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34.118.192) 조회 수 5652 댓글 1

Guitaromanie(기타로마니)


guitarromani.jpgGR3.jpg


19세기 유럽의 비엔나,파리,런던등 기타  대도시에서 기타아 음악에 열광하고 연주하기를 즐기는 사람들을 Guitaromanie(기타로마니)라고 불렀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기타로마니" 단어를 살펴보면 Guitar+Romanie 의 합성어임을 알수있다.


ROMANIE 라는 뜻은 당시 동구 유럽에 많이 퍼져 살고 있던 짚시의 무리들을 "로마니"라 불렀다.


사는곳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우던 짚시( GYPSY)그들의 이름과 기원을 보면


인도의 라자하스탄,펀잡지방에서 기원한 인도 아리안계의 민족으로  일정한 지역에 정착생활보다는 유랑하는 민족적인 특성을 지닌  민족을 뜻한다.


이들을 이태리,스페인에서는 히타노( GITANO)라고 불리웠고 


독일등지에서는 찌가노, 찌고이나 ( ZIEGANO, ZIEGOINA)로 불리웠고 프랑스 등지에서는  루마니아 지역을 일컽는 로마니(ROMANIE)로 불리웠다.


보헤미아 지방사람이라는  보헤미안(BOHEMIAN)도  같은 뜻이다.


결국 Guitaromanie(기타로마니)라는 뜻은" 기타아 짚시"라는 의미의 기타아 애호가를 뜻하는 말이었다.


우리가 요즈음 쓰는 애호가라는  매니아(MANIA)의 정신의학적인  편집증세의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보다는  낭만적인 이름에는 틀림이없다.




Guitaromanie(기타로마니)의 사회적 탄생배경


GR1.jpg


기타아로마니의 등장에는  왕권주의의 몰락과 새로운 계몽사상,산업혁명, 신흥 자본가인 브르죠아지의 세력의 중흥을 들수있다.


경제력을 바탕으로 그동안 봉건 귀족들과 왕들의 전유물이었던 음악의 감상과 연주를 즐길수 있는 새로운 특권과 즐거움을 공유할수가 있었다.


그들은 요즘의 동호회와 같이 자기 취향의 취미와 기호에 맞추어 하나의 사회적인 사교단체로 등장하게 되는것 이다.


기타아 음악의 경우에는소르, 카룰리,줄리아니, 몰리노,등 수많은 유명 기타리스트를 중심으로 펜클럽 동호회인 사교클럽을 결성하고


정기적으로 작곡가의 신작 발표회와 회원들의 발표회등의 소규모의 연주회를 열고는 하였는데 이를 살롱 콘서트(SALON CONCERT)라고 불렀다.


19세기의 이런 유형의 음악적,사회적 움직임은 결과적으로  많은 주옥같은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 작품들을 남겼다.


19세기의 음악은 기타아의  악기특성과 실내악적 특징과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한   시대였다. 


GR4.jpg


책의 내용


프랑스의 작곡가 샤를르 마르스꼬 는   1820 년 파리에서     "기타로마니"라는 조그만한  크기의 요즘 A-4용지보다 작은 크기의 기타아 음악책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는 약 20여개의  아마추어 애호가를 위한 소품과 당시의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카룰리파와 몰리노파의 


 재미나는 집단 패사움의 대결모습을  6장의 리토그래피 로 남겨 놓았다. 여기에 나오는 카룰리의 상대파인 같은 이태리 출신의


프란체스코 몰리노는 요즘과는 다른  당시에는 카룰리와 같은 위치에 있던 유명한 기타아 연주가 였다.



논쟁의 쟁점과 폭력사태


GR5.jpg



사소한 일로 시작된 이날 폭력사태의 쟁점은 기타아 연주시  상식적으로는 지판뒤에 있어야할


른손 엄지로 6번선을 누르고 코드를 치는 요즈음의  락기타리스트들이  잘하는 방법에 관해서 논쟁이 붙었다는 설


손톱을쓰는 연주와  손톱을 사용하지않는 손가락의 살을 사용하는 연주법에 관한 기타아 음색에 관한 논쟁이었다는 2가지설이 있으나


마르스꼬의 책에는 삽화만 있을뿐 아무런 설명이나 언급이 없다.


