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먹고 속안의 씨았을 혹시나 하고 심어 보았는데 싹이 텃습니다.
씨앗껍질을 모자 처럼 쓰고 있는 모습이 귀엽지요?
이넘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요즈음 작은 낙이 되었네요.
Commen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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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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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열려서 딴 사과 나중에 사진도 하나 올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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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을 보면 생명의 경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벌써 30여년이 훨씬 더 지난 옛날 마당있는 집에 살때 해마다 여러가지 꽃씨를 심어 마당 전체를 꼿밭으로
만들던 때가 생각 납니다.
어느해에는 벽오동 씨를 뿌려서 몇개월후에 모종 이식을 한후
이듬해에는 주변 친척들 지인들에게 많이 분양을 하고 집안 마당에는 3그루를 남겨 두었는데
3년이 지나가는 여름이 되니 키는 지붕위로 1m이상 자라고 밑둥치는 3뼘 이상이 되었으니
엄청 빨리 자라는 종에 속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랜 예전에는 딸을 낳으면 벽오동을 심었다는 이야기가 일리가 있을것 같았지요,
(15년 이상 큰다면 잘라서 장농,서랍장... 두어개는 충분히 만들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한가지 신비로운것은 모종 이식이후 어느정도 자라서 주변에 모두 분양을 한 이후
그 이듬해 마당의 시멘트 블럭 밑으로 어떻게 씨가 들어 간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블럭 밑에서 옆으로 삐죽 밀고 나와서 싹을 틔우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새로운 생명을 이루기 위해 뚫고 나오는 그 힘에 경이로움을 느꼈던 기엌이 생생하게 문득 다시 나는군요, -
2년전부터 손바닥만하지만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온지라 이것 저것 되는대로 심어보는데요, 물론 돌보는데 시간을 많이 못 내니 제대로 못크고 죽는 놈들도 많지만, 그중 전혀 돌보지 않는데도 꿋꿋이 잘 자라는 유난히 생명력 강한 놈이 눈에 띄더라구요. 생존 능력 강하기로 으뜸은 (거의 잡초 수준) 바로 들깨인 것 같습니다. 들깨 모종을 한번 심고 나니 그 담엔 정말 이곳 저곳에서 막 솟아나는데 나중엔 너무 막 자라서 뽑아버리기도 꽤 했습니다. 한동안 마당 한바퀴만 돌면 쌈싸먹을만큼은 깻잎 수확이 가능했었죠. 저는 정서가 매말라서 그런가 꽃은 봐도 그저 그렇던데, 마당에서 먹을 게 자라고 있으면 흐믓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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