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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최동수님 2013년 9월에 완성될기타 보여 주신다고 하여 이성관공방에서 훔쳐보면서 사진 찍어 올려 드립니다.

최동수선생님께 혼날줄 모르지만 너무나 이쁘고 소리또한 명기급이라 참다가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 올려드립니다.

대전 국제기타 페스티발에서 보여주실 것이라고 했는데 매니아에서 사진으로 보시고 대전가서 꼭 보시라고 올립니다.

최동수선생님 혼 안 내실거죠!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 올렸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렇게 훌륭한 악기가 제작된다니 기타인으로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

최동수선생님 좋은 악기 보여주셨서 감사드립니다.....

 

최동수 8월24일.jpg

 

 

 

Comment '21'
  • 아이모레스 2013.08.24 22:59 (*.62.10.243)
    오호라~ 기타가 너무 아름다워 보기만해도 눈이 흡족해지네요...^^
    사진으로만 봐서도... 시간과 땀이 이루어낸 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겉만 보고 판단해서 막 죄송해지려고....................^^)

    하지만...

    명기의 기준으로, 그 가장 중요한 사항이 음색이라고 단정하실 필욘 없을 것 같습니다.
    현실에서의 평가에서는... 많은 다른 요인이 있는 것 같으니까요.

    명품의 기준에 대한 평가를... 굳이 다른 것을 빌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자가 사용하면서 느끼는 성능의 차이로 명품과 비명품의 기준이 결정되는 일은 없을테니까요.

    제가 10년쯤 전에 파리의 프레드리히 공방에서 만난 악기나,
    독일 헤르만 하우저 공방에서 만난 악기를 보고 첫눈에 받은 느낌 중에서
    지금까지 가장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은요...
    귀로 느낀 것보다는... 제 눈을 호강시켜주었던 아름다운 기타의 자태였으니까요...^^
    사람이 사랑에 빠질 때도 아마 그렇다고 하죠???^^
    눈으로 확인한 다음에야... 이것저것 다른 것까지 사랑하게 되면 금상첨화죠^^
    그 반대로 된다면??? 그런 일이야말로 기적(?)이랄 수 있을지도...^^

    지난 번에 한국에 갔을 때... 요즘 첼로에 흠뻑 빠진 지초이님을 만났었는데요...
    요즘 한창 바이얼린 제작에 빠져있는 현장을 찾아간 적이 있었는데요...
    연습삼아 바이얼린을 두개를 제작한 다음에야 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거에요...
    일단 첼로는 재료가 엄청 들어가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바이얼린 제작을 먼저 만들어봐야 한다는 것이죠...

    우아... 제가 그 공방에 가서 놀랐던 것은요...
    바이얼린을 제작하는 데... 그야말로 엄청난 시간과 정성을 들인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시간정도면 거뜬히 할 수 있어보이는 일인데...
    그런 특별하지않을 것 같은 일이... 몇달이나 시간과 정성을 들인 결과라는 것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아주 자그마한 실수도 용납치 않는다는 데요...
    그게... 결코 바이얼린 음색에 아무런 영향을 주는 게 아닌 사항이 분명한데도 그렇다네요.
    명품 바이얼린이 아니라해도 제작에 있어 엄격한 기준으로 작용한답니다.
    그런데... 그렇게 정성을 들인 바이얼린도... 제값을 받고 판매되는 일이 그리 만만치않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우리들은... 혹시... 우연히 기타의 외부에에 크랙이 생겨
    오히려 음색이 갑자기 아름다워졌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비록... 우리는 음색이 아름다워졌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있을지도 몰라도...
    결코... 우연히 명기가 탄생된다고는 생각치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외모만 보고 한눈에 반했다고 해도... 최동수님께 괜시리 죄송해질 필욘 없겠죠??
    저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있는 관계로... 실제로 최동수님의 저 악기의 소리를 들어보는 일이
    쉽지않은 일이라 음색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는 아쉬움을 남겨둡니다...^^
  • 기타바이러스 2013.08.25 00:06 (*.193.47.168)
    아이모레스님 대건안드레아 입니다.
    브라질에서 잘 계신지요?
    작년에 강화도에서 뵙고는 올해는 못뵈었네요!
    좋은 글 올려주셨서 감사 합니다....
  • 콩쥐 2013.08.25 06:43 (*.172.98.225)
    연주장은 물론 박물관에서도
    인기가 최고일거 같네요......
    보석같아서 보는것만으로도 즐겁군요....
  • 콩쥐 2013.08.25 07:39 (*.172.98.225)
    최동수님에게 배워서
    평생에 한두대는 이렇게 이쁜기타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 최동수 2013.08.25 10:49 (*.106.215.160)