본인의 견해로는 후자의 경우가 맞는다고  생각한다.


어찌되던  그날 싸움으로 요즘 시가로는 몇천만원 짜리 매우 비싼  애꿎은  라코테 기타아 수십대가 부서졌다, 


이날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싸움이 없었으면 아직도 보존되는 기타가 몇대라도 더 있을것 같은 괜한 아쉬움도 든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 일어나고 있는  이런 종류의  쓸데없는 싸움에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비생산적 일들이 없어야 할것이다.



보너스 트랙       몰리노의 작품



카룰리의 작품들









Comment '1'
  • 콩쥐 2015.10.23 09:05 (*.198.213.37)
    손톱과 살 문제로 싸움까지 하다니......이런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56217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69336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3 뮤직토피아 2020.03.09 84769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76537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81338
15629 세고비아의 과학성 1 기타인 2013.11.06 9163
15628 시스템의 문제 2 금모래 2012.05.02 9162
15627 10 - 로베르 부쉐 기타 6 file 최동수 2011.08.20 9161
15626 기타현 불량 1 2014.01.25 9159
15625 박지열님을 찾습니다 정천식 2010.11.16 9156
15624 이제 마무리 하겠습니다. 20 진태권 2011.07.31 9147
15623 다스베이더 7 file 찬찬 2008.06.23 9146
15622 부고 - 클래식 기타계의 원로이신 이종석 선생님께서 타계 하셨습니다. 7 고정석 2014.03.20 9140
15621 현충일을 맞이하여(6월6일) 4 file 조국건 2011.06.06 9137
15620 악보 관련 문의 드려요 1 이상미 2014.04.23 9137
15619 인도, 파키스탄등등 중동음악 2 콩쥐 2014.08.05 9136
15618 모자익 기타 만들기 40 최동수 2011.08.02 9135
15617 박규희 리사이틀 예매티켓 양도 하실 분 계신가요..? skykim 2014.02.16 9132
15616 질문있습니다. 1 jelee 2013.06.27 9129
15615 어른들이 부끄러운 나라 1 안타까움 2014.04.29 9122
15614 오프라인 회원 미팅 3 gmland 2013.06.06 9111
15613 고정석님 홈페이지가 지워졌어여~~ 새내기 2001.04.12 9110
15612 서울대 기타전공 레슨 컨택. file 서울대 2014.02.28 9109
15611 불법적인 저작권 침해에 대한 엄중한 경고입니다. 25 신현수 2011.09.28 9108
15610 엄태흥선생님, 나래기타, 브라만 기타 의 각각의 특색은 ? 12 얼반 2009.01.14 9107
15609 황윤정 아나운서는 왜 저렇게 생긴남자와 결혼 했을까? 14 왜일까?^^ 2005.05.30 9099
15608 [re] 바이올린으로 연주하면 좋을것같은 기타곡이 무엇이 있을까요 2 2010.11.21 9096
15607 무대에서 첨으로 본 김우탁오빠 4 file 이웃 2010.07.24 9089
15606 명노창 1 file poet_j 2011.03.26 9082
15605 아도르노 음악... 40 생각 2011.04.12 9073
15604 인천 토요일 3시부터 정면 홍은영 기타레타듀오 연주 1 file 이웃 2010.06.25 9072
15603 실용음악 17 실용음악 2012.08.13 9071
15602 2009 제주기타페스티벌 일정표 (5월 12일 기준)-파일 5 file 기타페스티발 2009.05.10 9071
15601 유희열-세월호 추모곡(엄마의 바다) 추모 2014.05.10 9056
15600 포맨-사랑하는 그대여 4men 2014.06.02 9054
Board Pagination ‹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 572 Next ›
/ 57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