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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137.225.206) 조회 수 8096 댓글 8

토레스2.jpg  줄리4.jpg

페르난도 토레스 ( 첼시의 축구선수)                        줄리 앤드류스 (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가정교사)

 

 

 

동성을 보고 묘한 감정을 느낀 적이 있나요? 

나는 첼시의 축구선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보면 이상한 기분을 느꼈는데요. 그것은 참으로 알 수 없는 기분이었어요.

그것은 토레스가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에 처음 출전할 때부터였죠. 토레스를 처음 보자마자 이상한 연정 같은 것을 느꼈어요.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죠. 동성에게, 그것도 한국 사람도 아닌 서양 사람에게 이런 기분을 느끼다니...

이런 이상한 기분이 왜 드는지를 알 수가 없었어요. 미소년이기는 하지만 키도 멀대같이 크고 거칠고 거친 축구선수한테 연정을 느끼다니,

그것도 서양 젊은이한테...

 

나는 내 마음을 설명할 수가 없었어요. 축구를 좋아해서 자주 경기를 보는데 그때마다 토레스가 나오면 기분이 묘한 거예요.

왜 토레스를 보면 묘한 기분이 드는걸까?  나이를 먹어가더니  이제 미쳤나보다 생각했죠.

 

그런데 어제 우연찮게 <사운드 오브 뮤직 >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의문이 풀렸어요.

토레스가 바로 줄리 앤드류스의 눈을 가지고 있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예전에 이 영화를 보면서 줄리 앤드류스의 눈빛이 나도 모르게 내 마음에 박혔는데

그 눈을 토레스가 가지고 있어 토레스를 보면 이상한 기분을 느끼게 된 거죠.

 

근 10년 만에 나도 내가 싫었던 내 마음의 비밀이 밝혀졌네요.

 

줄리6.gif

 

그녀는 이제 할머니가 됐어요. 오늘은 흰눈이 나부끼고 먼 추억처럼 첫사랑의 연인이 생각나네요.

 

 

 

Comment '8'
  • 콩쥐 2013.12.19 21:14 (*.172.98.164)
    정답이네요.
  • 금모래 2013.12.19 23:09 (*.137.225.206)
    정답 찾는 데 근 10년이 걸렸네요.^^
  • 김중배 2013.12.19 21:38 (*.128.139.200)
    동성애 는 그 의미가 좀더 넓고 깊은것같습니다

    오래전에 (30대 초반쯤인데요) 동네 이상한 여자랑 술마시며 재밋게(?) 보냇던 기억이나는데요,,
    그래서 性에대해 궁금하여 서점에가서 심리학의 권위자인 프로이트의 성애론 이란 책을사서 열심히 봤던적이있읍니다

    동성애에 대해선
    절대적, 양성적, 우발적 ,, 이렇게나눠 설명을 하더군요,,
    앞의 두개는 섹스(정체성)와 관련이 깊구요,, 우발적에 대해선,,어떤 특정한상황에서 동성 에 대해 충동이 일어나는거구요,,( 일시적인거죠,,)

    저도 그런 경험이있는데요,,
    전에 지하철 앞자석에 않잦던 청년이 내리는데 엉덩이가 참 근사하드라구요,,(청바지를 입었었는데요)
    그래서 내릴때까지 유심히 쳐다보았던적이 있읍니다
    그리곤 저의 그런모습에 내자신이 놀라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는거죠,, (여자도 아니고 왜 남자의 엉덩이를 쳐다보고있지?,,,거참...)

    다른 사람들도 그런 경험 알게모르게 있는분덜 있을겁니다
    예를들어 기타연주자의 손을보고,, 참 이쁘고 섹시하게 생겼다는 그런 충동을 받는다던지요,,,
    동성의 어떤 특정한 부분에 감정을 느끼는 그런거요,,

    근데 이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인간은 홀로 살수는 없는거고 ( 밤에야 여자랑 살겠지만 낯에는요 구석기 시대때부터 사냥도해야하고,, 남자랑 살아야되는거죠!)
    동성과 이성과 어울리며 살아야되기땜에 거기에 필요한 유전자가 인류가 시작되며 생긴것이 아닐까?,, 그런생각입니다

    세월이 한참지나 공자며,석가며.예수며,,,, 생겨나기시작하고,,,
    그들의 사상에 물들면서 그들의 말들이 우리의 생활양식에 기준이되고 ,, 뭐~~~ 그리된거죠!
    허지만 오랜 진화의 유전자는 우리의 몸속에 그대로 남아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 금모래 2013.12.19 23:02 (*.137.225.206)
    프로이트를 탐구한 적이 있었다니 호감이 가네요. 저도 1학년 때 한참 프로이트에 빠져 [정신분석학 입문]인가 뭔가 하는 걸 두어 번 읽은 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번역서가 좀 시원찮아서 정말 내용을 이해하는 데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놀래기>라는 청소물고기가 있는데 이놈은 수컷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수컷이 잡혀먹히거나 죽으면 암놈 중에서 가장 우두머리가 성전환을 해서 수컷이 된다네요. 그걸 보고 성이란 게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동성애자에 대해서 유쾌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걸 보고는 생각을 좀 달리한 부분이 있었답니다.

    진화론적인 측면으로 본다면 유성생식이 유리하다고 선택해서 고등생명체는 아메바나 바이러스 같은 것과는 달리 암컷, 수컷으로 갈려서 유성생식으로 진화한 것이니 동성애는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원치 않은 일일 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네요.
  • jazzman 2013.12.19 22:16 (*.160.123.171)
    사운드 오브 뮤직은 뮤지컬 영화의 영원불멸의 고전이 되버린지라 뭐라 설명을 붙일 필요가 없는 작품이자만... 하여간 언제 다시 봐도 참 재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 한곡 버릴 곡이 없는 음악들이 또 듣고 또 들어도 참 아름답게 느껴진다는 게...

