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통기타 부품 때문에, 낙원상가 3층에 갔다가...
악기점(코스모스악기) 쇼윈도 안쪽으로... 너무 이쁜 클래식 기타가 보여서...
들어가서 만져봤습니다.
K.Hofner이라는 상표였는데... made in Germany 였죠.
이 메이커를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여기서 만든 클래식 기타는 찾을 수가 없더군요. 예전 비틀즈의 폴메카트니가 쓰던 비올라베이스의 메이커도 hofner였구... 검색을 해보니 바이올린과 같은 클래식현악기를 만드는 메이커 가운데도 K.hofner이 있던데.. 같은 메이커인지는 모르겠네요.
상판과 사이드,백이... 모두 칠이 전혀 안되어있는듯한... 무광인데...
자세히보면, 칠을 옅게 하고 무광작업을 한듯하기도 하구...
전혀 색이 들어가지 않은 나무색 그대로였습니다.
지판,사이드,백은 로즈우드처럼 보였는데...
색이 그렇게 옅은 로즈우드가 있을까? 할 정도로...
무척 밝은 색이었구요... 넥과 해드까지 모두 무광이었습니다.
옆판과 상판, 후반 바인딩은.. 나무로 되어있구요.
기타내부에 보면, 상,옆,후판을 서로 고정시켜주는...
(명칭을 모르겠네요...ㅜ.ㅡ) 톱질이 많이 되어있는.. 그 작은 나무조각들이...
일반기타와는 달리...
길다랗게 붙어있었습니다. 마치 길다란 막대를 휘어서 붙인듯이...
항상 유광인 클래식기타만 보다가...
이렇게 전체가 다 무광택으로 된... 색까지 옅은 기타를 보니...
참 이뻐보이고 신기했습니다.
옆에 유광택인 Hofner기타도 있길래 비교를 해봤는데...
무광택의 소리는, 약간 가벼운듯하면서도 무척 맑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역시 중저음은 유광기타에서 살아나더군요..
그리고 이 호프너 기타는... 소리가 단단하다고 해야하는지...
명확하다고 해야하는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제 마음에 드는 소리는 확실히 유광의 클래식기타에서 났지만...
그래도 이런 완전한 무광의 기타를 보니... 참 가지고 싶네요.
가격대는... 80~150 정도의 모델이 있더군요.
포토샵으로 그 기타의 모습처럼 조금 수정해보았는데...
많이 어설프네요..ㅜ.ㅡ
수님께서는 이런 무광택의 기타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몇년 뒤에 이런 기타를 만들어주십사.. 하구 부탁드려도 될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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