    기타바이러스님이 일 저지르셨네... 쭈글쭈글한 노인네 몰골까지...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아이모레스님 오랜만이에요.
    역시 지구 반대편에 계시니까 이 동네서 잠자는 동안에 일찌감치 들어오셨어...

    콩쥐님,
    이런 기타 만드는건 저에게 배우실게 별로 없어요.
    그냥 만들면 되는 거에요, 하하하
    그것도 여러 제작가분들의 도움을 받았기에 제가 한 일은 그리 많지 않아요.

    아래에 비결?을 모두 공개 해드릴께요.

    1) Motif : 1749년에 빠리의 Claude Boivin이 제작한 4-course기타는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기타의 하나로 빠리 콘서바토리 박물관에 있지요.
    이 악기에 착안하여 현대적인 형태로 재현해본 겁니다.


    2) Mosaic decoration :
    상감을 위한 바탕면에 홈파기 작업은 청계상가에 있는 CNC공방에서 해왔는데,
    비용은 대단치 않으나 수백개 단위의 가공업소라, 이리저리 밀리다가 일주일을
    헛걸음한 끝에 찾아왔어요.
    무더위에 그게 젤루 고생스러웠지요.
    상감할 나무쪼가리는 메이플을 제가 직접 잘라냈는데 정교해야 되는건 아실테고...
    지금까지 데코레이션을 한 작업 중에서 오히려 비교적 수월한 편이었지요.


    3) Diamond lattice pattern 부챗살과 뒷판 모자익 :
    - 부챗살은 이성관님의 걸작인 NATIVO의 격자 부챗살을 카피하여 사용하였지요.
    단, 약간의 설계변경을 했는데 :
    일반적인 7-Strut부챗살의 기준 단면적이 4mm × 5mm × 9개 = 180㎟으로 보면,
    격자부챗살은 14개이므로 180㎟ ÷ 14개 = 12.9㎟
    12.9㎟ ÷ W3.7mm = H3.5mm. 즉 격자 부챗살의 기준높이를 3.5mm로 잡으면
    일반 부챗살을 사용할 때와 비슷한 단면적이 된다고 생각했지요.
    자체 음고도 이에 비례할 것으로 생각 하였습니다.

    - Diamond lattice pattern의 기본 컨셉트는 정면님이 손수 CAD로 작성해주셨어요.

    - 마름모의 기본형은 피타고라스의 3×4×5 삼각형을 기본으로 삼았고,
    - 격자부챗살의 간격은 뒷판 문양의 2배로 키우니까 형태가 나오더군요.
    - 격자부챗살의 조립용 Zig도 접착제가 붙지 않는다는 Acetal로 CNC가공해왔고,
    - 격자부챗살의 반턱맞춤도 CNC가공했더니 아주 정교한 접합이 가능했답니다.


    4) 재료 :
    - 전면판과 브릿지 : 콩쥐님공방에서 하우저3세의 전면판과 브릿지를 얻어왔는데,
    특히 브릿지가 아주 가볍고 탄력이 있어서 이번에 제 성능을 발휘하는 듯합니다.
    - 측후판 : 이성관님공방에 그럴듯한 마다가스칼 로즈우드가 있기에 얻어왔구요
    - 네크 : 서민석님네서 가벼운 스페인 시더를 선별하여 얻어왔습니다.
    - 상감용 메이플 : 장차 많은 량이 소용되리라 생각되어 Stew.mac에서 수입하였음.


