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

Top : Spruce

Side & Back : Cocobolo

Fingerboard : Ebony

Neck : Mahogany

Scale : 650mm

Nut : 51mm

마뉴엘 콘트레라스는 베르나베, 마리에노 떼자노스등 걸출한 기타 제작가를 배출한 라미레즈 공방 출신으로, 제작가의 시그니쳐와 같은 헤드와 스페인 특유의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그중 가장 현대에 가까운 3세는 2세를 뛰어넘었다는 평가가 많으며 소규모 공방에서 더욱 커져 좀 더 체계적인 체제를 갖춤으로써, 전반적인 퀄리티도 매우 안정적으로 발전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기타는 3세의 여러 모델중 1a 에스페샬로써, 더블타파를 제외하면 10주년 모델과 같이 최상급에 해당하는 모델입니다. 이 악기는 2014년에 정식수입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당시 국내의 악기 경연에서 3천만원대의 모 기타와 여러 명기등을 누르고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악기 소리는 주관적이지만, 정통 스페인의 소리를 간직한채로 현대악기의 울림을 같이 가져가는 듯합니다. 앙헬 베니또 등의 악기에서 느껴지는 큰 울림과 더불어 스페니쉬라 일컫는 또랑하고 맑은 음색을 자랑합니다. 

두툼한 상판은 정통 스페인 악기의 정체성을 보여주며, 특유의 강렬한 헤드 바인딩과 콘트레라스 특유의 앰버색 상판은 정열의 나라 라는 스페인의 이명을 상기시킴에 충분합니다.

또한 가공이 상당히 어려운 코코볼로를 사용한 악기로써 후판의 결이 상당하며, 붉은색을 띄는 측 후판은 이 기타의 특유의 매력이라 봅니다. 

연주감의 부분에서는 과거의 콘트레라스 여러대를 만져봤지만, 그중 가장 얇고 편한 넥을 가졌기에, 스페인 기타중에선 객관적으로도 매우 편한 연주감을 선사한다 생각합니다. 

전공자가 공연및 입시를 같이 한 악기로써, 컨디션은 사용감이 있으나 전공자의 악기 치고는 깨끗한 편이라 생각되며, 악기의 소리만큼은 자부합니다. 기타의 배 부분에 상판 크랙이 있어 수리를 마쳤습니다. 사진에서 최대한 티가 나게 찍어 보았습니다만, 실재로는 티가 크게 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랑훼즈의 카본 케이스 포함입니다. 카본을 외장에 랩핑한게 아닌 진짜 카본이기에, 상당히 견고하고 매우 가벼운게 장점입니다. 디자인에선 어코드사의 유명 케이스의 느낌도 받을수 있습니다.

가격은 900만원입니다만 협상 가능합니다.

서울 이태원에서 직거래 하며, 기타의 가격이 가격이기에, 택배거래는 지양합니다.

전화가 어렵습니다. 문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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