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47.28.102) 조회 수 3769 댓글 0
^^

오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 기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연주회가 있었다.
무대 예술, 의상예술, 영상예술, 조명, 기타, 바이올린, 해금, 노래가 함꼐 어울어지는 따듯한 자리였다.

내일도 공연이 있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겠다.
총 300석자리중 약 290석 이상이 찬 호황의 연주회였다.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올걸로 예상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웹상 홍보는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 인터넷 티켓 예매...등...
앞으로 기타 연주자들이 시도해봐야 할 아주 다양함을 이번 연주회 한번에 실었던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공연이 단시 습작, 혹은 시도에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한 연주자들은 모두가 프로였다.

바이롤린은 두말 할 나위 없었고,
노래는 곡이 너무나 아름다와 당연히 좋았고,
해금..... 해금은 정말 조상이 선물한 21세기형 악기였다..
그 한맺힌 보칼리제... 안들어보면 후회? ^^
배장흠의 코윤바바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대로 였고,
다들 처음 시도라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프로는 무대에 세워봐야 아는법...
내일 공연이 더 기대된다...(오시라는 말씀^^)

수형 및, 기타 열분들... 낼 꼭 와 보세요...

전공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작품 자체를 , 연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는 맛으로 그 기쁨을 대신한다는것이다.

전에 이성우 성생님 공연이 있었을때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께 물으셨다..
"은석아 오늘 어땠냐?"

"좋았어요..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다.
무대가 기타 울림을 충분히 받쳐 주질 못했고,
함께한 플룻과의 밸런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현재 문하생들이 답을 할땐 이런 스타일로 한다.
"밸런스가...무대가.... 오늘 플룻이... 기타소리가 뻗는게... 1악장은......'
뭐 이런식으로.....

공연을 본다는건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차가운 이성으로 분석을 해 보는 것이다.

이 둘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그건 올바른 공연 감상법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나름대로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양보하고, 자신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친다는데 있다.

형식이야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최고의 연주를 위해 고뇌한다.
곡의 수준이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그 속에 자신의 모든것을 몰입 시킨다.
그의 내면의 소리를 훔쳐 듣는것이 공연의 묘미이다...

몇해전 럿셀의 공연이 끝났을때... 다들 뛰어나와서 흥분된 마음을 어쩔줄 몰라 흩뿌렸었다..
반면 왜란 쉘셔의 공연이 끝났을땐 다들 말이 었고 숙연했다.
그것은 그 공연의 성격이지 어는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었는것이다.

은석의 짧은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내일 있을 공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샹드리제가 될 것이다.

이정도 썼는데 안와봐라...크크

오모씨...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7 04:36)
?

  1.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Date2023.01.19 By뮤직토피아 Views56505
    read more
  2.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Date2021.02.17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69657
    read more
  3.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Date2020.03.09 By뮤직토피아 Views85105
    read more
  4.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Date2020.02.14 By뮤직토피아 Views76876
    read more
  5.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Date2019.11.02 By뮤직토피아-개발부 Views81614
    read more
  6. Alfonsina y el Mar - Ariel Ramirez : Katia Cardenal 노래와 장대건님 연주 동영상

    Date2005.10.16 By고정석 Views50238
    Read More
  7. 원령공주 악보 구할수 없을까요

    Date2012.09.14 By가을나무 Views49121
    Read More
  8. [re] 익스트림 - more than words 악보 있으신분?

    Date2004.05.22 By건달 Views36505
    Read More
  9. 클래식 음악/연주에 관한 TED 강연 한편

    Date2012.01.09 ByTERIAPARK Views36079
    Read More
  10. 베림바우(berimbau)

    Date2013.04.20 By조국건 Views34226
    Read More
  11. 베사메무쵸(Besame Mucho)

    Date2013.02.22 By조국건 Views33115
    Read More
  12. 속주(스케일)는 타고나는것일까요

    Date2011.07.02 By샤콘느1004 Views30806
    Read More
  13. 기타 연주시 손가락길이 질문입니다.

    Date2013.11.07 By기타치다가 Views26930
    Read More
  14. [함께 만들어 BoA요^^+] - 가입양식 스케치에요... 조언 부탁~

    Date2004.01.08 By오모씨 Views25797
    Read More
  15. Beloved - Michael Hoppe

    Date2012.11.25 By노동환 Views25661
    Read More
  16. a felicidade 악보에 질문좀..

    Date2012.02.12 Bymuserrr Views24762
    Read More
  17. 방음부스 설치 후기 ^^

    Date2013.11.26 By큰따음표 Views23806
    Read More
  18. 재즈화성학과 클래식화성학의 다른점

    Date2012.07.27 By성찰인 Views23617
    Read More
  19. 봄 봄 봄

    Date2014.04.13 By신현수 Views23419
    Read More
  20. 스승의은혜 악보 올립니다.

    Date2006.05.14 By소르 Views23384
    Read More
  21. Classic 및 Pop・Rock 음악의 異同

    Date2013.06.29 Bygmland Views23227
    Read More
  22. 아리랑 TV 앵커 아나운서의 계보

    Date2011.07.07 BySPAGHETTI Views22800
    Read More
  23. 이사람이~ 장난치나..^^

    Date2011.07.20 By Views22274
    Read More
  24. EBS TV 직업의 세계-일인자 :서울아르페지오 회장 심찬섭교수 방영

    Date2011.12.01 By고정석 Views21994
    Read More
  25. 노유식님의 연주 음반 15집

    Date2011.04.24 By쥐언니 Views21990
    Read More
  26. 온라인 통기타 악보 반주기 노트앰프를 소개합니다.

    Date2013.10.01 By노트앰프 Views21965
    Read More
  27. 잊혀진 스페인의 작곡가(Julian Arcas)

    Date2013.03.18 By조국건 Views21889
    Read More
  28. 변보경 동네연주 2

    Date2011.08.12 By금모래 Views21807
    Read More
  29. 토미 엠마뉴엘 악보 전부 다..~

    Date2012.07.21 Byallen Views21604
    Read More
  30. 기타배울수 있는곳, 기타쇼핑몰 수정사항.

    Date2010.05.07 By기타매니아 Views21326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