    5) 튜닝 :
    몸통을 구성하는 측후판 등 바탕재는 상감을 하는 경우 재질과 두께가 달라지므로
    기본 음고가 높아져서 기타소리를 살리기가 무척 어려워요.

    이것만은 설명드리기가 난해한데...
    - 일단 매 공정마다 조립 전에 탭핑녹음을 그레고리오 박사님께 보내서 음향과
    진동수의 분석결과를 기초로 이에 적합한 주파수의 컨설팅을 받습니다.
    - 이에 따라 이곳저곳 안팎으로 다듬어서 적절한 주파수에 도달할 때가지 튜닝을
    하는데...
    이건 어떤 공식이나 해답이 없는 직감에 의해서 작업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먼저번 기타는 오버해서 전면판을 2번이나 뜯어냈으니까, 3번이나 전면판을 붙였죠.
    이건 막말로 죽기살기?와 같아요.

     

    소문난 명기급 전면판의 1차 모드(기본 공명주파수)가 대략 F♯∼G♯사이에 들어오는데,

    오늘 최종 분석결과를 받아보니 F 보다도 약간 낮게 나왔군요.

    어찌어찌 하다보니 그리 된거지요.

     


    6) Razon scale :
    이번에도 Gomez가 창안한 Razon scale 650mm로 프렛분활을 했는데,
    전 스케일별로 음정이 정확하더군요.


    7)  현재 상태 :
    아직도 튜닝중이라 칠도 덜 끝난데다, 갖난 아기와 같아서 뭐라 말하기는 이르지만...
    음색이 장난이 아니에요.
    언제 함 들어보세요.

     

    대전국제기타페스티벌에 출품하려고 평소에 안하던 여름철 작업을 하다보니

    에어컨과 제습기용 전기요금이 누진되어 3개월동안에 백만원을 넘어섰네요.

  • 최동수 2013.08.25 23:28 (*.106.215.160)

    어떤 분께서 저의 기타 디자인에 관한 무슨 철학이 있느냐고 물으셨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 자삭하셨군요.

     

    답글만 남아있는게 생뚱맞아 삭제하려다 내용을 조금 첨가해서 올립니다.

    타인의 삶에 관한 철학을 공개적으로 묻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평생취미로 기타를 만들다가 어쩌다 프로가된 제게 각별한 철학은 없지만,

    나름대로 생활신조는 갖고 있습니다. 

     

    - 기타는 저의 놀이마당이므로 친구나 동생과 같은 제작가들과 경쟁을 떠나

    평화스럽게 교우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바로 좀 힘들지만 일반 형태의 기타제작을 피하는 이유입니다.

    대신 중세풍의 멋에, 전통적인 음색과 현대적인 음량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 일단 작업에 돌입하면 주의와 집중을 잃지 않으려는 장인정신을 기릅니다.

     

     

    - 노년에 자신의 취미생활을 즐기기 위해서 집의 돈을 쓰지는 않습니다.

     

       

    이번 디자인의 취지는 아래와 같은 상식에서 비롯된겁니다. 

     

    - 목재는 나뭇결 방향으로는 인장력과 진동의 전달력이 강하지만,

    나이테 방향으로는 쉽사리 갈라지기도 하고 진동이 빨리 소멸된다. 

     

    - 대각선 방향의 상감은 장식적인 면 외에, 판재의 보강겸 진동전달의

    효과가 있다.

    뒷판은 메이플로 상감한 결과 박판임에도 전방향으로 탄력이 강해졌다.

     

     

    - 로즈우드와 메이플을 집성하므로서 어떤 새로운 음색을 기대해 본다.

