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크네잎 기타..
스몰맨 구조를 본따서 만들었다는군요..
호주 제작자구요..

안토니오 마린 몬테로 와 그 제자 팔도의 기타..
그리고 얀 크네잎 기타를 비교해 볼수 있는 자리가 있었는데..

얀 크네잎이 단연 돋보이더군요..
음량이 마린보다 두배정도 크더군요..
그러나 음색은 마린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구요..

얀 크네잎은 스몰맨 스타일의 기타랍니다..
격자구조의 앞판, 이중후판에..
만지면 말랑말랑할정도로 얇은 앞판.. 재질은 시더..
시원한음색과 압도적으로 큰 음량...
소리가 얼마나 크냐면.. 웬만한 업라이트 피아노 소리보다
큰거 같았어요.. 교실에서 들었는데.. 쩌렁쩌렁 울렸죠..
저음이 사자 울음소리 같다고 해야할까? 여튼 으르렁 거리는 느낌이었구요..
고음은 기존 기타와는 많이 좀 다른 음색..
시원하고 동그랗지 않고 청량감을 주는..

얀의 경력은 좀 특이한데..
1947년생인 얀은 생물학과를 나와서 해양 생물학 박사학위까지
따고 연구소에서 연구활동을 하던 생물학자였다는군요..

1988년 환경 조사차 호주의 어떤 지방에 내려갔는데..
그때 그렉스몰맨과 그 제자 유진(어떤사람인지 잘 몰겟슴 스몰맨의
제자라고 함)을 만났다고 하네요..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진의
지도하에 기타를 제작하게 되었는데, 스몰맨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은건 아니랍니다.. 스몰맨의 제자한테 배웠으니 2대즘 되나요?
어쨋든 그는 기타 제작을 체득하게 되지요..
스몰맨과 얀의 기타소리는 너무 비슷해서 전문가도 쉽게
분별해 내지 못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