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35.61.239) 조회 수 915 댓글 1

저는 대학에 와서 기타를 처음 배우고 언제부턴가 손이 잘못되어 다시 배운다는 마음을 먹는데 20년이 걸린 40대 직장인입니다.


대부분 대학 전공 서적들이 번역서가 많고 제가 한국에서 자신의 저술로 학생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은 학부시절 손에 꼽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신현수 선생님의 글을 보다가 저도 생각을 정리하고, 감정을 비우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여기가 언제부턴가 토의와 토론의 마당이 아니라 논쟁과 다툼의 장으로 바뀌어서 조금 안타깝게 생각을 하는 한 애호가예요.


아래 신현수 선생님 책도 처음 아벨 깔레바로 책 번역서를 잠시 만난 적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기타를 처음 배울 때라 그 책을 볼 정신은 없었습니다.


한동안 일하고 공부하느라 기타를 드문드문 잡았는데 저도 누군가에게 들을만한 연주를 하기엔 기본기부터 다시 수정하는 상황이라 제 연주를 자주 보여드리기


여의치 않은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음반 한번, 독주회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꿈을 잃지 않고 있는 애호가이기도 합니다.


책과 관련하여,


김인웅 선생님 지판화성학 책과 음계론 책도 다 구하고 기증을 다 했었어요. 신현수 선생님 책들도 다 누군가에게 주고 이제 겨우 다시 구했어요.


최동수 선생님 제작 책도 몇 차례 사서 주고 겨우 한권 다시 구했습니다. 혹시나 악기를 수리할 때 참고할 한글서적을 찾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책을 쓸 때는 참고문헌을 달고 인용한 글에 주석을 달아 요즘처럼 정보를 확장하기 어렵거나 곡해의 소지가 있을 때는 그런 일들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소설처럼 자신의 온연한 창작물일 수도 있을테고 그건 책을 쓰신 분의 마음일지 모르니 저도 작가의 입장을 헤아려보려고 노력합니다. 적어도 제 분야에선


어떤 기준이나 식을 근거로 문제를 해결해야 분쟁의 소지가 적었습니다. 그래서 제 입장에서 바라보는 세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협회나 전공자 혹은 사회에 계신 다양한 분들이 조금씩 힘을 내어 기타 서적도 한국어로 앞으로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전공을 할 시기는 놓쳐버려 잘 해야 곡을 써볼 수 있을 정도 취미로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일상이 너무 혼잡해 자신의 목소리 내는 일을


힘들어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법적인 문제, 저작권, 여기를 누군가 항상 관리해야 하고, 저도 해외 사이트에서 사람들이 서로 신뢰를 잃지 않아가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곳이 다시 잘 살아나길 바라봅니다. 저를 잠시 지도해주신 선생님은 이런 글 쓸 시간이 있으면 연습 한번 더 하라고 하셨어요. 쓰는 글만큼만이라도 


연주가 나아져도 좋겠는데 저도 마음이 앞서나 봅니다.


악보로는 작편곡한 소품으로는 안형수 선생님 악보집, 김명표 선생님 악보집, 박윤관 선생님 줄리아니 편저, 카르카시 완역본 교본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기타하시는 분들 환경이 나아지도록 제 나름 노력하는데 여기 들르시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쪼록 일상에서 비난과 냉소보다


서로 돕는 관계로 조금씩 엃힌 실타래를 풀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일상에서 평정심을 잃을 때는 기타를 항상 떠올려보는데 저도 아직 인성이 조금 모자란지


가끔은 들쑥날쑥거리는 감정들이 드는 걸 보면 악인(樂人,musician)으로 갈 길이 멀다는 생각도 듭니다. 건강하세요.

Comment '1'
  • 2024.01.20 12:03 (*.245.82.19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기타문화를 풍성하게 하는일에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7356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70505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5965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7661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2382
17072 토레스기타 2 file 2023.10.10 1390
17071 크노블로 줄 (카본) 구매 할려고 하는데 구입처있을까요? 1 astraious 2023.10.07 1186
17070 설중한도행 1 잔메 2023.09.27 1432
17069 나무 구하러 고산지역을 방문 3 file 2023.09.27 1173
17068 홍콩 file 2023.09.27 1166
17067 추석 명절 행복하세여 file 2023.09.27 1730
17066 예쁘게 줄매는 방법 file 2023.09.14 1724
17065 안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음악학과 관현악 수시모집 file 문짱 2023.09.11 1844
17064 흔하디 흔한 QR 코드, 무심코 스캔하면 졸지에 절망할 수도 있습니다. 5 잔메 2023.09.09 1935
17063 페르난데스 장하은 ......입장권 몇장 드려요... file 2023.09.07 1884
17062 조대연..... 2023 따레가국제기타콩쿠르 우승 file 2023.09.02 1951
17061 ivory and evony file 2023.09.01 1751
17060 만수르형님 계실때 사우디에 file 2023.09.01 2038
17059 장하은이 만든곡 2023.09.01 1831
17058 축하......전장수 비엔나 국제작곡콩쿨우승 file 2023.09.01 2503
17057 아침식사는 천원, 저녁식사는 2천원 file 2023.08.27 1901
17056 다양한 교재들 file 2023.08.27 2329
17055 자카르타와 호치민 다녀왔어요. 핸폰 고장... file 2023.08.27 992
17054 질문...........로그인문제........ 시삽님 어떻게 하나요? 2 file 2023.08.09 1753
17053 일만시간....어려서 더 효과 1 file 2023.08.07 1529
17052 사다리와 스프링 file 2023.08.07 1371
17051 Frauchi International Guitar Competition, 총 상금 3만유로 1 file 2023.08.01 1693
17050 변보경연주회 후기......불의손님 4 2023.07.24 1843
17049 변보경님 연주 같이보실분 file 2023.07.12 1428
17048 물속에서 건진 타마린 file 2023.07.12 1245
17047 아람악기 서영춘선생님 별세 6 2023.07.08 1649
17046 홍윤식 기타공방 50호 제작 한소리rlxk 2023.07.07 1203
17045 사진 본문에 올리는법 file 2023.07.03 1061
17044 사진올리는법 2 연어 2023.07.03 975
17043 12가지 탄현기술 file 2023.07.03 120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3 Next ›
/ 57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