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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한국어
2013.07.21 07:11

최아란 연주회 후기

(*.172.98.225) 조회 수 13173 댓글 8


 어제  최아란 연주회는

넘 인상 깊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후기를 안 달 수 없네요.....


인터넷으로 들어본것보다  감동이 10배는 더한거 같아요...


첫곡 바하의  소나타를 들으며

이제  드디어  직접  최아란님의  연주를 듣는구나  실감이 나네요..

새로지은 강화도서관 공연장을 만석으로  가득채운 청중덕에  분위기가  아주  좋았어요.

어린애들도  몇명있어  조심스러웠는데 ,  모두  감상예절이 100점...


choi-aran.600..jpg


파가니니의  그랜드 소나타의  알레그로,  로만자, 안단티노에서는

악장사이사이 세번 모두  박수를 받을 만큼  한악장 한악장 맛이  여간 좋은게  아니었어요....

파가니니가  놀랠것이 분명한 연주였어요....


빌라로부스  연습곡 7번과 12번에서는  

연습곡을  연주곡으로 바꿔놓는 성숙한 에너지를 보며

입이 안다물어지네요....특히    아란님의 스케일이 엄청난데 ,

나중에 들은바로는

베르린음대 교수가   아란님의 3손가락 교호주법으로  스케일하는것을 보고  너무 효과적이어서  

이젠   모든 자기 제자들에게  3손가락 교호주법을 지도한다는군요....

한국학생이 독일 학생들의  연습방법을 바궈놓았네요.....

아빠가  열심히 지도한 방법이   통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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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미션때에는  모두  로비로  나가서  사탕 한알식 물고  숨을 고랐답니다...

이부를 들으려면  청중도  좀  쉬어야할거 같아요, 넘 긴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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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니 소나타 에로이카로  시작한 이부

우덜은 아란님이  이끄는데로  푹  빠져있었죠.


망고레의 울티모 칸토 연주로 청중석의 분위기는  아주  경건해졌다가

 라스 아베야스(땅벌)로  청중들은 감동으로 박수치면서도 머리속은 이미  딴세상에 가 있었죠...

베르타 로하스는 물론  망고레도  엄지를 치켜들거 같더군요....

이렇게  훌륭한  연주를 직접 듣게 되다니  ............



삐아졸라의  아디오스로  마지막 연주를 마치고  

현대적인 남미곡으로 앵콜곡을 마쳣습니다.

청중들의  앵콜~~~연호속에서도

앵콜은 딱 한곡만 하셨어요....


프로그램도  연주자도 청중도  모든게  넘 만족스런 연주회였어요.... 


지금은 독일  베를린국립음대 예비학생이자  , 베를린음악고등학교 학생  이렇게 프로필에  소개되어 있었는데,

기타를 전공한 엄격한아버지로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4학년까지는 울면서  배웠다네요.

아빠가  그렇게  엄하게  가르치셨군요....

5학년부터  비로서  자기가  하고싶어해서   중학교때에는   독일로 전공유학...

기타협회콩쿨에서 1위를 했던 전공하신 최용석님을  아빠로 둔다는것이  얼마나  좋은일인지  느끼면서,

또  최아란이라는 연주자를 이렇게  직접 보게 되어   넘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Comment '8'
  • 라임 2013.07.21 08:46 (*.10.155.173)
    네 정말 멋진 연주였어요!....Bravo!!!
  • 홈즈 2013.07.21 13:58 (*.235.195.155)
    아마 최아란님은 청와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을듯........넘 훌륭한 연주였습니다........^ ^
  • 오리베 2013.07.21 16:39 (*.208.139.212)
    처음 보았을 때부터 요즘 영재들 중에서도 범상치 않다 싶더니 든든한 집안 배경(?)이 있었군요. 이것 저것 다 축하드려요.
  • marin 2013.07.21 22:34 (*.170.78.184)
    안녕하세요. 최아란 아빠입니다.
    공연장도 좋았고 기대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곽웅수님과 멀리서도 와주신 기타매니아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원과 이번 공연으로 인해 아란이가 좋으면서도 좀 더 잘할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을 갖는 모습을 보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ㅎㅎ 2013.07.22 12:22 (*.172.98.225)
    14살의 아린님 , 그나이에 전 구슬과 딱지로 시간 다 보낸거 넘 부끄러웠어요........
    같은 나이에 누군 구슬가지고 놀고 누군 무대에서 독주회를 하고....하늘과 땅차이.
  • marin 2013.07.22 14:47 (*.195.245.182)
    만 나이로 이제 16살이 되었고 한국나이로는 고 1 , 17살입니다.
  • ㅎㅎ 2013.07.22 15:04 (*.172.98.225)
    아 16세군요......그 나이에 전 학교에서 단체기합을 수시로...^^*
  • 디모데 2013.07.23 10:21 (*.202.30.61)
    축하해요...못가봐서 너무 아쉬었는데 이렇게 좋은 공연이 됬다니 기쁘네요...
    동영상으로 볼수 있겠죠? 아....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가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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