고요. 정작 하드웨어는 나날이 접촉불량에 녹쓸어가고 있는데도 말이죠

타고난 용량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과학이며 팩트인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생물학과 싸우려 들지 마세요. 당신이 집니다







엇그제 입문했던 07년생 코찔찔이 중딩 레슨생이 어느덧 벌써 고3이 된것 같습니다. 세월 진짜 빨리 갑니다.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빠를 것입니다. 현실이 이럼에도, 대부분의 학습자들은 가장 중요한 것을 가장 나중 순서로 미루는 가장 미련한 우를 범합니다. "먼저 공부가 먼저지, 우선은 이해를 해야지 암-!" 하는 등의 얼핏 들으면 맞는말 같은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학교 공부라면 맞는말일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학교라 해도, 당신이 당장 이번달에 수능을 앞둔 고3쯤 되었다고 한다면 결코 이런 여유 따위 부리고 앉아있을 틈은 없을 것입니다

학교 시험공부의 경우도 이럴진대, 김연아와 같이 신체를 사용하는 기술로 쑈부를 봐야하는 당신이 아직도 이런 아름다운 헛소리 일반론에 기대어, 세월아 네월아 책만 보고 앉아 있다면(정말로 책을 보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것 만으로 언젠가는 나도 죠지벤슨이든 누구든 그들처럼 될거라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한다면, 유감스럽게도 그것은 결코 오지않을 미래의 꿈일 것입니다

예, 물론 전위 인버젼 숙제 같은거 중요합니다 중요하죠. 당신이 10대 청소년이라면 어쩌면 아무 상관도 없을지 모릅니다. 입시생이라면 당연히 지금보다 더 해야하는게 맞고요. 하지만 그렇지않고 당신의 나이가 이미 25살이 넘어갔다고 한다면, 또 당신이 당장에 무슨 실음과 입시라도 치루려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선은 가능한한 한살이라도 더 어렸을때, 하루라도 더 젊었을때, 한치라도 더 손이 유연했을때,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당신의 연주력을 먼저 갈고 닦아 두어야만 할 것입니다. 왜냐면, 당신의 지금 그 1~2년 빡쎈 단련의 성과만이 당신의 일평생에 걸쳐서, 당신의 연주력으로 남아 있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당신은 사실상 이미 매일매일 늙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가 아깝고 모자를 것임에도, 사람들은 훈련과정을 가장 나중으로 미룹니다. 그리고 그 귀한, 없는 시간에 당신은 어릴때의 구몬학습처럼 노트숙제와 문제를 풉니다. 스스로는 마치 전공생이라도 된듯한 느낌적인 느낌에 뿌듯해 할지는 모르겠으나, 안타깝게도 그 사이에 실제로 중요한 당신의 신체기능은 마치 당신이 좋아하는 드롭2 전위처럼 하루가 다르게 옆으로 툭 빠져서는, 매일매일 저 밑으로 훅 떨어지고 있는것도 엄연한 사실인 것입니다

이제 열심히 학습만 해 온 당신의 머리는 보다 빠르게 오픈 전위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당신의 진짜 목적이었던 당신의 기타는 언제나 제자리에서 멈춰있을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활짝 열려버린 판도라의 상자만 갖고있는 셈이라 하겠습니다 

기타에 있어서의 '학습'이라는 것은 수능의 그것과는 달라서, 사전에 '훈련'으로 이미 완성돼있는 연주를 더 돋보이거나 낭비없이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이지, 없는 연주력 그 자체를 새로 만들어 주는것은 결코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다시 말한다면, 만약에 당신에게 이미 어느정도 갖춰진 연주력이 없다고 한다면, 당신의 공부는 그 어떤 심오한 화성학 학습을 마스터했다 해도 현실에서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입니다 

이만큼 말씀 드렸는데도 이해가 안되신다면 뭐 어쩔수 없는 일입니다. 예, 부단한 학습을 계속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혹시 압니까,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이제 이론 만큼은 전공생을 넘어 어엿한 교수급의 수준이 되어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뭐 그런것을 원하셨던 거라면 그것으로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당신의 기타는 딱봐도 개양아치같은 저 섀기, 저 어린노무섀기, 저 파워코드 말고는 조또 모르는 개무식한 학원 3개월차 메탈충 중딩섀기한테도 늘 쳐발리고 말 것입니다. 내가 시발 화성학은 바클리 교수급으로 줄줄 꿰고있는데도 말이죠.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만은, 그것은 팩트입니다. 진리죠. 그건 제가 보증하겠습니다







