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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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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
(*.12.21.232) 조회 수 5724 댓글 14
저는 클래식 기타를 1983년부터 쳤습니다. 만 26 년 치고, 27 년째 들어가네요.

이제 아주 냉정하게 저의 기타 실력을 자평하자면 ... 종합적으로 볼 때 중급입니다.

지금 저의 실력 ... (1) 악보를 제법 보는 편이라 생전 처음 보는 악보도 더듬더듬 그 자리에서 칩니다. 그렇다고 생전 처음 보는 악보를 기가 막히게 초견 연주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2) "11 월의 어느날" 정도 난이도의 곡은 생전 처음 봐도 4-5 번 쳐보면 제법 막힘없이 칩니다. (3) "전설" 같은 곡은 잘 안 되는 마디가 있는데, 10 년 전이나 지금이나 계속 안 됩니다. (4) "알함브라" 같은 곡은 트레몰로가 자꾸 엉키고 1 번 줄에 걸리는데, 어떤 날은 제법 잘 되고, 어떤 날은 이상하게 안 됩니다. (5) 오른손-왼손의 빠른 조응이 약한 편이라서 빠른 곡을 깨끗하게 치지 못합니다. (6) 그래도 어지간한 난이도의 곡(예: "바덴재즈", 짧은 바하 음악)은 1 달 정도 열심히 연습하면 제법 치는 편입니다.

저처럼 20 년이 넘게 기타를 치고서도 이 정도 밖에 못 치는 사람들은 "역시 난 재능 부족이야~!"라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제 기타 실력이 아주 정직하게 저의 연습 시간을 반영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1만 시간의 법칙"입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최소 1만 시간 이상의 연습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러면 제가 지난 26 년 동안 클래식 기타를 몇 시간 정도 연습했을까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제가 나름대로 타당한 기준을 적용해서 지난 26 년간의 연습 시간을 대충 뽑아보니까 ... 놀랍게도 5000 시간 정도 연습했네요. 그렇다면 ... 26 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 5000 시간이 중요한 것인데 .. 저의 기타 실력은 딱 5000 시간 연습한 아마츄어의 실력 같습니다.

5000 시간을 어떻게 계산했냐하면 ... 우선 연습을 아주 많이 하는 주를 생각해 보니 "주말에 6 시간 + 주중에 4 시간 = 10 시간" 정도 되는 것 같고, 1 년 내내 연습을 그 정도로 했다면, 그 해에는 500 시간 쯤 연습을 한 겁니다. 반면 연습을 아주 안 한 주의 경우는 "1 주일 내내 2 시간 정도" 되는 것 같고 ... 그렇게 1 년을 보냈다면 연간 100 시간 정도입니다.

이런 식으로 연간 100 시간, 연간 200 시간, 연간 300 시간, 연간 500 시간 정도 잡아보고요 ... 그 다음에는 해마다 저의 처한 상황을 생각해 보면서 시간을 넣어봅니다. 예를 들어 중 3 때는 연합고사 준비하느라 바빴으니까 100 시간, 고 1 때는 기타 좀 쳤지만 그래도 바빴으니까 200 시간, 고 3 때는 학력고사 준비하느라 바빴으니까 100 시간, 대학교 1 학년 때는 오랜만에 기타 좀 많이 쳤으니까 300 시간, 군대에서는 1 년차 때 100 시간, 2 년차 때 200 시간 ... 뭐, 이런 식으로 제가 살았던 Life Cycle을 중심으로 시간을 잡아보는 겁니다.

그랬더니 ... 26 년 동안 대략 5000 시간 정도 나옵니다. 저의 기타 실력이 이렇게 정직하게 저의 연습 시간을 보여주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계산해 보세요~.) 아무튼 저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앞으로 5000 시간 정도 더 치면, 지금보다 훨씬 잘 칠 것 같습니다~ ^^*.

**********

1 만 시간을 채우려면 매일 하루 3 시간씩 10 년을 수련해야 하는데, 이렇게 해야 전문가가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전공분야 (=언어학) 공부에 본격적으로 몰입한 것이 군대 제대하고 1993년 부터인데요 ... 그 무렵부터 적게 공부하는 날은 1-2 시간, 많이 공부하는 날은 10 시간 ... 평균적으로는 하루에 3-4 시간 정도씩 10 년 동안 언어학 공부에 몰입했었지요. 그리고 10 년이 지난 2003 년 2 월 ... 언어학 분야의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저의 전문 분야 중 하나가 "언어 습득"입니다. 언어 습득 분야에서 아주 중요한 발견이 있는데, 그것은 갓난아기가 특정 언어의 모국어 화자들과 1 만 시간 정도 상호 작용을 해야 그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엄마/형제/친구들과 매일 8 시간씩 영어로 상호 작용을 하게되면, 대략 4 년 정도 지나야 1 만 시간이 채워지는데 ... 실제로 전 세계 모든 언어권에서 대략 만 4 세 정도 되어야 그 언어를 제법 유창하게 구사하게 됩니다.

