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하는

홍샘이 키우던 개가

죽어서 장례치르고

왔다네요ㆍ

(브리지를 이쁘게 만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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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너무 개를

이뻐해서 장례치렀다고ㆍ

화장하는데 관에 넣어서하고

최하가 47만원

좋은건 100만원 ㆍ

하늘나라가는데 극락에 가도록

정성을 들이나봐요ㆍ

(오늘 줄을 끼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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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 파는데

47만원이라네요 좋은술은ㆍ

개가 죽어 떠나는데

좋은데로 가라고

좋은술 따라 드리나봐요ㆍ

(벨벳컷웨이

측면은 좌우대칭을 유지하며

하이프렛에서 편한왼손을 위해서 벨벳컷웨이ㆍ

일명 클래식컷웨이ㆍ

몇년전에 이 디자인을 제가 처음으로 했다고

생각했는데 통기타에서

이렇게 만든분이 있었다네요ㆍ

같은생각을 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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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인은

여름휴가때

개호텔에 몇일 숙박맡기는데

50만원 나왔다던데

개호텔이 이름은 멋진데

실제는 쇠창살로된

흔한 조그만 개우리래요ㆍ

(통기타는 조율하면

장력이 너무세서

넥이 휘기에 그것까지

감안하여 0,8미리

넥이 뒤로 넘어가게

지판을 깍고 프렛을 심었어요

그랬더니 줄끼우니

스트레이트가 나오네요ㆍ

클래식기타보다 훨씬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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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오셨던

중년의 기타애호가 한분은

기르는 개때문에 이십년간

여행 한번도 못했다네요ㆍ

믿을수가없어 다시 확인했는데

진짜 집을 비울수가

없었다네요ㆍ

어찌 그런일이ㆍㆍㆍ

개호텔이나 개장례식보다

더하네요ㆍ

울아버지가 알았으면

와 믿을수없는 일이

생길지도ㆍㆍㆍㆍ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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