스스로 가치관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더욱 그럴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당신이 그 믿음과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다면, 당신은 평생을 당신만의 환상속에 갖힌 채, 그저 질질 끄는 연주, 끝날때까지 끝나지 않는 연주, 뱅뱅 돌고 도는듯한, 어떤곡을 연주해도 똑같이 들리는 지루하기 짝이없는 연주만을 하게될 뿐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당신은 그것을 이론적인 연주라고 좋아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이는 썹스티튜션 아니냐고, 개쩌는 리하모니 아니었냐고 스스로를 대견해하며 뿌듯해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 아무리 비싼 음식이라해도 그 음식이 맛이 없다면 그것은 음식으로써의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입니다. 연주에 아무런 임팩트도, 어떠한 감동도 없기에, 누구도 당신의 그 죽이는 지적 연주의 가치를 알아봐 주지는 않을 것입니다

부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기타연주의 진짜 벽은 이론이 아닌 물리적 지구력이며, 관객이 진심으로 반응하는 지점은 당신의 아카데믹한 유희 따위가 아니라, 당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감정과 당신이 갖고있는 최대한의 피지칼이 서로 만나는 지점이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기타연주의 절정은 머리가 아닌, 순수한 감정과 피지칼의 영역에 있음입니다












그러므로 시간도 없고 재능도 없는 우리들은, 비록 태생적 한계점이야 분명하다 해도, 그래도 그 안에서나마 그것을 가능한한 최대로 용이하게 만들어주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셋팅을 미리 해줘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컨버팅'이라고 말하는 부분입니다

사바사 케바케, 각자가 원하는 스타일과 장르에 따라 당장에 필요한 이론은 다소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은 뭐가 됐든 사람이 연주하는 것인 이상, 그 공통분모적인 본질은 모두가 같습니다

학습을 우선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진지하게 당신 자신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실제로 연주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남에게 있어 보이려는 욕심, 아는척, 배운척 하는 등의 허세 따위 모두 버려야만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현재 당신의 수준에 맞고, 당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만을 화성학 전체에서 발췌한 후 추려내야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는 것이야말로 레슨의 역할일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것들을 실제의 기타지판 위에서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의 실행이 용이하도록 신체적이고 물리적인 훈련을 점진적으로 해야만 합니다. 그 내용이 코드가 됐든 스케일이 됐든 뭐가 됐든, 중요한 것은 그것이 현재 자신에게 맞는 레벨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당신이 지금 소화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명심하세요, 소화할 수 없다면 사용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허세 따위 부릴 여유는 없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당장에 당신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만도 분량이 장난 아닐지도 모릅니다. 방대한 화성학 체계에서 그런것들을 알아서 고르고 추려낸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그것은 또 다음 단계의 일이니 어쨌든 지금은 일단 넘어갑시다. 지금은 어찌됐든 마인드 셋팅 부터가 문제인 거니까요

어쨋든 핵심은 그렇게 대략적으로나마 마치 컨닝페이퍼와도 같은 써머리-나만을 위한 요약본을 구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는 점진적으로 그것을 보강하거나 탈락시키면서 분량을 조정해 가는 겁니다. 즉, 나의 컨닝페이퍼는 항상 유기적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외의 다른것은 지금 당장은 몰라도 됩니다. 아니, 아예 마음에서 놓아버려야만 한곳에 집중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것-나 자신을 위해 임시적으로 요약된 방법론을 이용하는것을 '(실전) 연주이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려진 나만의 이론 요약본, 나만을 위한 '연주이론'은 그 즉시 나의 연주에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한번 추려두면 이후로는 그것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해 나가는 것이기에 시간의 낭비나 에너지의 손실 또한 없는 것입니다

당신이 오랜기간 나름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학습을 해 왔음에도 실제연주에서의 적용에 어려움을 느낀다면, 그것은 현재의 당신에게 있어서 정작 필요한 부분 보다는 아직은 몰라도 되는, 아직은 불필요한 부분을 더 많이 학습하고 있었다는 반증일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공부에 들인 시간에 비해 막상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껏 머리로만 외웠을 뿐, 당신의 손과 기타로 직접 컨버팅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으며, 그럴 능력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즉, 아직은 감당할 수 없는 부분에 시간과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 왔다는 이야깁니다

이렇게 말해줘도 아마 당신은 이것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아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추리는것 자체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추려야만 한다는 사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단 버려야만 한다는 사실이 더 불안하고 못견뎌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버리기는 커녕 가능한한 하나라도 더 수집을 해야만 속이 시원한게 우리 한국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정말로 필요하고 말고 따위는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것에는 별 의미를 두지도 않습니다. 그게 뭔진 몰라도 뭐 언젠간 나중에 쓸일이 있겠지... 그냥 이런 식의 마인드이기 때문입니다. 그저 하는 김에 이것도, 사는 김에 하나 더... 뭐라고? 그거 좋은거라고? 그렇다면 그것도 마저 줘바바, 하는 김에 하나 더... 