**********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요 ... 중요한 것은 "기타를 26 년이나 치고도 이 정도 밖에 못 치다니!"라고 자괴감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말만 26 년이지, 실제로는 5000 시간 밖에 안 쳤으니까요.

- JS    
Comment '14'
  • 샤콘느1004 2009.02.14 16:20 (*.75.208.17)
    맞습니다... 점진적인 발전이 있으실겁니다. 앞으로도.. 기타는 치면 칠수록 늘수밖에 없다는생각입니다.
    스승님이 계신다면 더 빠른진전을 보이는건 당연한것이니 가급적이면 혼자고민말고 잘치는이나 선생님의
    도움을 곁들이면 ..^^
  • 그외 2009.02.14 16:28 (*.216.130.1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음악 그리고 언어에도 적용이 되는군요...
  • 김종완기타 2009.02.14 18:49 (*.46.220.250)
    감히 주제넘게 써 봅니다.
    전 지금 제작을 합니다만 그 전에는 아마추어로서"1%의 재능과 99%의 노력"이라는 명분아래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막히더군요...
    기능적 테크닉은 뒤로 하더라고 음악적 테크닉은 더더욱...ㅠㅠ
    프로가 아니더라도 좋은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연습량보다 연습질에 달려있는 것 같습니다.
    단 30분을 하더라도 음악적, 기능적 테크닉을 잘 분석하고 막히는 이유를 찾아 해결하려는 연습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 11 2009.02.14 19:39 (*.255.80.85)
    저는 그런의문이나는데 그 1만시간이라는 것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무엇을(예를들어 어떤 연습인지...?) 의미하는지 모르겠네요. 저같은경우도 많이치면 하루에 1시간남짓인데 30분정도는 집중이되지만 30분정도는 날림으로 치는 스타일입니다. 결국 1만시간이라는것은 순도 몇%에 따라서도 큰차이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물론 천재는 존재하지만요.
  • JS 2009.02.14 19:52 (*.12.21.232)
    "1만 시간 법칙"은 "수련의 질"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1만 시간 법칙"이 강조하는 것은 "수련의 질"이 어느 정도 담보되었을 때 적어도 1만 시간은 수련을 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요컨데 "수련의 질"이 아무리 높더라도 1천 시간 또는 5천 시간의 수련으로 전문가가 될 수는 없음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질적으로 매우 훌륭한 프로그램에 따라 엄격하게 1 만 시간 이상 수련을 하는 것일테고 ... 아주 어린 나이부터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가가 되리라 봅니다.

    대개의 경우는 1 만 시간을 수련한다면, 질이 높은 수련과 질이 형편없는 수련이 마구마구 혼재할텐데, 그렇게 혼재하는 속에서도 당연히 5 천 시간을 수련한 사람보다는 1 만 시간을 수련한 사람이 더 잘 하겠지요.

    결국, "1만 시간 법칙"이 의미하는 것은 1 만 시간을 수련하면 수련의 질과 상관 없이 전문가가 된다는 것이 절대 아니고, 그보다는 수련의 질과 상관 없이 적어도 1 만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되게 수련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어찌 보면 "1만 시간 법칙"은 "겸손"을 강조합니다. 아무리 재능을 타고났어도 겸손하게 1 만 시간을 고행해야 비로소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 JS 2009.02.14 20:09 (*.12.21.232)
    1만 시간은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이건 독하게 마음 먹고 1 만 시간을 채우려 한다 해서 채워지는 시간이 아닙니다. 1 만 시간을 채우려면, 그 분야를 좋아해야 합니다. 좋아하지 않는 분야를 잠시 들여다볼 수는 있어도 1 만 시간을 매달리지는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그 분야를 잘 하는 편이고, 잘 하니까 나름대로 성취도가 높고, 그러다 보니 그 분야를 좋아하게 됩니다. 때로는 그 분야가 지겨워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른 분야보다 그것을 가장 잘 하기에 결국은 그 분야로 돌아오게 됩니다.

