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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우리동네에는  어느 외국인 백인남자와 한국인여자 커플부부가 살고 있습니다.

제가 관찰해보기로는 그 외국인 남자는 영미권은 아닐것 같고 러시아나 독일 또는 헝가리와 같은 유럽계 백인으로 보입니다.


훤칠하고 키도크고 수염도 약간 덥수룩한게 외형적으로 봤을때 일반적 독일이나 러시아 백인젊은이를 연상시키곤 하는데 나이는 추측하기로 우리나라 나이로 이십대 중후반에서 삼십대 초반사이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삼십대 남자들도 애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조적으로 그 외국남성경우는 옷도 수수하게 입고 다니고 검소하게 보이고 매우 의젓하고 가장적이고 책임감있게 보이더군요

그 백인남자와 한국여성 사이에는 아이가 2명정도 있는것 같았습니다.

큰애는 6~7살정도 되어보이고 그 밑에는 갓난 아기가 하나 있는데요.


인상적인 점은 갓난아이를 태운 유머차를 끄는건 항상 그 백인남성이라는 점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유모차를 끄는건 여자들이나 하고 있지 남자들이 그런걸 하는건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그 부부는 나들이를 할때건 외출을 할떄건 항상 그 백인남성이 유모차를 끌고 있었습니다.

여자를 배려하는 모습 보기가 좋더군요.


일반적인 백인남성들의 특성이 어떤건지는 모르겠으나 그 백인남성은 매우 가족적이었습니다.

아내를 위해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모습도 그렇지만 짐이있으면 항상 뭔가 짊어지고 다니는건 남자쪽이였습니다.

그 백인남성은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하고 떄로는 부착끈 멜방같은걸로 자신의  갓난아이를 가슴에 직접 밀착시켜서 직접 안고 다니니고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보기힘든 모습입니다


어제는 큰애를 데리고 산책을 나왔던데 인상적이었던게 큰아이를 자신의 목에 목마를 직접 태우고 데리고 다니면서 아이를 신나게 해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조용한 산책길을 조아해서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산책로를 찾아 산책을 하는데 어제 우연히 그 백인남성과 아이를 목격했던것입니다.

그 백인남성도 그리 조용한걸 조아하는지 아니면 외국인이라 좀 낯을 가려서인지 모르겠으나 조용하고 사람이 다니지 않는 산책로로 아이를 목마를 태우고 산책하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를 목마태우고 홀로 산책하는 뒤모습이 참 의젓해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느낌에  좀 내향적이고 차분한 성격의 소유자가 아닐가 생각도 듭니다만 외형적으로는 키도크고 건장해보입니다.

쉽게 비유하면 러시아 푸틴의 젊은모습과 비슷한것 같기도 한데 그래서 이사람이 러시아나 독일 사람이지 않을까 추측도 해보았던겁니다.


항상 그 백인남성을 우연히 밖에서 만났을떄는 항상 가족적인 이런모습들이었습니다.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분명 이 백인남성의 어린시절에는 똑같이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목마를 태우고 산책시켜줬던 추억이 있을것이다"   "자신의 부모님은 아이들에게 헌신적이었을것이다"  똑같은 추억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고 그러한 자양분이 오늘날 그백인남성역시 가족적이고 여자에게 헌신적인 인성으로 가꾸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관찰해보면 남자가 여자를 힘으로 억압하고 아비가 자식을 억압하고 선배가 후배를 억압하고 선생이 학생을 억압하는것과 같은 억압적인 문화가 많이 발달한것 같습니다.

비단 이러한 억압문화는 한국뿐만 아니고 동아시아 전체의 문제라고도 보여집니다. 즉 중국이나 일본과 같은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해보아도 상당히 많은 억압과 비합리적인 탄압문화가 존재해왔음을 알수있습니다.   


