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철진 공방에 주문해서 만든 슈타우퍼 레니아니 모델 카피입니다.

현장 630이고, 표준적인 클래식기타보다 바디가 작습니다. 350호고요.

로만틱 기타 특유의 소리를 내기 위해 측후판은 메이플로 제작했고요.(전판 스프루스)

슈타우퍼의 원래 소리를 들어보진 못해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저는 제가 원하는 소리가 나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리 특성은 바로크 기타와 현대기타의 중간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퉁퉁거리는 느낌이고 여음은 상대적으로 짧지만,  탄현에 따라 현대기타와 같은 소리를 내줄 때도 있습니다.

슈타우퍼 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디의 크기에 비해 음량이 크다는 것과, 소리가 여타의 로만틱기타보다 현대기타쪽에 더 기울어 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현대기타의 소리에 로만틱의 부드러운 음색이 덧붙여진 소리입니다(물론 이에 따라 손실되는 음의 지속력 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메이플의 한계죠)

사진으로 더 자세히 설명드리자면,

1.2. 케이스는 맞는 걸 제작하는 데 실패해서 이스트만 케이스를 씁니다. 그 안에 맞게끔 나름 스폰지로 구성했습니다.

3. 브릿지의 장식이 아름답죠?

4.백미는 헤드인데요. 헤드머신 자체만도 꽤 고가입니다.

5.6.7.넥은 라이징 구조이고, 바디와 분리가 되는데요. 사실 저 열쇠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넥을 분리할 이유도 없고요.

원래 기능은 현장을 미세하게 조절하거나, 수리시의 용이함을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앞판 브릿지 부분에 사포로 문지른 자국이 있는데, 제작가 양반이 손대고 칠한 자국이에요. 소리에는 문제 없습니다.

가격은 230만원입니다.

저는 일산 백석에 살고 있고, 원하시면 시연 가능합니다.    

010-6삼7칠-5사09로 문자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