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의 기적

by ganesha posted Apr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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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혈압이 좀 올라간다 생각은 했는데 올해 초 건강검진을 받아보니 수축 혈압이 144가 넘어가고 콜레스테롤 초과에 중성지방 수치도 두배가 넘어가는 결과서를 받고 나서 망연자실했습니다.

아주 건강하지는 않아도 기본은 유지했다 싶었는데 역시 나이 40이 되니 바로 검진 숫자가 바뀌어 버리네요.


제가 체중이 좀 많이 나가는지라 일단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대로 운동을 하고 (그래봤자 하루 30분) 식사량을 절반정도로 줄였죠.  그것도 저염식으로.

아침에는 오트밀을 먹습니다. 심혈관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해서요.

점심에는 각종 야채와 삶은 감자 한 알을 먹습니다. 탄수화물 위주

저녁에는 각종 야채와 고기 180gr을 먹습니다.


이렇게 2주일 식사를 하고 나니..

몸무게가 6키로 빠지고 혈압이 115/65로 확 떨어지네요.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어제까지의 세계라는 책에서..

현대인이 얼마나 염분 섭취가 많은지 뉴기니의 원시인들의 섭식습관과 비교하여 설명한 부분이 있는데..

일본이나 미국, 한국에서 '하루' 염분 섭취량이 그 쪽 부족의 2-3년 섭취량과 맞먹는다는 설명을 보고 뜨아 했었죠.

뉴기니 원시부족들에게 동맥경화는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쪽도 역시 서구화 되며 바로 현대사회와 동일한 질병이 덮치더라 이겁니다.

그 분이 말씀하시기론, 현대사회의 미친듯한 염분섭취만 조금 줄여도 질병통계의 수치가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 하네요. 


결론은..

저염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는 거에요.

고작 2주 저염식 (물론 극단적이긴 했지만) 으로 제 몸을 위협하던 첫 째 요소가 바로 제거되었으니 말이죠.

지금은 저염식 5주차인데.. 물론 혈압은 똑같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요즘은 조금 헤이해져서 저녁은 그냥 식당에서 적당히 먹기도 하는데.. 아침/점심을 철저한 식단으로 지키다 보니 수치가 바뀌지는 않더군요.


혹시 혈압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저염식을 한번 시도해 보시면 어떨까요.

처음엔 짜증나는데 적응되면 오히려 짠 음식에 입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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