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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78.114.154) 조회 수 6674 댓글 0

http://youtu.be/s5GsAhtT8AU

 

 

줄리아니의 기타 협주곡 1번중 2악장 느린악장입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클래식곡을 감상할때 느린템포의 곡들을 많이 듣는것 같습니다.

물론 나쁜건 아닙니다..그러나 클래식을 완벽하게 이해할려면 느린템포의 곡들을 많이 들으면서도  소나타형식의 1악장과같은 빠른 템포의  곡에도 차츰 눈을 떠야 할듯 합니다.

2악장이 느린악장이 많다면 1악장은 왜 빠른악장이 많은것일까요?

누구나 갖을수 있는 의문입니다.

 제 견해로는 고전시대의 서양사람들은 어느정도 빠른템포의 곡에서 그 음악적 깊이와 완성도를 과시할수 있다고 인식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도 느린템포보다는 빠른템포가 연주자의 입장에서도 연주하기도 어려워집니다. 마찬가지로 작곡자 입장에서도 빠른템포의 음악으로 가면 그 작곡기교적인 면이나 완성도면에서 고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재밌는 사실은 빠른템포의 곡이라고 해서 무조건 기쁘거나 밝은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서구 백인들은 음악에 대한 관점에서 동양과는 다른 독특한 관점이 있었던듯 합니다. 즉 동양처럼 음악을 단순한 감정의 표출로서만 보았던것이 아니고 이성을 이용한 실험 도구로서도 인식을 하였던 것입니다. 즉 그들은 슬픈 느낌의 주제를 빠른템포로서도 시도해 보았고 기쁜감정을 느린템포로도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많은 클래식 곡의 빠른템포의 곡들이 느리게 연주해보면 빨리 연주했을때와는 전혀 다른 감정을 느끼게 하는 곡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바하의 빠른악장의 곡들중에서도 느리게 연주를 해보면 슬픈 느낌의 곡들을 발견하게 된다는것입니다.

더 구체적 설명을 하자면 단조의 곡인데 빠른템포로 이루어져 있고 장조의 곡인데 느린템포로 이루어진경우를 발견하게 된다는겁니다. .

 그런데 그것을 템포라고 하는 도구를 이용하여 분위기를 바꿔버릴수 있다는것입니다. 이게 바로 템포의 미묘인듯 합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질문을 하자면 왜 슬픈느낌의 곡인데 굳이 템포를 빨리 하였냐? 반문할수 있을겁니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그 이유는 즉슨 연주의 난이도를 조절하는 문제도 연관되어 있으며 작곡가의 기교와 음악적 완성도와도 결부가 되어 있다고 보는것입니다.

소나타 형식의 음악에서 타이틀 즉 간판은 1악장에 있는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1악장은 느린것보다는 빠른템포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즉 그것은 음악적 완성도에서 작곡자의 모든 실력과 능력 기교 음악성 그러한것들을 보여주겠다는 하나의 암묵적 약속에 있다고 보는것입니다.  연주자의 입장에서도 당연 느린악장의 음악보다 빠른악장의 음악이 연주하기도 어려워지고 더많은 연습을 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양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빠른악장의 중요성은 간괄할수 없는것입니다.클래식 음악에서 1악장이 폭풍처럼 지나가면 2악장은 일반적으로 느리고 휴지기에 접어든는경우가 많습니다.

즉 작곡자의 작곡스킬의 능력과 기교를 1악장에서 모든걸 과시하여 보여주고 난후 2악장에서는 느린템포의 음악을 선보임으로써 작곡자나  관객이나 모두 잠시 쉬어라는 휴지기적인 의미가 존재한다는것입니다.   그래서 작곡자들은 2악장에서는 별의미를 두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만들때도 그냥 편안히 감상하라는쪽에 더 의미를 두었다는것입니다. 그래서 감상하는 사람들도 작곡자의 의도대로 편안히 쉬는 의미로  감상하면 되는것입니다. 그런데 1악장과 같은 빠른템포의 곡들을 감상할떄는 그 의미는 전혀 달라지게 됩니다. 감상자는 작곡자가 어떤기교를 만들어 넣었는지 어떤 형식으로 만들었는지 1주제와 2주제는 어디인지까지 파악하게 듣게되길 암묵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겁니다. 

어디까지나 암묵적이지만 그 의미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을 파악하냐와 하지 않냐에 따라 그음악이 관객에게 다가오는 깊이가 전혀 다른양상으로 들어오기 떄문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린 클래식에서  계속 느린악장만 좋아하게 될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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