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여기 홈사이트는 몇번 둘러봤으나 글을 남기긴 처음입니다.
기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얼마전 북경에 사업차 들어 갔다가 평소 기타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곳 기타리스트들과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그중에 왕야맹도 있었구...특히 왕야맹의 스승이라는 진지선생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진지 선생은 원래 아코디언 주자였으나 스페인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스페인 프랑스 등지 음악원에서 강의하시던 분으로
현재는 중국중앙음악원 기타과 주임교수로 계시는 분이죠...
아마 중국 기타리스트들중 진지 선생의 손을 거치지 않은 연주가란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중국에선 막강하신 분이죠...
왕야맹을 비롯하여 방인준(90년대 초반 내한한적 있음),
양설비(존 윌리엄스로 부터 스몰맨을 받은 또 한명의 중국 여류기타리스트로
왕야맹이 보단 나이도 많고 선배임. 동경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
진산산(제2의 왕야맹) 등도 진산 선생의 작품이죠.
존 윌리엄스가 중국에 자주 가는 이유중 하나도 진지 선생과의
친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지 선생을 만나는 자리가 중앙음악원 연습실이었는데
때마침 전공학생들의 합주 연습시간!이었죠.
왕야맹을 비롯해 중국이 낳은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케리니의
미뉴엣(보통 대학 동아리에서 저학년들이 많이 연주하는...)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진지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처음들어 갔을땐 '이런 곡을...'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곤 그 생각을 완전히 지웠죠.
왕야맹.진산산 등이 그렉 스몰맨 등을 들고 연주하는 보케리니의 미뉴엣...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왕야맹은 소속은 중앙음악원이나 최근 유럽지역 콩쿨에 참가 하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하고 있고(현재 왕야맹은 동경콩쿨외에 3개콩쿨에서
이미 대상을 수상했음) 진산산은 음반 발매와 함께 투어 연주회를
계획중인 것으로 말했습니다.
알려진것 보다 왕야맹은 많이 성숙한 모습이었고
진산산은 아직 앳띈 모습이었죠.
이야기를 하다 많이 놀란 부분도 있는데...이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만 않다는 것이죠. 그들 대부분이 한국하면 6.25를 먼저 떠올리고 한국 상품하면 우리가 중국상품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급으로 생각하죠. 직접가서 보면 어떻게 이런 것을 수출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우리나라 제품이 대부!
분이죠. 또한 그들은 애써 남한과 북한을 구분 지으려는 생각이 없는 듯 했습니다.
북한산 진달래표 여성상의를 보며 그들이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짐작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제가 이들 연주가들과 만나 현재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시간만해도 몇시간은 아마 될겁니다.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과 함께 초청을 하면 응할 것인지 물었는데
진지 선생으로 부터 긍정적인 답은 못들었습니다
(현재 왕야맹은 해외엔 반드시 스승인 진지선생과 동행합니다).
아마 한국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북경을 다녀 오면서 이들(왕야맹,양설비,진산산...)의
연주 CD를 직접 받아왔습니다.
***님의 편지를 혼자보기 아까워 퍼옮겼읍니다.(허락도 없이)
* 쎄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8-08 15:50)
기타를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을 보니 무척 반갑네요.
얼마전 북경에 사업차 들어 갔다가 평소 기타에 관심이 많은지라
그곳 기타리스트들과 직접 만나게 됐습니다.
그중에 왕야맹도 있었구...특히 왕야맹의 스승이라는 진지선생과
오래 이야기를 나누게 됐습니다.
진지 선생은 원래 아코디언 주자였으나 스페인에서 기타를 전공하고
스페인 프랑스 등지 음악원에서 강의하시던 분으로
현재는 중국중앙음악원 기타과 주임교수로 계시는 분이죠...
아마 중국 기타리스트들중 진지 선생의 손을 거치지 않은 연주가란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중국에선 막강하신 분이죠...
왕야맹을 비롯하여 방인준(90년대 초반 내한한적 있음),
양설비(존 윌리엄스로 부터 스몰맨을 받은 또 한명의 중국 여류기타리스트로
왕야맹이 보단 나이도 많고 선배임. 동경 콩쿨에서 특별상을 수상),
진산산(제2의 왕야맹) 등도 진산 선생의 작품이죠.
존 윌리엄스가 중국에 자주 가는 이유중 하나도 진지 선생과의
친분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지 선생을 만나는 자리가 중앙음악원 연습실이었는데
때마침 전공학생들의 합주 연습시간!이었죠.
왕야맹을 비롯해 중국이 낳은 신예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케리니의
미뉴엣(보통 대학 동아리에서 저학년들이 많이 연주하는...)을 연습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보여주는 진지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습니다.
처음들어 갔을땐 '이런 곡을...'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연습하는
모습을 보곤 그 생각을 완전히 지웠죠.
왕야맹.진산산 등이 그렉 스몰맨 등을 들고 연주하는 보케리니의 미뉴엣...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죠...^^
왕야맹은 소속은 중앙음악원이나 최근 유럽지역 콩쿨에 참가 하기 위해
별도의 연습을 하고 있고(현재 왕야맹은 동경콩쿨외에 3개콩쿨에서
이미 대상을 수상했음) 진산산은 음반 발매와 함께 투어 연주회를
계획중인 것으로 말했습니다.
알려진것 보다 왕야맹은 많이 성숙한 모습이었고
진산산은 아직 앳띈 모습이었죠.
이야기를 하다 많이 놀란 부분도 있는데...이는 한국에 대한 인식이 그리 좋지만 않다는 것이죠. 그들 대부분이 한국하면 6.25를 먼저 떠올리고 한국 상품하면 우리가 중국상품을 생각하는 것보다 더 하급으로 생각하죠. 직접가서 보면 어떻게 이런 것을 수출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우리나라 제품이 대부!
분이죠. 또한 그들은 애써 남한과 북한을 구분 지으려는 생각이 없는 듯 했습니다.
북한산 진달래표 여성상의를 보며 그들이 무엇을 생각할 것인지 짐작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죠. 제가 이들 연주가들과 만나 현재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한 시간만해도 몇시간은 아마 될겁니다.
한국에 대한 상황 설명과 함께 초청을 하면 응할 것인지 물었는데
진지 선생으로 부터 긍정적인 답은 못들었습니다
(현재 왕야맹은 해외엔 반드시 스승인 진지선생과 동행합니다).
아마 한국에 대한 인식 부족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이야기를 하다 보니 글만 길어진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에 북경을 다녀 오면서 이들(왕야맹,양설비,진산산...)의
연주 CD를 직접 받아왔습니다.
***님의 편지를 혼자보기 아까워 퍼옮겼읍니다.(허락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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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94 | 크리스토퍼 파크닝 비디오.. 7 | 최성우 | 2001.07.02 | 48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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