    저는 1 만 시간 법칙이 잘 적용되는 사례로 "고시 공부"를 꼽고 싶습니다. 고시 공부가 무지하게 어려운 것 같지만, 실제로 똑똑하고 근성있는 학생들의 경우 3-4 년 정도에 합격하는 것을 많이 봅니다. 3-4 년에 고시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경우, 여지 없이 매일 12 시간 정도씩 3-4 년 동안 강도높은 공부 기간을 거치지요. 대략 1 만 시간에 해당하는 기간입니다.

    매일 12 시간씩 3-4 년을 공부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이 일을 해내는 학생들을 보면 어려서부터 공부에 재능이 있었고, 어려서부터 가장 잘 하는 것이 공부였고, 그래서 때로 지겹기도 하지만 그냥 공부라면 3-4 년 동안 매일 12 시간이라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례들을 종합해 보면 ...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재능, 자기 분야에 대한 애정과 관심, 1 만 시간 이상의 혹독한 수련 등이 복합적으로 만나야 하는 문제 같습니다. 그러면 어떤 이들은 "뭐가 그렇게 복잡하고, 어렵지요? 그렇게 어려우면 어떻게 그걸 해요?"라고 반문하는데요 ...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렇기 때문에 한 분야의 진짜 전문가가 그리 많지 않고, 그래서 극소수의 전문가들은 대접을 받는 것입니다.
  • 쏠레아 2009.02.14 20:53 (*.134.105.157)
    1만 시간이라...
    전 200살까지는 살아야 1만 시간 채울 것 같군요. ㅜ.ㅠ

    근데 1만 시간이라는 총 시간보다는
    연속된 시간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하루에 1시간씩 30년 연습하는 것과
    하루에 10시간씩 3년 연습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겠지요.
    그게 바로 모든 일에 있어서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겠지요.

    글쓴님 말씀대로 아마추어들이 자괴감을 느낄 이유는 절대로 없지요.
    자괴감은 그 분야의 프로들이나 느낄 수 있는 특권(?)입니다.
  • 그냥 2009.02.14 23:01 (*.41.215.218)
    제가 말하는건 아니고 수십년 기타를 치신 선배님 말씀이 그했습니다.
    아주 중요한 포인트 라고 생각되네요
    1만시간 보다는 막히는부분 1만번 하십시오. 그렇지 않고서는 그 산을 넘기가 힘듭니다.
    글 중간에 그런 내용이 있어서 말씀드려 봅니다.
  • np 2009.02.15 00:17 (*.147.251.248)
    26년이라는 숫자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왜냐하면 26년이라는 시간을 이미 소비하였고 이제 기타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니까요.

    나이를 먹으면 잘 하던 것도 이상하게 잘 안되지요. 나중에는 걸음도 못걷게 되죠.

    앞으로의 26년은 지나간 26년의 반도 그 가치를 갖지 못할 것입니다.

    JS님에 대한 악담은 아니고 모든 사람에게 공통되는 사항이죠.
  • 공감 2009.02.15 01:00 (*.49.0.227)
    위의 그냥님 말씀 정답입니다.
    그러나 알면서도 결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연주곡의 숫자를 자꾸 늘려나가는 분들의 경우 이것이 제일 극복하기 힘들더군요....
  • 샤콘느1004 2009.02.15 02:34 (*.212.30.105)
    정말 내가 몇시간이나 기타를 쳐봤는지 계산해보고싶군요,,
    주변에 좋은스승이나 실력좋은 지인들이 많다면 금방 늘것은 분명하고 당연한 이야기고..
    그들이 안내하는 바른연습의 방법들이 연습의 질을 높여줄것도 분명하고..
    저는 두분의 기타리스트를 만나뵈었고 그분들의 말한마디 잠깐의 가르침이 십수년의 기타습관에
    일대변화를 가져온것을보면 좋은스승..그분이 기타리스트든 아니든 실력의 급상승을 가져올것이라는것은
    분명합니다.
  • gmland 2009.02.15 02:36 (*.165.66.181)
    '1만 시간 가설'은 JS님 지적처럼 '겸손'을 내포하는 의미일 것 같습니다. 제 아무리 천부적 재능 있고 질 좋은 방법론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아무리 좋은 선생을 만났다 하더라도 최소한 1만 시간을 채우지 않으면 도를 깨우칠 수 없다는 뜻.......
  • 김종완기타 2009.02.15 11:00 (*.46.220.250)
    모두 옳으신 말씀들이십니다...수 많은 이론들이 얘기하는 방법은 달라도 같은 방향을 향해 끌어주고 땡기는 것 같습니다. ^^
  • np 2009.02.15 21:38 (*.7.88.3)
    gmland 님께서 '道'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

    저는 악기의 연습은 사실 '道'를 닦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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