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니나는 1반이잖아요. 19명 내보내놓고, 빨리 나가라고 소리 질러놓고… 난간인가 봉 같은 걸 붙잡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9시반쯤 반 학생한테 전화가 왔대요. 식당 쪽에 친구가 다쳐서 있으니 빨리 오시라고. 그 전화 받고 3층으로 뛰어 내려간 다음에 연락이 끊겼대요."
어머니는 "전화가 안 왔더라도 19명 숫자 세보고 모자라니까 또 찾으러 갔을지 모른다. 애가 착해서 아이들 내버리고 나올 성격이 못 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고 당시 제자들을 챙기기에 바빴던 딸은 가족에게 문자메시지 하나 남기지 않았다. 가족들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그리고 거짓말처럼 54일 후 3층 식당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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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 사악한 인간들은 점점 늘어나고 유교사와 같은 착한사람들은 점점 사라져가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