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대표 김영학)이 오는 16일 오후 3시 서초동 야마하아티스트서비스서울에서 ‘기타와 함께하는 가을 산책’이라는 주제로 제99회 아트엠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기타리스트 박종호와 박윤우가 함께하는 듀오 콘서트 형식으로, 가을 분위기와 어울리는 영화 속 탱고 음악들과 함께 탱고의 황제라고 불리는 피아졸라와 카를로스 가르델의 명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무대에 오르는 기타리스트 박종호는 국내외 유명 기타리스트들과 함께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 음악과 라틴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해 왔다. 또한 수차례 독주회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의 갈라 콘서트, 용재 오닐과의 듀오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특별한 무대에서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준 바 있다.
최근에는 바이올린 이현웅, 비올라 조형국, 첼로 정광준과 함께 앙상블 솔리 판 투티 (Ensemble Solo Fan Tutti), 기타리스트 배광수, 이노영, 이건화와 GRE 기타 앙상블(GRE Guitar Ensemble)을 결성해 독주 외에도 활발한 연주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윤우는 재즈기타 전공자로 박윤우 트리오를 결성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나 서울 재즈 페스티벌 등 다양한 공연은 물론 KBS 불후의 명곡, KBS 7080 콘서트, EBS스페이스 공감 등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해 왔다.
이밖에 조수미, 신영옥 등과 음반 작업 및 콘서트 참여했고 조윤성, 송영주, 이부영 등 다수의 재즈 뮤지션들과 앨범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백석예술대학교,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종합예술학교 등에 외래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수준 높은 두 기타리스트의 조화로운 선율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기타로 연주하는 색다른 탱고의 매력에 푹 빠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09년부터 시작한 아트엠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후원우수기관’으로 선정한 현대약품의 문화예술 지원활동 중 하나로 지금까지 최정상 연주자들과 함께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 왔다. 다가오는 10월 19일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가 함께해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