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47.28.102) 조회 수 3768 댓글 0
^^

오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 기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연주회가 있었다.
무대 예술, 의상예술, 영상예술, 조명, 기타, 바이올린, 해금, 노래가 함꼐 어울어지는 따듯한 자리였다.

내일도 공연이 있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겠다.
총 300석자리중 약 290석 이상이 찬 호황의 연주회였다.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올걸로 예상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웹상 홍보는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 인터넷 티켓 예매...등...
앞으로 기타 연주자들이 시도해봐야 할 아주 다양함을 이번 연주회 한번에 실었던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공연이 단시 습작, 혹은 시도에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한 연주자들은 모두가 프로였다.

바이롤린은 두말 할 나위 없었고,
노래는 곡이 너무나 아름다와 당연히 좋았고,
해금..... 해금은 정말 조상이 선물한 21세기형 악기였다..
그 한맺힌 보칼리제... 안들어보면 후회? ^^
배장흠의 코윤바바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대로 였고,
다들 처음 시도라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프로는 무대에 세워봐야 아는법...
내일 공연이 더 기대된다...(오시라는 말씀^^)

수형 및, 기타 열분들... 낼 꼭 와 보세요...

전공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작품 자체를 , 연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는 맛으로 그 기쁨을 대신한다는것이다.

전에 이성우 성생님 공연이 있었을때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께 물으셨다..
"은석아 오늘 어땠냐?"

"좋았어요..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다.
무대가 기타 울림을 충분히 받쳐 주질 못했고,
함께한 플룻과의 밸런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현재 문하생들이 답을 할땐 이런 스타일로 한다.
"밸런스가...무대가.... 오늘 플룻이... 기타소리가 뻗는게... 1악장은......'
뭐 이런식으로.....

공연을 본다는건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차가운 이성으로 분석을 해 보는 것이다.

이 둘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그건 올바른 공연 감상법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나름대로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양보하고, 자신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친다는데 있다.

형식이야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최고의 연주를 위해 고뇌한다.
곡의 수준이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그 속에 자신의 모든것을 몰입 시킨다.
그의 내면의 소리를 훔쳐 듣는것이 공연의 묘미이다...

몇해전 럿셀의 공연이 끝났을때... 다들 뛰어나와서 흥분된 마음을 어쩔줄 몰라 흩뿌렸었다..
반면 왜란 쉘셔의 공연이 끝났을땐 다들 말이 었고 숙연했다.
그것은 그 공연의 성격이지 어는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었는것이다.

은석의 짧은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내일 있을 공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샹드리제가 될 것이다.

이정도 썼는데 안와봐라...크크

오모씨...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7 04:36)
?

  1.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Date2023.01.19 By뮤직토피아 Views56497
    read more
  2.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Date2021.02.17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69644
    read more
  3.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Date2020.03.09 By뮤직토피아 Views85096
    read more
  4.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Date2020.02.14 By뮤직토피아 Views76860
    read more
  5.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Date2019.11.02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81605
    read more
  6. 한대의 첼로로 이중주 연주를/Amazing Cello Duet with Four Hands, One Cello

    Date2013.11.07 By마스티븐 Views11541
    Read More
  7. 큰 별이 지다, Gabriel Fleta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Date2013.01.09 ByESTEBAN Views19608
    Read More
  8. 서영 기타공방

    Date2016.05.27 By서영 기타공방 Views7078
    Read More
  9.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Date2021.12.03 By권진수 Views5573
    Read More
  10.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Date2023.11.19 By권진수 Views870
    Read More
  11.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Date2022.12.13 By권진수 Views3499
    Read More
  12. [김해 장유,김해,창원,부산] 통기타, 클래식기타 레슨, 3달에 42만원, 한달에 16만원 [김해장유기타학원][김해기타학원][창원기타학원][부산기타학원]

    Date2024.02.18 By권진수 Views1462
    Read More
  13. 힝~(수님 보셔요)

    Date2002.05.07 By화음 Views6367
    Read More
  14. 힘을 빼야 하는 이유

    Date2002.03.23 By과객 Views6330
    Read More
  15.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3

    Date2005.10.25 By용접맨 Views5465
    Read More
  16.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2

    Date2005.10.24 By용접맨 Views5947
    Read More
  17. 힘을 빼는 원리에 관하여 1

    Date2005.10.23 By용접맨 Views5715
    Read More
  18. 힘들게 걸어오신 우리시대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Date2004.03.19 By낡은 기타 Views5890
    Read More
  19. 힐링이 필요할 때 ~

    Date2013.03.16 By휘모리 Views12206
    Read More
  20. 힐러리 한과의 듀오 파트너 기타리스트는 누가?

    Date2008.05.10 By콩쥐 Views7256
    Read More
  21. 힐러기타의 장점

    Date2024.05.12 By Views144
    Read More
  22. 힉스콕스 케이스 솜.

    Date2019.01.03 Bypqwed Views4109
    Read More
  23.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Date2000.12.24 By Views7240
    Read More
  24. 히히...내가 첨이다....미국엔 셰인님이 계십니당...

    Date2000.12.24 By Views7233
    Read More
  25. 히잉...익명낙서장에 올렸음다.

    Date2000.08.02 By Views7992
    Read More
  26. 히딩크에게 배운다.

    Date2002.06.14 By곰팽이 Views5547
    Read More
  27. 히딩크를 구해주세요

    Date2002.06.10 Bymyrain Views5950
    Read More
  28. 히딩크는 떠나는 것이 아니라 쫓겨나고 있다

    Date2002.06.27 By히딩크짱 Views6138
    Read More
  29. 히딩크과 그들...........................................................................

    Date2002.06.28 By1 Views5459
    Read More
  30. 히딩크 쫓겨 간다는 확실한 증거...

    Date2002.07.03 By축협물갈이 Views5988
    Read More
  31. 히딩크 관련 음모설 총정리

    Date2002.06.30 By축협물갈이 Views5441
    Read More
  32. 희한한 경험.

    Date2002.07.10 By진성 Views5977
    Read More
  33. 흥미로운 기타공연!!

    Date2004.10.18 By기타조아!! Views6038
    Read More
  34. 흠흠 클래식기타 연주회가 아니라도 올려도 되죠?

    Date2003.05.09 By새장속의친구 Views5474
    Read More
  35. 흠냐..

    Date2005.12.10 By희주 Views5955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