    쥴리 앤드류스는 뮤지컬 배우라면 이정도 파워풀해야지! 하는 것 같은 진면모를 보여줍니다. 무한대의 힘이 샘솟는 듯한 활기찬 모습이 참으로 매력적이죠. 특히나 그 유명한 도레미 송에서 보여주는 엄청난 포스는 정말이지...

    저 두사진은 정말 오누이같은 느낌이네요. ^^
  • 금모래 2013.12.19 23:05 (*.137.225.206)

    다시 보니 못 보고 지나간 것이 많더라고요. 노래도 너무 좋고...

    둘은 정말 닮았어요. ^^ 덕분에 제가 쓸데없이 마음 고생을 좀 했네요.

  • 김중배 2013.12.20 09:27 (*.128.139.188)
    [ 암컷, 수컷으로 갈려서 유성생식으로 진화한 것이니 동성애는 유전자 입장에서 보면 원치 않은 일일 거 같은데]

    저는 진화쪽이나 性이나 연구를 해본적이 전혀없으니요,, 뭐 답변할 형편은 못되구요,,
    동성애가 왜생겨났고 , 언제부터인지는,, 전문가들도 의견만 분분할뿐 이니요,,,

    동성애가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에 대해선 학자들의 주장은 선천적이라고들 하더라고요,,,
    왼손잡이 오른손잡이도 엄마의 뱃속에서 결정된다하고요,, 동성애도 그리된다 합니다
    형제들이 많은 가정에 동성애자가될 확률이많다하고 쌍둥이중 한쪽이 동성애자이면 다른쪽도 동성애자가될 확률이 80%라고 하고요
    진화가 100% 정확하게만 되는건 아닌가봅니다,, 남자건 여자건 동성애적인요소가 왜 남아있는지는 전문가들에 맡겨야겠지요,,

    동성애의 시작은 인류가 시작되며 함께한게 아닐까요?
    구석기시대 수백만년동안 동굴생활을하며 낮에는 여자는 여자끼리생활했을테고 남자는사냥을 해야되니요 남자끼리 생활했을테니
    친밀감 같은 그런게 생겨날수있을테니요 ,,그래서 좋아하는 감정(유전자),, 이런게 생긴게 아닐까하는 생각이듭니다
    인간의몸은 수십만년이지나면 거기에 맞게 진화한다 하더군요 수백만년이면 그런 유전자가 생길 충분한 시간이잖아요,,

    그래선가요,, 우리가 문화생활을 하기시작한건 겨우 수천년이죠,,, 특히 음식문화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는데요
    우리의 몸은 아직 구석기시대에 머물고있는거죠 수십만년이지나야야 적응을 하는데 수천년 지났으니 현대 음식에 적응하기가 어려운죠
    그래서 현대에들어서 각종 성인병이 많이 걸리나봅니다

    동성애와관련된 역사 기록을 보자면요,, 철학자 플라톤이 지은 [향연(Symposium)] 이 재밋씁니다 간략히소개하자면

    [태초에 인간의 본성은 3개이었다 남성쌍,여성쌍,남녀쌍,,, 이들은 서로 한몸이었으며 신에 불복하였고 또 교만하였다
    이에 제우스신은 이쌍들을 절반으로 쪼개버리니 그때부터 이들은 나머지 반쪽을 찾아 헤메게되었다...후략 ]
    플라톤이 인간의 본성을 잘 표현한거 같씁니다
    그리스,로마시대만해도 동성애가 묵인되는 수준이아니라 자연스러운거로 받아들여진거 갔습니다
    이후에 기독교가 들어오며 죄악시된거같구요,, 성경에도 기록되 있지요
    모세가 백성을 이끌고 출애굽을한뒤 광야에서 ( 현 시나이반도) 40년을 죽때렸는데요,,,

    그때 요르단쪽의 암몬족인가요?,, 그쪽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울리며 상당히 방탕했던거갔읍니다,,
    모세오경중 레위기인가요?,, 거기서 동성애를 언급하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남자가 여자옷을 입지마라, 남자끼리 한침대에 눕지마라,, 등
    이때가 기원전 1400~1450 년정도니요,, 동성애의 역사는 아주 오래된거 갔읍니다
  • 스트레이트 2014.01.21 09:18 (*.94.11.89)
    헉!!! 금모레님이 게이 였었군요.....아니....제생각엔...바이 이신것같아요...( 결혼 하신걸로 알고있는데 )금모래님 기타치시는 사진을보고.....정말 정열적이고 남성적으로 생겼다하고 혼자서 뽕-@@ 간적이있었어요^^ 하하....
    그때 ...그모습을 유화로 그리고싶은 충동까지있었지요....ㅋㅋ.....그런데...게이...아니...바이 이시다니....실망....흐흐.

    토레스눈과 줄리앤드류스눈은 전혀 닮지않은것같은디...
    토레스의눈은 애수와연민이 가득차고 소프트한 여성적인 눈이고....줄리 앤드류스 눈은 활기차고 박력감이 넘치는 남성적인눈으로 보이는데....특히...머리 스타일이 더 남성적으로 보이네요....그리고 눈형체도 전혀닮지 않았네요...눈썹과 눈의 간격을보세요....완전 틀리잖아요....그리고 줄리 앤드류스 눈색깔은 초록과파랑색의 혼합이랄까?...전 그렇게 기억하는데.....그리고 토레스의눈은 진한 브라운색으로 보이네요.....제눈에는 완전 반대로생긴 눈들로보입니다..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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