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47.28.102) 조회 수 3791 댓글 0
^^

오늘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한국 기타 역사상 최초로 시도되는 연주회가 있었다.
무대 예술, 의상예술, 영상예술, 조명, 기타, 바이올린, 해금, 노래가 함꼐 어울어지는 따듯한 자리였다.

내일도 공연이 있기에 너무 많은 정보를 흘리지 않겠다.
총 300석자리중 약 290석 이상이 찬 호황의 연주회였다.
내일은 더 많은 사람들이 당연히 올걸로 예상한다.
이번 공연은 공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 보았다.
웹상 홍보는 물론 홈페이지 서비스, 인터넷 티켓 예매...등...
앞으로 기타 연주자들이 시도해봐야 할 아주 다양함을 이번 연주회 한번에 실었던 것이다.

이런 복합적인 공연이 단시 습작, 혹은 시도에 그친다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오늘 공연을한 연주자들은 모두가 프로였다.

바이롤린은 두말 할 나위 없었고,
노래는 곡이 너무나 아름다와 당연히 좋았고,
해금..... 해금은 정말 조상이 선물한 21세기형 악기였다..
그 한맺힌 보칼리제... 안들어보면 후회? ^^
배장흠의 코윤바바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대로 였고,
다들 처음 시도라 긴장된 분위기였지만,
프로는 무대에 세워봐야 아는법...
내일 공연이 더 기대된다...(오시라는 말씀^^)

수형 및, 기타 열분들... 낼 꼭 와 보세요...

전공을 하는 사람의 가장 큰 단점은
작품 자체를 , 연주 자체를 즐기지 못하고,
분석하고 고뇌하는 맛으로 그 기쁨을 대신한다는것이다.

전에 이성우 성생님 공연이 있었을때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께 물으셨다..
"은석아 오늘 어땠냐?"

"좋았어요..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어요^^"
이렇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 공연은 완벽한 공연은 아니었다.
무대가 기타 울림을 충분히 받쳐 주질 못했고,
함께한 플룻과의 밸런스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똑같은 질문을 현재 문하생들이 답을 할땐 이런 스타일로 한다.
"밸런스가...무대가.... 오늘 플룻이... 기타소리가 뻗는게... 1악장은......'
뭐 이런식으로.....

공연을 본다는건 먼저 뜨거운 가슴으로 느끼고,
차가운 이성으로 분석을 해 보는 것이다.

이 둘의 밸런스가 깨진다면 그건 올바른 공연 감상법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개인적으로 칭찬하고 싶은것은
나름대로 자존심과 프라이드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를 양보하고, 자신의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친다는데 있다.

형식이야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최고의 연주를 위해 고뇌한다.
곡의 수준이 어떻든간에 연주자는 그 속에 자신의 모든것을 몰입 시킨다.
그의 내면의 소리를 훔쳐 듣는것이 공연의 묘미이다...

몇해전 럿셀의 공연이 끝났을때... 다들 뛰어나와서 흥분된 마음을 어쩔줄 몰라 흩뿌렸었다..
반면 왜란 쉘셔의 공연이 끝났을땐 다들 말이 었고 숙연했다.
그것은 그 공연의 성격이지 어는것이 더 낫다고 말 할 수 었는것이다.

은석의 짧은 생각에 공감하시는 분들에게 내일 있을 공연은
참으로 아름다운 밤을 장식하는 샹드리제가 될 것이다.

이정도 썼는데 안와봐라...크크

오모씨...

* 수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6-17 04:37)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5852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8970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4430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6198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1023
16977 혹시요...^^ㅋ 5 ^^* 2004.11.05 3328
16976 혹시여~~ 양콰이 2005.02.01 3243
16975 혹시여.. 4 한민이 2006.07.11 4655
16974 혹시나... 부산사람.^^ 2002.07.09 3165
16973 혹시..이런곡이 있나요> 2 korman83 2003.12.06 3103
16972 혹시..의사분중에 Focal dystonia(국소 이긴장증) 치료 가능한분 계신가요..? 8 페트루치 2007.05.04 6950
16971 혹시...연주용 기타 대여해주실 분 계실까요? 2 너부리야 2015.05.14 6472
16970 혹시......??? 사바사바 2001.12.09 3739
16969 혹시...... 혹시... 2002.09.14 2938
16968 혹시... 여러분들도 손목 심하게 아프고 그러세요..?(전 오른손잡이) 5 붉은이 2008.06.12 5571
16967 혹시.. 매니아칭구분들중.. 23 한민이 2005.04.27 3361
16966 혹시,... 기타와 바이올린이 함께 하는 중주곡 없을까요?? 6 공군군바리 2009.01.11 3995
16965 혹시," 봄날은 간다" 라는 영화 보신분 계세요.~? 2 쵸코보 2003.11.11 4062
16964 혹시 화면사이즈를 가로800이하로 쓰시는분 계세요?? 3 옥용수 2004.02.27 3966
16963 혹시 허병훈 저 즐거운 클래식 기타 7권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sh0313@hotmail.com 2017.04.10 3665
16962 혹시 한장희선생님 아시는분 1 태양 2008.04.26 4693
16961 혹시 피아졸라의 밴드 악보를 구할수 있는 곳이있나요? 1 대학생 2012.05.12 11095
16960 혹시 클래식기타곡으로 쇼팽의 즉흥환상곡 있나여? 3 기타치는소년 2002.08.04 3697
16959 혹시 클래식기타 연주회 음향 장비, 녹음 관련해서 추천해주실 업체 있을까요? 예스파 2015.08.21 5152
16958 혹시 클래식 기타 대여해 주실 분 있으실까요 4 Douuun 2021.08.20 4499
16957 혹시 줄리안 브림 전집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44 행인~ 2006.03.29 5930
16956 혹시 제작자 선생님들이나 취미가지신분들 중 지휘봉 만드실 수 있으시나요?? 1 무진 2008.10.22 3968
16955 혹시 장인기타 쓰시는 분 있다면 좀 봐주세요. 6 GOJ 2008.06.29 5911
16954 혹시 이태리 밀라노에 유명하신 기타선생님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1 밀란 2010.04.12 10591
16953 혹시 이주용님연락처 아시는분 1 이..기타 2006.08.17 4144
16952 혹시 이넘 쳐보신분 계신가요?? 6 file 한민이 2005.01.13 3511
16951 혹시 이게 무슨 뜻인지 아시는 분 계세요??^^ (죄송하지만 이벤트는 없답니당^^) 10 file 아이모레스 2007.04.03 4283
16950 혹시 이 케이스 아시는분 계셔요 ?? 3 file kissber 2006.07.13 4776
16949 혹시 이 악보책 소장하고 계신 분 있으십니까? 1 신정하 2009.04.03 6255
16948 혹시 이 악보 있으신분 없나요? 1 hya 2003.07.20 343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