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114.205.99) 조회 수 5237 댓글 1
  

며칠 전 도밍고 에스테소 악기가 국내에 또 한대가 들어왔읍니다



기대감에 부풀어 도착지에 도착하자마자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았읍니다...



몇번 뚱땅거리고는 제 마음에서 이런 생각을 했져....역시!~ ^ ^



전에 보았던 악기보다 훨씬 좋은 소리를 내고 있었읍니다...올드악기치고, 탄력있는 소리의 느낌두



아주 좋았구여



보통 스페인 악기하면 마드리드 악기를 떠올리고,마드리드 악기하면 호세 라미레스를 빼놓을 수



없겠져 왜냐하면,클래식 기타나 스페인 기타(플라멩코기타) 중에서 라미레스1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테니까여...



도밍고 에스테소는 라미레스1세의 동생 마누엘 라미레스에게서 기타제작을 배워서



산또스 에르난데스와 동시대에 어깨를 나란히 한 기타의 장인입니다



즉,호세 라미레스계열의 악기라고 할 수 있져...물론 마누엘 라미레스의 영향을 더 받았겠지만 말이져...



마드리드 악기(라미레스 계열)하면 보통 단단한 톤에 스페인식 음색(다시 말하면 스페인 음악에



잘맞는 음색)을 떠올릴 수 있지만,마드리드 악기의 단점은 서정성이 좀 떨어진다는데 문제가 있읍니다



보통 좋은 악기라 하면,물소리,새소리,바람소리 등 일케 세가지의 소리가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악기를 말하는데, 요즘의 현대악기는 그 중 한두가지만 뛰어나도 명기의 소리를 듣더군여...



자세히 말씀드리자면,물소리란 물처럼 촉촉하면서 초롤초롱하면서 영롱한 음색입니다.



새소리란,그 울음이 청아하며 투과성이 있는 맑은 소리를 말하져.



그리고, 바람소리는 소위 말해서 음악이 된다고 표현을 하는데,바로 이것을 지칭한 말입니다



어느 한쪽에도 밸런스가 치우치지 않고,한 곡을 연주하면 음 하나하나를 하모니로 이끌어가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져...



도밍고 에스테소는 그런 특성을 모두 소유한 명기 중의 명기로 생각되어 지는군여



올드악기가 갖고 있는 깊은 맛과 그 소리를 마치구름이 커져가듯, 뭉게뭉게 피어나게 하는



소리의 울림,더 나아가서 마드리드 악기중에서 부족한 서정성, 그리고 물소리처럼 촉촉한 음색,



어느 곡을 연주해도 그 곡의 분위기에 맞게 잘 어울리는 음감까지...



그리고, 연주가 편안한 왼손의 느낌까지 좋은 그런 악기입니다



제가 생각하건대, 에스테소의 스승인 마누엘 라미레스는 형인 호세 라미레스보다 더



자유 분방하고 순수하며 창의성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도밍고 에스테소 일가두 물론 그런 장인의 인품을 타고 났겠져...



평소 느끼는 거지만,예술가는 테크닉말고도 한가지 더 필요한것은 역시 인품인것 같네여...



그 증거는 바로 악기의 소리가 말해주고 있읍니다



역시 명기란,바로 장인 정신



즉,마음의 소리임이 틀림없습니다...



