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모스크바콩쿨은
지난해보다 더 수준도 높아졌고 참가자도 많아졌더군요.
75명지원에 52명 경쟁 그리고
심사위원들이 3일간 밤 늦도록 일을 해야 할 정도로
한 연주자당 20분씩 연주시간을 주더군요...좀 힘드셨을겁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대건님이 초대되어 연주와 심사를 하셨죠.
그랑프리.....조르킨 로만
일등........그리고리
이등....
삼등...
스테판 락 을
만나뵌게 추억이 되었어요..
이미 70의 연세인데도 무대에선 천하장사처럼 활달하시구...
미쿨카가 25년쯤 전에 스테판 락의 곡을 음반에 담은것이 너무
좋아서 수십번 반복해서 들었기 때문에 특히 제겐 좋았죠..
코시킨과 라인베르트, 마메두클리에프, 드미트리, 에브게니, 아스야등
많은연주자를 뵌것도 좋았고..
특히 에너지가 가득한 연주자를 수십년만에 발견하고
이것도 역시 평생 못 잊을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트레챠고프 미술관과 푸시킨 미술관에 가는데
비가 좀 오니 우산들을 썼는데
우산에는 인상주의 그림들이 인쇄되어 있더군요..
그런 우산이 한두사람도 아니고 인상주의미술이 일상에 스며들어 있군요.
또 지하철은 일분에 한대씩 오는데 , 역시 과학의 나라,
유명배우가 러시아 시를 지하철 기내방송으로 읽어줍니다....
공상당잡자든가 간첩신고 하라는 그런 멘트에 비하면 얼마나 탐스러운지...
검은빵도 좋지만 유럽 아니랄까봐 바게뜨빵과 치즈 버터도 아주 맛이 지대로더군요...
주최측에서 캐비어를 큰통으로 한통 선물주셨는데,
이걸 전당포에 맡기고 싼 낙지젓으로 몇년 먹는게 더 좋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때문에 전 좀 고생했어요.....
참나무, 자작나무 등에서 알레르기가 관련있고
진달래나 개나리 벗꽃, 소나무등은 상관 없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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