바로 이런 마인드, 실질적 사용 보다는 불필요한 수집에 더 흐뭇해하고 오히려 포만감과 안정감 마저 느끼는 이상심리... 이것은 우리네 무의식 깊숙한 곳에 박혀있는 오래된 기억, 500년의 기아와 빈곤이 만들어낸 생존방법, 즉, 있을때 챙겨두어야만 한다는 무의식적 기억이 아직도 '축적'을 생존의 수단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본능인 것입니다. 불필요한 축적을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생각하려고 해서 생각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오토매틱입니다. 무의식이란 그런 것입니다

쓸데 없어도 우선은 챙겨두는것이 '생존적 효율'이었던, 슬프고도 뿌리깊은 우리네의 속성입니다. 조선 500년의 10노비적 종특 그리고 10선비적 종특... 이러한것들이 모두 한데 엉켜있는 실로 강력하기 그지없는 dna의 힘이 '실용'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당신은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의 그 화성학 학습 조차도 매우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하게, 당장의 사용과 필요성 보다는, 올지 안올지도 모르는 불확정의 내일만을 바라보며 그저 축적 위주로만 쌓아왔고 또 거기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었다는 이야깁니다. 실질적인 부분, 실제와의 직접적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는 필수조건은 아예 처음부터 놓치고 있던 셈입니다. '희망'은 사실상 가장 악독한 악마와도 같습니다










요즘은 없어진듯 하지만, 예전에는 매년마다 전화국이나 우체국에서 전화번호부를 나눠주고 그랬습니다. 노란 표지의 오방 두꺼운 그책을 아마 보신분도 계실것입니다. 처음엔 두꺼운 한권이었는데, 나라가 발전하면서 전국적으로 가정마다 전화기가 보급되고 나니까, 두권, 혹은 세권으로 그 부수가 늘어났습니다. 지금이야 뭐 집전화 자체가 없어진듯 하지만 어쨋든, 그 두꺼운 전화번호책을 처음부터 펼쳐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저 당장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 또는 앞으로 요긴하게 사용될것 같은 부분, 예를 들면, 집근처의 치과병원이나 석유집, lpg가스집, 자주 가는 모텔 관공서나 종합병원 응급실 등등, 각자 개인에게 필요한 번호들만 미리 색연필로 표시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얼른 펴 본다든가 하는 식으로 전화번호부를 사용했습니다. 매우 실전적인 사용법이었던 셈입니다. 첫장 'ㄱ' 항목의 강원도 소재의 업소 번호들만 해도 수백이었으나, 서울 사는 내가 그것들을 모두 알아야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던 거니까요 

마찬가지로, 누구라도 집에있는 영어사전을 첨부터 끝까지, a부터 z까지 쭉- 훑어 나가면서 순서대로 공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물며 몸으로 먼저 익혀야만 하는 체술體術이자 체기體技인 기타의 공부는 지금 그렇게들 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치 전화번호부나 영어사전을 첨부터 끝까지 착실하게 한장 한장 외우고 있는 셈입니다

뭐 학습방법이야 저마다 자기 하고픈 대로 하는 것이니 그것을 딱히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그렇게 하는게 공부의 정석이고, 진정한 학습방법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그게 된다면 너무나 좋은 일이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것을 그렇게 착실하게 다 입력시킬 만한 시간과 용량이 우리에겐 턱없이 모자란다는 것 또한 엄연한 생물학적 사실이라는 얘깁니다







모든 유명 플레이어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연구해서 독특한 자신만의 '실전 연주이론-컨버팅 방법론'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자신이 사용하는 방법론-이외의 다른부분에는 아예 관심조차 두지않고, 또한 정말로 모르는 경우도 많은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것, 자기가 사용해야 하는것에만 정통해 있는 것이죠. 다른것에 괸심을 줄 시간에 자신의 것을 더욱 깊이 완성시키는 겁니다. 아마추어 시각에서 보면 오히려 매우 불안하고 불완전한 체계를 갖고 있는 셈이죠. 하지만 이러한 '(선택적)불완전함'이야 말로 오히려 프로페셔날 선수들의 특징 중 하나인 것이며, 그것을 뭐라고 부르든, 그것이야말로 실질적인 그들 연주의 비결이자 오픈된 비밀인 셈입니다


아무튼, 오늘은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__)







★입문 대환영!
★기린이 대환영!
★학원실패 대환영!
★독학실패 특히환영!!



삽질은 이제 그만!
시간낭비 제발 그만!!



★스케일모드코드톤
★기타에서의 진짜 사용법을 알려드림!! 



★약파는 소리 다 필요없고
★오직 성심성의 책임지도!!














★전화문의 24시간 OK!
★2호선 신림역 7/8번출구 1분!

★0I0-75I9-I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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