어느 역사학자 저자가 이런얘길 하더군요. 조선시대에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신분차별및 양반 상놈문화는 한자리 한다는 중국보다도 더심했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로 심했냐면 우리나라 양반들이 일하기가 싫어서 대신일할 머슴과 하인과 같은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  낮은신분의 첩들 대거 두었을정도라고 합니다.

즉 첩을 여럿이 두고 이 첩과 자신사이에서 나온 자식들은 무조건 하인 하녀가 될수있기에 첩을 여렀이 두었다는 얘기를 듣고 잠시 분노감을 느낀적도 있었습니다.

아무리 양반과 상놈 신분문화가 존재했다고 하더라도 중국도 조선만큼은 심하진 않았다고 합니다.


역사를 연구해보고 관찰해보면 전반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문화 자체가 신분문화를 좋아했고 뭔가 사람을 억압하길 좋아하고 나누길 좋아하는걸 알수있습니다.

지금도 예외는 아니라 하겠죠. 지역으로 사람을 가르고 대학으로 사람을  가르고 직업으로 사람을 가르고 윗사람 아랫사람 구분하여 윗사람은 아랬사람을 억압하고  강도의 차이일뿐 지금도 조선시대의 영향은 그대로 전이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조선시대의 성리학에 문제가 있어서  잘못길들여진 영향이라고도 하더군요

이러한 잘못된 전이는 지금도 고스란히 한국사회 곧곧 침투되어 있습니다. 예술계도 예외는 아닐겁니다. 스승이 제자를 온갖 수단으로 이용하고 억압하고 예술계 병폐뉴스가 지금까지 한둘이었습니까?  많은 예술인들이 서구사회로 유학간후 돌아와서 하는 공통적 얘기가 "외국은 한국과  완전히 다르다"는 얘깁니다.


전직 서울대 교수였던 어떤분은 자신이 쓴 책에서 직접 얘기하길 진짜 공부를 할려는 자들은 한국에서 공부하지 말고 미국이나 독일로 대학을 가라고 조언한적도 있었습니다.

그 교수가 쓴 책에 보면 서울대에  관한 얘기들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인상적인 대목이었던것중에 하나가 교수들이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고 질문많이 하는 학구적인 학생은 오히려 싫어한다라는것,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는것보다는 적당히 하는 학생을 오히려 좋아한다라는점 그리고 많은 여학생들이 대학원에 진학하게되면 술자리같은데서 교수들에게 성추행이나 강간과 같은 봉면을 당하게 되는경우가 많은데 피해를 당한 여학생이 신고하면 오히려 가해자인 교수보다는 피해자인  여학생이 술집여자나 꽃뱀과 같은 이상한 여자로 매도를 당해버리게되는 한국사회 특성을 얘기해준바 있습니다. 교수들도 한통속이어서 동료교수가 성추행을 했어도 나머지 동료교수들이 피해자인 여학생을 도와주기보다는 가해자인 동료교수 편을들거나 옹호해주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런걸 보면 한국사회는 잘못된 조직문화가 발달해있고 평등함을 추구하는 문화보다는 위에서 얘기했듯이 힘으로 사람을억압하고 사람을 위아래로 서열을 나누기 좋아하는것과 같은 잘못된 관습문화가 존재함을 알수있다는것입니다..물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과 같은 나라도 마찬가지이고요...동아시아에서 태어난 황인종 남성들중에 유독 속좁은 소인배가 많고 삐뚤어진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환경적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만일 나라면 저 외국인 젊은아빠처럼 자식을 목마태우거나 아이를 멜빵같은걸로 가슴에 묶고 헌신적으로 안고다닐수 있겠느냐?  물어보았는데 대답은 역시 "노" 였습니다.

우선 체력적으로 저 백인남성을 따라가지도 못할걸거니와 속도 좁아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걸 저역시 매우 쪽팔려할것 같습니다. 당연히 마누라에게 끌고다니라고 시키거나 화를 내거나 했겠죠..


저 젊은 외국인 아빠의 모습에서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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