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GuitarMania

한국어
(*.178.114.2) 조회 수 9577 댓글 1

혹시 아시는분 계시나요?

확실한 원인은 알수없지만 세고비아가 팝음악을 싫어한 사실은 확실한 팩트인듯 합니다.

 

세고비아가 어느정도로 팝음악을 싫어했느냐면요..

그의 자서전적인인 인터뷰 자료보면 이런 대목이 나옵니다.

 

기자가 세고비아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기자:  " 당신의 음반에 관해서 묻겠는데요. 다 어디 갔지요? 상당수의 LP들을 구할수가 없습니다"

 

세고비아의 대답:  "저도 무슨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데카(DECCA) 즉 AMERICAN DECCA가 " 고전음악부분을 폐쇄한후 MUSIC COPRATION OF AMERICA"에 팔았을때 

                                  저는   팝음악이 싫어 떠났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세고비아가 활동했던 시기는 팝음악의 전성기 시대에 속합니다. 그의 활동했던 전성기부터 말년까는 미국팝의 세계화가 절정에  달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팝음악의 대세속에서도  그는 고군분투하였고.. 클래식기타의 미래를 낙관하였었습니다

그의 팝음악 싫어한 행적은 다른부분에서도 발견할수 있습니다.

세고비아가 동료 작곡가들에게 곡을 의뢰할때는 팝음악스타일을 배척할것을 철저히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퐁세에게는 바로크 스타일로 곡을 만들라고 의도적으로 지시하기도 하였구요.

토로바나 빌라로보스에게도  고전 스타일로 곡을 만들것을 요구하였다고 합니다.

즉 세고비아는 쇤베르크와 같은 현대음악 스타일의 곡을 작곡하는것도 매우 싫어하였고 팝음악스타일로 기타음악을 작곡하는것도 싫어하였다고 합니다.

 

빌라로보스가 나름 심혈을 기울인 쇼로(choro)라는곡도 팝 느낌이 조금 난다고 하여 세고비아는 연주를 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세고비아가 연주한 빌라로보스의 레파토리는 그래서 연습곡과 전주곡이 태반입니다.

 

세고비아가 좋아하고 즐겨연주한 레파토리는 루이스밀란과 프레스코발디 같은 16세기 고전스타일 또는 헨델이나 스카를라티와 같은 바로크 양식과 엄격한  바하의 음악.  멘델스존과 같은 고전주의 그리고 소르와 토로바 같은 스페인소속 클래식 작곡가들의 곡에 한정되어 있는듯 합니다.

 

그럼에도 클래식 기타의 세계화를 가능하게  만든 세고비아의 업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참으로 아이러니이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가 기타의 대중화에 독일의 바하를 많이 이용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이부분은 어떻게 보면 스페인 사람보다는 독일사람들 입장에서 오히려 정말 좋아할 일이기도 하죠

어떻게 보면 편협하고 한정된 레파토리로 세계화와 보편주의를 가능하게 만든 세고비아의 카리스마는 정말 대단하다 보여집니다.

그래서 그를 사람들이 위대하다고 얘기하는것일까요?

 또한 그는 생전에 얘기하기를 " 기타는 아름다운 악기인데 반해 기타연주가라 해도 반드시 음악가는 아니기 떄문에 안타깝다" 라는 파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클래식기타를 제외한 일렉기타나 포크기타에 관해 발언한 내용을 경청해 보겠습니다.

 

기자: 

"긴 연주생활 동안에 기타는 여러 방향으로 발전되어 이런저런 형태의 음악이 세계곳곳의 사람들을 감동시키는데. 이런사실이 당신에게 격려가 되고 있습니까?"

 

세고비아의 대답: 

" 나는 오직 클래식음악에만 관심을 두고 있고, 다른분야는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생각한 바도 없기 때문에, 내 견해는 견해라 할수도 없을거요. 예를들어 일렉기타에 대해 대체 무엇을 알고싶은거요? 먼저 그들은 기타라는 이름을 빌어 기타가 아닌 악기를 연주한다고 보고, 둘째로 그건 전혀 다른 형태 이고 마지막으로 그 소리라는것이 피크로 연주되는것이오. 그들은 기타의 풍부한 다성음을 포기하고 있는데 어째서 기타라 할수 있겠소?  그건 기타가 아닌 다른이름으로 불리어야 마땅합니다."