     

     

  • 정면 2013.08.26 08:43 (*.234.179.119)
    정말 예쁘네요.
    최동수선생님의 기타는 원래 음색이 고아요.
    이악기도 소리가 이쁘다니 탐이나는군요.
  • 최동수 2013.08.26 10:17 (*.106.215.160)

    아하하, 정면님이 도와주지 않았으면 이런 컨셉은 꿈도 못꾸지요.

    어제 그레고리오박사님께서 음향분석 결과로 평가하시기를 :
    [전에 분석했던 자료와 비교하여, 앞판이 172.26으로 F 아래로 약간 낮아졌다.
    2차모드도 226.1로 고음까지 고르게 잘나왔다.
    특별히 튀는 음도 없고, 높은 E도 잘 나오고...
    이정도 Uniformity 내기가 쉽지 않은데 성공적이다]


    월말쯤에 강화에서 함 시연해보세요

  • 캄파넬라 2013.08.26 10:27 (*.166.168.151)
    젊은이들도 감히 따라하기 힘든 선생님의 열정과 에너지와 노력에 박수와 존경을 보내드립니다.
    기타음색을 빨리 듣고싶네요. 무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지만 건강 조심하십시오!!^^
  • gansha 2013.08.26 11:23 (*.177.56.163)
    격자무늬 브레이싱이라 장식도 다이아몬드 모양이었군요~!
    이전 기타에 비해 좀 더 현대적인 소리일까요? 참 궁금하네요. 제가 요즘 격자무늬 브레이싱 기타에 관심이 많습니다.
  • 최동수 2013.08.26 12:06 (*.106.215.160)

    캄파넬라님,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gansha님,
    닉네임이 바뀌었나요?
    그런데... 나... 이거 못말리겠네...
    지금까지 만든 악기 중에 음색은 젤루 난듯해요...또 자랑

  • ganesha 2013.08.26 15:30 (*.177.56.163)
    아... 닉네임에 오타가 났었네요.
    브레이싱이 이전과는 상이하니 꽤 다른 느낌의 음색이겠어요.
    아이... 궁금해라.
  • 장봉섭 2013.08.26 20:48 (*.49.74.225)
    최동수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저는 장준화 아빠입니다.
    더운 여름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이곳을 워낙 가끔 오다보니 이런 글이 올라온 줄도 몰랐네요..ㅠ.ㅠ
    선생님의 예쁜 기타사진 잘 봤습니다. 멋지십니다....^^
    대전에 출품하신다고 하시니 저도 가능하면 대전을 가봐야 할듯 싶네요...ㅎ~
    늘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최동수 2013.08.26 21:32 (*.106.215.160)
    준화아빠,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준화의 발전과 성장이 눈부셔서 멀리서나마 흐뭇합니다.
    대전에서라도 함 뵈어야죠.
  • 송선비 2013.08.27 13:43 (*.164.249.173)
    또하나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주는 예술공예 작품이 탄생하였네요~
    기타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다면 선생님의 예술작품을 직접볼수 있는 기회가 언젠가는 주어지겠지요?
  • 최동수 2013.08.27 15:21 (*.106.215.160)
    송선비님, 반갑습니다.
    지금 그곳 날씨가 참 좋다던데... 못 가본지도 여러 해가 지났군요.
    멀리 제주에서도 관심을 가져주시니 세상이 참 좁아졌네요.
    아름다운 남국에서 기타도 마음껏 즐연하시기 바랍니다.
  • 리브라 2013.08.30 11:59 (*.131.167.52)

    말이 안나오는 예술작품이군요. 빨리 보고싶습니다.^^

    장식이 화려하고 상감이 많이 된 기타는 소리가 별로일거라고 오해하시는 분도 계시고 그런 댓글을 예전에 올리신 분도 계셨지만 최선생님께서는 그런 요소들 조차 계산하고 제작하시기 때문에 소리가 좋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기타를 계속 만드시도록 최선생님의 만수무강을 기원원합니다.^^

  • 최동수 2013.08.30 12:21 (*.106.215.160)
    리브라님, 감사합니다.
    격려의 말씀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 샤론의장미 2013.09.14 05:35 (*.118.50.27)
    너무 아름다운 기타입니다. 음색이 너무나도 궁금하군요~
    마치 미국 최고의 기타제작가 소머지의 안다멘토 기타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
    기회되면 한번 꼭 찾아뵙고 기타에대한 여러 지식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동수 2013.09.14 10:20 (*.255.172.166)

    샤론의 장미, 오랜만에 만나는 참 좋은 닉입니다.

