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저런 생각...

by 木香 posted Aug 0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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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타메니아 회원입니다. 목향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지요.
기타메니아에 가입하고, 기타수리 덕분에... 수님과 먼저 좋은 인연을 맺었고...
기타메니아의 칭구분들 역시, 정말 좋은 인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님께서 좋은 의도로 마련한 선물이...
이렇게 서로간에 언짢은 일로 번져서, 무척 걱정스럽네요.
더구나 수님께서도 먼 곳에 계신데...
위.. 수님의 글을.... 저의 서투른 영어실력으로 읽어봤는데...
수님께서도 걱정스러워하시는 모습이 보이는듯...하네요

저 역시, 양모와 메모지 한 장을 받았습니다.
제가 받을 자격이 있어서 받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철없이 기뻐만 했었죠...

제가 알기로는... 수님께서 인도로 급히 떠나시면서,
대신 으라차차님께 발송을 부탁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차님은 수님을 도와드릴려는 마음에... 기꺼이...
손수 봉투에 주소를 적어가면서 발송해주셨구요.

명단공개를 하면 안되었다고 지적하신 분...
이런 분위기로 만들어가면 안된다고 말씀하신 분...
분명히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얘기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소외감을 느끼는 분들이 분명히 생길 것이고...
이러한 감정은... 자칫하면, 윗 글의 많은 리플들에서와 같이...
의견차이로 번져서 서로 심한말까지 오가는 경우가 생기니까요..

하지만 차차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얼마나 수님께 죄송스럽고, 개인적으로도 당황.. 걱정스러울까요.
저 같았더라면 억울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양모를 받고 기뻐할 칭구분들을 생각하며,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이 더운날, 손수 포장을 해서 주소를 적고, 우체국에서 등기로 발송을 한...
차차님께 잘못이 있는 것인가요?
자비로 양모와 메모지를 주문하시고, 차차님께 우편비까지 챙겨주시며...
인도로 급히 떠나신 수님께 잘못이 있는 것도 역시 아닙니다.
선물을 받고 게시판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긴...
저를 비롯한, 친구분들께도 잘못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선물을 받지 못해서, 서운해하는 다른 친구분들...
저같아도 무척 서운했을겁니다.

가만히 따져보면, 누군가의 잘못으로 인해서라기 보다는...
단지, 답글... 메모 한 줄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서...
이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었고...
또 하나는 익명이라는 커다란 이유로,
이런 말들을 쉽게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기타에 비해서는, 그 메니아들의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랙기타동호회 같은 경우...
이런 익명의 논쟁은 드물지 않습니다. 아니... 흔하다는 표현이 더 옳겠죠.
저에게도 낯설은 일이 아닌데...
기타메니아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저까지도 몹시 우울하네요.

어떠한 해결책도 못 꺼내면서...
답답한 마음에... 글만 길게 늘여놓았네요. 죄송합니다.

모두들 좋은 음악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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