 

 

 

 

 

 

 

 

 

                              

 

 

 

 

 

Comment '1'
  • jons 2014.08.30 15:15 (*.148.215.154)
    그거야, 싶군요 . . 그것 때문에 클래식기타를 좋아한다면 말이죠, 그것(?)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신규입점자 신년이벤트) 기타매니아 홈 메인광고 받습니다(배너제작 가능) 23년 1월 31일까지 file 뮤직토피아 2023.01.19 149360
공지 [공지] 파일 첨부기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완료.. 뮤직토피아-개발부 2021.02.17 172941
공지 "댓글" 작성시 주의부탁드립니다. 4 뮤직토피아 2020.03.09 181028
공지 "기타메니아" 문자/로고 사용에 관한 건 뮤직토피아 2020.02.14 161973
공지 [필독 공지] 연주회 소식을 메인에 노출을 했습니다. 2 뮤직토피아-개발부 2019.11.02 186159
14917 동물에게 음악 들려주기. 언니 2014.09.02 7131
14916 기타리스트 박현웅 소품집 Romantic Guitar 발매 안내 file MUSIA 2014.09.01 9048
14915 모스크바 기타컴페티션 2015 모스크바 2014.09.01 8261
» 세고비아가 팝음악 싫어한 이유 1 기사 2014.08.30 9577
14913 오케스트라에 출연한 미스터빈 콩쥐 2014.08.28 9599
14912 마틴 D-1GT 기타 팝니다 강동화 2014.08.28 7800
14911 클래식기타 선생님 모십니다 오렌지 향기 2014.08.26 8262
14910 하카란다와 인디언 로즈우드 5 하카란다인디언로즈 2014.08.26 12918
14909 클래식기타 개인지도 합니다. 2 덜렁이 2014.08.26 9582
14908 한국대학교 클래식기타과 질문있습니다 5 류원 2014.08.25 10644
14907 기타리아 안성지역 모임 안내 1 노래하는인문학 2014.08.25 8496
14906 기타관련 쇼핑 1 구영탄 2014.08.22 8382
14905 호르헤 까발레로 2014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초청연주자 4 file 2014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 2014.08.20 20111
14904 명기 소유하기쉬운 시대 10 해송 2014.08.20 10387
14903 사무실 습도 4 난방 2014.08.18 8121
14902 아스펜 기타페스티발 1 file 아스펜 2014.08.18 9265
14901 유럽기타제작가주소 6 해외제작가 주소 2014.08.16 9198
14900 필로스 방송출연 20일 1 file 필로스 2014.08.16 8055
14899 기타 잘치는 아이유 1 기사 2014.08.15 7951
14898 김우탁군의 근황을 알고싶어요 혹시 아시는분 2 디미트리 2014.08.14 8461
14897 요즘 제일 활발한 클래식 기타 싸이트가 어디죠? 9 질문 2014.08.14 9952
14896 한국기타협회 1급 기타지도자자격증 응시생모집 한국기타협회 2014.08.13 10758
14895 기타리스트 강동환 1 file 콩쥐 2014.08.13 9898
14894 침 놓는 기타리스트 3 file 콩쥐 2014.08.13 11929
14893 음반듣기 1 콩쥐 2014.08.12 7553
14892 pdf 1 바보들의 행진 2014.08.10 6349
14891 구자범 이야기 2 기사 2014.08.10 8563
14890 안형수 기타 컬렉션 - 엄마야 누나야 3 오디오쟁이 2014.08.09 14629
14889 몬테네그로 기타듀오 고란&다니옐 새로나온 리허설 영상입니다 2 덜렁이 2014.08.08 8288
14888 2014 서경대학교 주최 제4회 서경대학교 음악 콩쿠르-접수중(~08/11) file sp2 2014.08.08 9034
Board Pagination ‹ Prev 1 ...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 579 Next ›
/ 57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Powered by Xpress Engine / Designed by hikaru100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