                                                                                                                                      -maruman-

  
Comment '1'
  • 리브라 2012.07.04 11:21 (*.131.167.73)
    도밍고 에스테소는 1930년대에 돌아가셨지만 그 공방은 아직도 존재합니다. 조카인 콘데 가문으로 계승되었죠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33 마르비 사진 1 1 file Limpman 2005.12.08 6264
1132 이번주 월욜날 온 제 새 기타 마르비입니다 ㅎㅎ 16 file Limpman 2005.12.08 7571
1131 최고급 튜닝머신은 무엇때문에 그렇게 비싼지 17 튜닝머신 2005.12.07 7795
» 도밍고 에스테소1971년작 1 용접맨 2005.12.04 5237
1129 상하현주 가공 질문 드려요~ 11 상하현주 2005.11.28 5911
1128 서민석 기타에 대하여 7 ----- 2005.11.28 11142
1127 연주자의 기타. 2 콩쥐 2005.11.18 5405
1126 저도 기타에 대해 아쉬운점.. 4 차차 2005.11.15 5428
1125 [re] 후꾸다 신이치의 명기...........과다니니1829년산. file 콩쥐 2005.11.10 6484
1124 [re] 후꾸다 신이치의 명기...........과다니니1829년산. file 콩쥐 2005.11.10 5607
1123 후꾸다 신이치의 명기...과다니니1829년산. 4 file 콩쥐 2005.11.10 9300
1122 philip woodfield guitar.(이중후판. 더블백) 2 file 콩쥐 2005.10.22 8210
1121 안토니오 로까로 친 음악좀 올려주세요 기타매냐 2005.10.21 4426
1120 [re] 이런나무로 기타를 만들면... 오대근 2005.10.19 4774
1119 기타 제작에 필요한 책 1 간절한 제작가 2005.09.25 5833
1118 100년된 하카란다 덩어리. 2 file 콩쥐 2005.09.20 10144
1117 Galli Genius Titanium 2 file 최창호 2005.09.04 7580
1116 기타리스트의 악기들 자료모음2005.6.....(퍼온글) 궁금이 2005.08.15 6583
1115 Ruiz Pipo - Cancion y Danza No.2 악보 부탁드립니다~ 기타사랑~ 2005.07.15 5913
1114 기타 재료의 가격. 1 -----뻥튀기--- 2005.07.13 6357
1113 가격이 싼 습도측정기 4 2005.07.13 6756
1112 기타통속의 먼지를 털어주면 어찌될까? 18 2005.06.19 8167
1111 제작을 하면서 18 철공소사장 2005.06.14 5834
1110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742
1109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053
1108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5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6803
1107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61
1106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538
1105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1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6594
1104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659
1103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189
1102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938
1101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866
1100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4709
1099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10
1098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462
1097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5156
1096 [re]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6915
1095 철공소사장님이 만든기타 file 여름은가고 2005.06.14 9422
1094 모토미 카케프의 기타....francisco simplicio 4 file 2005.06.14 7862
1093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369
1092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4739
1091 [re]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4884
1090 Domingo Esteso file 2005.06.14 5371
1089 기타의 외부도장에 질문드립니다 5 철공소사장 2005.06.12 4892
1088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 박용수 2005.05.27 4688
1087 질문드립니다 1 박용수 2005.05.27 4377
1086 sanzano concert기타 2 은둔.. 2005.05.22 6008
1085 [re] 다음주 완성댈것 같은 기타.. 17 file 2005.05.15 7838
1084 다음주 완성댈것 같은 기타.. 21 file 2005.05.14 7359
1083 브라질로 일주일간 출장갑니다. 7 이창수 2005.04.17 4974
1082 야이리기타 14 Gdream7 2005.04.09 8982
1081 2005년 5/3~5. 일본동경근처의 기타문화관에서의 기타전시회. 2005.02.17 5192
1080 @@@ 기타 좋아하시는 분 꼭보세요 ^^ @@@@@@ 기타맨 2005.02.16 6420
1079 줄에 관한 질문 1 갈리지니어스 2005.02.04 5916
1078 기타 가격?? 5 권진수 2005.02.04 6234
1077 시더기타와 스프러스 기타의 차이점을 깨달았음!!!!! 17 유레카 2005.02.02 10663
1076 [re] - 7현기타 사운드홀과 라벨(어쿠스틱 7현기타) 2 file 찐교스 2005.02.02 7232
1075 - 7현기타 사운드홀과 라벨 8 file 오모씨 2005.01.31 6958
1074 - 7현기타 브릿지 file 오모씨 2005.01.31 6222
1073 - 7현기타 포지션마크 file 오모씨 2005.01.31 7298
1072 - 7현기타 업네크 file 오모씨 2005.01.31 6831
1071 - 7현기타 뒷모습 file 오모씨 2005.01.31 6898
1070 - 7현기타 앞모습 file 오모씨 2005.01.31 7191
1069 7현기타 옆구리 5 file 오모씨 2005.01.31 7469
1068 성가 혹은 가스펠송에 대한 클레식기타 악보에 6 김준화 2005.01.26 8341
1067 기타에 관해서 3 황선동 2005.01.21 5124
1066 FM 99.9Mhz의 "음악여행"(기타리스트 권대순 출연) 녹음한 것 올려드립니다. file 무지 매냐 2005.01.07 4789
1065 기타 제작가님들만 보셔요~ 2005.01.01 5164
1064 하현주 조절과 조율개선 1 file 최창호 2004.12.26 8802
1063 Mr. Big - To Be With You [MV] 기타맨 2004.12.23 5602
1062 가오리가 치는 로마닐료스 3 기타리스트 2004.12.23 6330
1061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4126
1060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4373
1059 [re]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file 2004.12.22 5173
1058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4821
1057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5107
1056 [re]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1 file 2004.12.22 4472
1055 1920년 싼또스 에르난데스 1 file 2004.12.22 7046
1054 1930년 헤르만 하우져 1세 file 2004.12.22 6457
1053 시더, 스프러스 6 지나가다 2004.12.20 7490
1052 Dominique Field 제작자에 대하여 알고 싶어요. 1 2004.12.14 5555
1051 토레스기타,라미레즈,부쉐 10 토레스기타 2004.12.11 6577
1050 하모닉스 어떻게 하는건가요. 1 시인 2004.12.09 5911
1049 새로운 기타케이스 8 file 뮤즈기타 2004.12.06 8336
1048 브리지라 그랬는데 왜 줄받침만 수리되어 온걸까요? 3 콜로디아 2004.11.23 5013
1047 european spruce 2004.11.22 4527
1046 아아아ㅠ_ㅠ;; 어쩌죠? 기타 줄받침이... 1 콜로디아 2004.11.14 4811
1045 황동 하현주의 TEST결과 1 file 뮤즈기타 2004.11.13 7591
1044 픽업에 관하여... Freudenthal 2004.11.01 5804
1043 Guitar Humidifier 3 고정석 2004.10.26 5615
1042 기타에 부착시키는 암레스트의 사진입니다. 3 file 데스데 리 2004.10.14 13833
1041 [re] 브라만(Anselmo) 암레스트 5 file jazzman 2004.10.13 7837
1040 브라만(Anselmo) 암레스트 13 file 2004.10.12 13353
1039 [re] 구로사와.............고악기 file 2004.10.11 5896
1038 [re] 구로사와..............동경점. 3 file 2004.10.11 5556
1037 [re] 현대기타아사..............동경본점. file 2004.10.11 4942
1036 명기들이 많은 ......우에노역 근처의 aura 5 file 2004.10.11 6579
1035 [re] 실내에 따로 진열되있는 명기들........placio de la guitarra 4 file 2004.10.11 6757
1034 진열되있는 고악기들........placio de la guitarra file 2004.10.11 6717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 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