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약자에게는 비둘기같은 자애로움으로 강자에게는 호랑이같은 엄격함으로.
안녕하세요. 기타 매니아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군에 있을 때 '군단 화력 집중' 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운전병이라 산 꼭대기에서 군단장이랑 같이 구경만 했지요.
(참고로 전 엠뷸런스 운전병이었습니다. 군단장 운전병과 무관합니다.)
군에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대 경험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군단 화력 집중'은 그 군단 내에 있는 모든 종류의
무기들을 가지고 와서 한 군데에 쏘아보는겁니다.
(편제 - 분대<소대<중대<대대<연대<사단<군단<군<육군,해군,공군=국군)
거기에 가서 느낀 점은
참 특이한 무기들이 많구나,
저 무기는 탱크에 맞설 수 있겠구나,
저 무기가 대전차용이라는데 어림 반 푼 어치도 없겠다,
틀림없이 뒷돈의 대가로 국민의 세금이 낭비된 것이겠구나 등이었습니다.
여기 기타매니아를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여러 종류의 기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제작가의 악기부터 숨은 고수들의 악기를 포함해서
외국 유명 제작가의 악기까지요.
군단 화력 집중과 마찬가지로 날을 정해서 자신의 기타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명기'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만족을 해야 명기가 되겠지요.
거기에 남들의 인정이 있으면 금상첨화라 봅니다.
둘째 진정한 소리를 알고 알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녹음 기술이 발달을 하여도 진짜 소리는 자신이 직접 들어야 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녹음한 것으로는 소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가 원목을 뛰어넘는 합판 기타 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요.
셋째 자기 기타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가 어느 정도의 소리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내지 못한 소리를 다른 우수한 연주자가 연주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낼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넷째 기술 연마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내가 내 기타에서 내지 못한 소리를
다른 사람이 냈을 경우 자신도 그 소리를 낼 수 있게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제작가들 역시 더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보다 큰 자극이 될 겁니다.
다섯째 건전한 기타 문화 확립에 도움이 됩니다.
일례로 우리 나라 기타가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비싸면 다른 나라 싼 기타를 사면 되지 않겠느냐.
그 말이 맞을 수 있지만, 어떤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는 완벽한 자유 경쟁에 있는 시장에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정보를 개인이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보의 공유가 활성화 되면 국내 제작가들의 기타들은
외국 악기들과 비교가 될 것이고 재평가 될 것입니다.
악기가 비싸다면 싸질 것이고, 싸다면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악기를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좋은 정보를 얻을 겁니다.
그런데 기타의 소리가 개인의 취향이기에 평가가 어렵다.
라고 한다면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김치가 맛있다고 느끼겠지만, 다른 외국인들은 역겹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치즈나 버터를 처음 먹었을 때를 생각하시면 잘 알겁니다.)
단지 설탕은 어느 문화에서나 달다고 느끼듯이
진정한 소리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치즈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나중에 좋아할 수도 있듯이
A 기타 소리를 안 좋아했던 사람이 나중에는 매니아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상이 기타 화력 집중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다른 표현이라고 하면 '기타 박람회' 정도가 가장 무난하겠네요.
제 생각이 실현이 어렵고 단지 이상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전 술, 담배 안 하고 당구 안 하고 축구 안 좋아하고 대부분의 운동 안 좋아합니다.
제 친구들이 제게 묻습니다.
'넌 무슨 재미로 사냐?'
전 이런 생각을 하는 재미로 삽니다.^^;
언젠가는 박람회라고 불릴 만한 규모의 모임이 만들어져서 원활한 정보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안녕하세요. 기타 매니아에 처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제가 군에 있을 때 '군단 화력 집중' 훈련에 참가한 적이 있었습니다.
전 운전병이라 산 꼭대기에서 군단장이랑 같이 구경만 했지요.
(참고로 전 엠뷸런스 운전병이었습니다. 군단장 운전병과 무관합니다.)
군에 다녀오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군대 경험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군단 화력 집중'은 그 군단 내에 있는 모든 종류의
무기들을 가지고 와서 한 군데에 쏘아보는겁니다.
(편제 - 분대<소대<중대<대대<연대<사단<군단<군<육군,해군,공군=국군)
거기에 가서 느낀 점은
참 특이한 무기들이 많구나,
저 무기는 탱크에 맞설 수 있겠구나,
저 무기가 대전차용이라는데 어림 반 푼 어치도 없겠다,
틀림없이 뒷돈의 대가로 국민의 세금이 낭비된 것이겠구나 등이었습니다.
여기 기타매니아를 살펴보면 많은 분들이 여러 종류의 기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명 제작가의 악기부터 숨은 고수들의 악기를 포함해서
외국 유명 제작가의 악기까지요.
군단 화력 집중과 마찬가지로 날을 정해서 자신의 기타를 가지고 오는 겁니다.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명기'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만족을 해야 명기가 되겠지요.
거기에 남들의 인정이 있으면 금상첨화라 봅니다.
둘째 진정한 소리를 알고 알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녹음 기술이 발달을 하여도 진짜 소리는 자신이 직접 들어야 합니다.
제 능력이 부족해서 녹음한 것으로는 소리를 잘 모르겠습니다.
저가 원목을 뛰어넘는 합판 기타 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요.
셋째 자기 기타의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가 어느 정도의 소리를 낼 수 있는지
그리고 내가 내지 못한 소리를 다른 우수한 연주자가 연주했을 때
어느 정도까지 낼 수 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넷째 기술 연마에 대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내가 내 기타에서 내지 못한 소리를
다른 사람이 냈을 경우 자신도 그 소리를 낼 수 있게끔 노력을 할 것입니다.
제작가들 역시 더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보다 큰 자극이 될 겁니다.
다섯째 건전한 기타 문화 확립에 도움이 됩니다.
일례로 우리 나라 기타가 비싸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비싸면 다른 나라 싼 기타를 사면 되지 않겠느냐.
그 말이 맞을 수 있지만, 어떤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우리는 완벽한 자유 경쟁에 있는 시장에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정보를 개인이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정보의 공유가 활성화 되면 국내 제작가들의 기타들은
외국 악기들과 비교가 될 것이고 재평가 될 것입니다.
악기가 비싸다면 싸질 것이고, 싸다면 제 값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악기를 새로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좋은 정보를 얻을 겁니다.
그런데 기타의 소리가 개인의 취향이기에 평가가 어렵다.
라고 한다면 그 말씀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김치가 맛있다고 느끼겠지만, 다른 외국인들은 역겹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치즈나 버터를 처음 먹었을 때를 생각하시면 잘 알겁니다.)
단지 설탕은 어느 문화에서나 달다고 느끼듯이
진정한 소리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 봅니다.
그리고 치즈를 안 좋아하는 사람이 나중에 좋아할 수도 있듯이
A 기타 소리를 안 좋아했던 사람이 나중에는 매니아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상이 기타 화력 집중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다른 표현이라고 하면 '기타 박람회' 정도가 가장 무난하겠네요.
제 생각이 실현이 어렵고 단지 이상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 겁니다.
전 술, 담배 안 하고 당구 안 하고 축구 안 좋아하고 대부분의 운동 안 좋아합니다.
제 친구들이 제게 묻습니다.
'넌 무슨 재미로 사냐?'
전 이런 생각을 하는 재미로 삽니다.^^;
언젠가는 박람회라고 불릴 만한 규모의 모임이 만들어져서 원활한 정보의 교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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