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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01.05.24 19:06

예전에...

(*.222.174.67) 조회 수 3578 댓글 0
1989년 봄에 저는 "존 윌리암스의 초상"이라는 음반을 첨으로 들었었죠...
모든곡이 다 좋았지만 특히 라우로의 "엘 네그리또"라는 곡이 참 좋더군요.
그후 저는 그 악보 찿아 삼만리를 감행하였습니다.
유명 서점을 다 뒤졌으나 없더군요(지금 생각하면 당근이지만)...군대 가기전에 하남시에 있었던 "알마기타"제작소에 찿아갔었는데, 거기서 뜻하지 않게 라우로의 많은 곡들을 찿을 수 있었죠...세이스 뽈 데레초,마리아 루이사,안고스트라....그러나 애석하게도 "엘 네그리또"의 악보는 없었습니다....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포기, 그 후 군입대를 했지요.
전역한 후 3개월 정도 지났을까? 저는 당시 선릉에 위치하였던 "바하기타(현 고운기타)" 제작소에 10현 기타를 맞추러 갔었습니다...간 김에 그냥 기대도 없이 지나치는 말로 "여기 혹시 엘 네그리또 악보 없나요?"라고 물었더랍니다...그러자 그 기타제작하시는 분 께서 말씀하시길,
"그 악보 여기서는 굴러다녀요..."
정확한 기억인지는 몰라도, 라면 끓인 후 냄비 받침으로 쓴다는 말씀도 들은것 같은데....어쨌든 엄청 허무하더군요...수년동안 찿아헤멘 악보가 이곳에선 굴러다닌다니...어쨌든 무진장 기뻐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은 예전에 샤론이즈빈이 연주한 바 있던 빌라로보스의 "슬픈곡(제목이 기억 안나요...ㅠㅠ 그저 "데카메론 니그로"가 수록되어 있었던 음반이랄까)"의 악보를 찿고 있습니다....또 모르지요. 이토록 애타게 찿는 악보가 어디에선가는 메모지로 쓰이고 있을지...애타게 찿는 악보를 손에 넣었을때의 그 짜릿함!
그 순간을 기다립니다....
우짜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악보 구하기가 힘든 걸까요?....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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