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회
스페인을 사로잡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
방송 : 2013년 6월 8일 저녁 7시 10분 KBS 1TV
CP : 박복용
PD : 이기석
글, 구성 : 원효진
진행 : 김솔희 아나운서 / 나레이터 : 배창복 아나운서
기타의 종주국, 스페인을 사로잡은 사나이!
17살에 혼자 스페인으로 떠나
국제 기타 콩쿠르를 휩쓸고 스페인의 대표 기타리스트가 된 장대건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만나다!
“장대건의 연주는 마법과 같죠.
그는 현존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명입니다.”
-하비에르 사모자 / 마드리드 국립음악원 교수
“현란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연주자들이 많다.
하지만 장대건처럼 테크닉뿐만 아니라
가슴속 깊은 감동을 주는 연주자는 드물다.”
-안토니오 / 바달로냐 기타협회 회장
안드레스 세고비야, 호세 토마스 등 기타의 전설들이 살다 간 기타의 본고장 스페인. 2009년, 기타의 종주국 스페인을 깜짝 놀라게 사건이 일어났다.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서거 10주년 기념음악회에 동양인 남자가 기타를 들고 나온 것이다. 마드리드 국립음악당의 스페인 관객 3000명 앞에서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인 아랑훼즈 협주곡을 한국인 장대건은 완벽하게 연주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중요한 국가행사에서 가야금을 벽안의 백인이 독주한 것과 마찬가지의 일. 로드리고의 딸 세실리아 로드리고는 축사에 “장대건과 같은 기타리스트가 기념무대에 서준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하였다. 뛰어난 연주 테크닉은 물론이고 완벽한 원곡 해석과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스페인을 사로잡은 기타리스트 장대건의 성공 스토리를 오는 6월 8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글로벌 성공시대> 제 97회 “스페인을 사로잡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대건”편에서 만날 수 있다.
1. 사랑하는 기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다.
기타를 끌어안고 잘 정도로 기타의 매력에 푹 빠진 소년 장대건. 그는 당대 최고의 기타리스트였던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애제자 호세 토마스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17세에 홀로 스페인으로 떠났다. 그 덕분에 그는 안드레스 세고비아의 두 명의 수제자에게 사사 받았다. 호세 토마스에게는 탄탄한 기본기를, 오스카 길리아에게는 개성 있는 연주를 하는 기교를 배우게 된 장대건. 그는 단기간에 전 세계에서 열린 콩쿠르 20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면서 세계 클래식 기타 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최고의 연주자로 자리 잡게 된다. 그는 마침내 스페인은 물론이고 미국, 러시아, 일본, 맥시코 등을 무대로 연주회를 열며 세계 클래식 기타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2. 기타로 인생을 연주하는 사나이
세계 정상급 기타리스트가 되었지만 장대건의 인생에 쉼표는 없다. 그의 꿈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자세로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연주회와 음반 녹음은 물론이고 후진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그는 자신이 동양인 기타리스트로 받았던 차별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많은 한국인 학생을 가르치고 있으며, 국제 기타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어 제자들이 자신의 기량대로 평가 받을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처음부터 잘할 순 없죠. 부딪히고 실수도 하면서 배워가는 것.
그것이 인생이잖아요. 그것이 음악이기도 하고요.”
-장대건, 클래식 기타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