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무어 작시 곡 Meeting of Waters- Masteven Jeon
위 영상의 첫 이미지 사진에서 보이듯이 저리도 맑은 물과 주변의 강변 백사장은
미친 삽질에 의해 이젠 볼수 없는 이야기속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몇해전 부터 아일랜드 민요에 빠져서 약200여곡 가운데 추려서 10곡을 골라서 녹음을 마쳤습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부르기에 더 마음에 드는곡 위주로)
그 유명한 Danny Boy 혹은 The Last Rose of The Summer 등의 유명곡들 이외에도
제게는 모두가 보석 같이 마음에 드는 새로운 곡들을 발견한듯한 그런 기쁨 이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Top Five 를 택하라면 저는 이 노래를 빠트리지 않을 싶을만큼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것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몰랐던) 매우 아름다운 미성의 리릭테너
John MacCormack(카루소와 비슷한 시대 영어권에서는 최고 인기의 명 테너 였다고 합니다.)를 발견한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그의 숨겨져 있던 보물을 하나씩 캐어내는 그런 기분으로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하나씩 배워 나가고 있습니다.
THE MEETING OF THE WATERS/ Tomas Moore (1779-1852년),
더블린 에서 채소장수의 아들로 태어난 토마스 무어는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시인이라고 할수 있는데
시인일뿐 아니라 수많은 아일랜드 민요를 작곡하고 실제 노래까지 했던
요즘말로 소위 싱어송 라이터의 원조격이 아닐까하는 생각 입니다.
THE MEETING OF THE WATERS는 아일랜드 AVOCA 지역의
AVONMOR 강과 AVONBERG강이 만나는 곳을 노래한 시 입니다.
There is not in this wide world a valley so sweet
as the vale in whose bosom the bright waters meet,
Oh the last rays of the feeling and life must be depart,
the bloom of the valley shall fade from my heart,
the bloom of the valley shall fade from my heart.
Sweet Vale of Avoca ! how calm could I rest
In the bosom of shade, with the friends I love best
Where the storms that we feel in this cold world should cease
And our hearts, like thy waters, be mingled in peace.
이 넓은 세상에 맑은 강물이 만나는 가운데
그 골짜기 만큼 아름다운 곳은 없네.
아 마지막 한순간의 느낌과 인생도 마감을 해야 하나?
그 골짜기의 꽃도 내 마음 속에서 사라 지겠지
그 골짜기의 꽃도 내 마음 속에서 사라 지겠지
Avoca 계곡 ! 그 얼마나 멋진 곳인가
내가 휴식을 가지기에 얼마나 조용 하던가
그 그늘 한 가운데 내 가장 사랑하는 친구와 함께,
이 냉혹한 세상에서 우리가 느끼는 폭풍우도 멈추는 곳
우리의 마음도 그 물과 평화로움과 함께 하는 곳.
번 역 : 에스떼반 전(Masteven Jeon)
이 노래를 번역이라기보다는 토마스무어의 이 시를 읽는 순간
저는 바로 외가집이 있는 마을 낙동강 발원지가 있는 그곳이 생각나고
낙동강의 본류가 나즈막한 주변 계곡 사이를 굽이굽이 돌아 나가고
마을 중심지에 그 본류와 만나는 지천이지만 물도 맑고 제법 큰 물이 만나는곳
바로 THE MEETING OF THE WATERS이 노래와 같은 곳이지요.
북으로는 높은 조령고개로 막혀 있고(지금은 터널과 중앙 고속도 까지 연결이 되어)
남쪽으로는 구불구불 강과 계곡으로 둘러 쌓여
예로부터 큰 전란의 화로 부터도 피난처로 인식될만큼 가장 두메산골짜기 였지요,
그만큼 평화스러운 마을 그자체 이지요,
이곳이 연상 되면서 우리말 가사가 그냥 노래와 같이 흘러 나오는듯한 느낌 이였습니다.
토마스무어의 시에서도 There is not in this wide world valley so sweet 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외가집이 있는 이곳이 더 아름다운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 되지만
언젠가 한번쯤은 이 노래의 배경이 되는 아일랜드의 AVONVERG강을 가보고 싶게 만든 노래 이기도 합니다.
낙동강 발원지의 본류와 지천이 만나는곳
지난 겨울 이곳 "명호"를 가던날이 가장 추웠던 날로
영하 19도 까지 떨어져 가장 추웠던 날이였습니다. 저는
Tomas Moore의 이 시를 읽을때 바로 이곳의 이미지가 떠 오르더군요,
낙동강 상류와 인근에 대해서 잘 알기에 영상이미지 보기의 첫 화면에 강바닥이 보이는
내성천의 맑은 물은 4대강의 무자비한 삽질로 이제는 사라져 볼수 없는 전설속의 이야기가
되어버린것이 이젠 이노래를 부를때마다 더욱 가슴 아프게 느끼게 됩니다.
Going Home 재녹음
Going home, going home
I am going home
Quiet like, some still day
I am going home
It's not far, just close by
Through an open door
Work all done, care laid by
Never fear no more
Mother's there expecting me
Father's waiting too
Lots of faces gathered there
All the friends I know
I'm just going home
마스티븐 전 살롱음악회
시가연(詩歌演) Dinner Concert
5월10일(Sun), 2015 - 찬조출연 소프라노 김영란
오는 5월10일(Sun) (2015년) 오후6시 인사동의 카페 詩歌演(시가연)
3호선 안국역 6번출구, 인사동14길 입구
시가연 찾아오기와 예약 문의(02-720-6244), 010-2820-3090
공연과 디너(연잎밥메뉴)20,00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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