    읽어보셨겠지만,
    어떤 소설에 노아의 세아들 중 장남 셈이 아우인 함과 야벳에게 밀려서 멀리 멀리 떠나게됩니다.
    노아의 방주가 묻혀있다는 터키의 아라랏산을 넘어 동쪽을 바라보며 정처없는 길을 가지요.

    산너머 고향에 미련이 남아 아라랏산을 넘으면서
    "아라랏 아라랏 아라리요 아라랏 고개를 넘어간다"라고 부른 노래가 우리네 "아리랑'이 되었다는...

    꿈에 "너는 동쪽으로 가되 샤론의 장미를 발견하게되면 그곳에 정착하라"는 계시가 있었지요.
    허구헌날 시베리아 벌판을 밟노라니 추위로 평생을 만성감기에 시달려 얼굴이 누렇게 뜨고,
    먹거리 마져 변변치 않아 쑥부쟁이와 마늘을 캐어 먹으며 길고 긴 세월이 흘러갔다는 얘기지요.

    우연히 들꽃을 바라보니 바로 샤론의 장미라, 그곳에 정착하면서 꽃 이름을 무궁화라고 불렀답니다.



    이번 기타는 뭔가 감이 잡히기에 여러 기타리스트님들께 시연을 부탁하고

    품평을 받아서 이를 수렴하여 튜닝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기타가 특히 우수하다는건 전혀 아니고, 다음 악기들의 디자인도 이번 기타와 같은 모양으로
    제작할 생각이므로 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용하려는 생각에서 입니다.


    옛날에 바울이 면류관을 향하여 의로운 싸움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보다 나은 음질을 얻기 위하여 외로운 싸움(튜닝)을 하고 있답니다.

    자칫 오버하면 악기를 버릴 수도 있는...... 쉽지 않은 일이죠. 하하하

  • 샤론의장미 2013.09.16 04:51 (*.118.50.27)

    최동수 선생님의 정성담긴 값진 답변 잘 보았습니다.

    아라랏산을 넘으며 아리랑이 되는것과 동시에 무궁화는 국화가 되었다는...^^;

    루씨어 그만의 특색있는 소리를 고집하여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어내는것 끝없는 소리에대한 연구와 모험이겠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통하여 대중화되면서도 특색있는 소리를 찾아 그 안에 루씨어의 혼을 담아내는 노력 또한
    다른 방향에서의 끝없은 연구와 모험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면에서 전자든 후자든 모두다 대단한 열정과 시간과 모험을 하는것이겠다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론 많은 장인들은 대화보단 자신, 그의 기술안에서 더욱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끈임없이 함으로써
    자칫 우물에 갇힐수도 있는 우를 범할수도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허나 우물안의 개구리는 그안에서 작은 하늘만을 보아 어쩌면 다른이들이 보지 못하는 더 깊은 하늘을 볼 수 있는
    공간일수도 있겠구나라 생각하면 우물에 갇히는것도 꽤나 멋진 선택일 수 있겠지요..
    결국 이렇게 하나 저렇게하나 어쩌면 시작과 끝은 같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의 다양한 시도와 사람들의 자문을 얻으시려는 모습에서 겸허하면서도 노력하시는 모습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고 갑니다.
    이 전자공간에서 세상의 이치를 조금조금 알 수 있는것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글을 올립니다.

    나중에 꼭한번 찾아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늦은새벽 글을 올려 실례가 아닌가 생각하며 마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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