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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tarMania

2013.05.28 00:04

천원식당

(*.141.149.117) 조회 수 646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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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가득 나온 만찬이 단 돈 1000원인
 
광주 대인시장 안에 자리한 천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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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도 착한데 맛까지 착한 이 식당의 주인은
 
김선자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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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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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중인 할머니의 식당은 일년째 휴업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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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항암치료 받는 할머니를 찾아가니
 
걸을때만 숨이 차지 다른건 괜찮다는 할머니
 
하지만 담당의사의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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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와 간으로 전이해 10센티 이상 커졌다는 암덩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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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더 아프면서 다른 환자를 위로하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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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안에서 커져가는 암보다 자신의 식당을 찾던 
 
단골들의 끼니가 걱정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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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흔이 넘어 여관에서 혼자 생활하시며
 
매일 저녁 밥을 시켜먹고 남은걸 싸가 다음날 아침에도 먹었다던 단골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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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도 천원식당을 찾아왔다던 할아버지를 수소문해서 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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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에게 부담주기 싫어 난방도 안되는 여관에서 홀로 지내시는 할아버지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무료급식소에서도 받아주지 않던 할아버지에게 천원식당의 빈자리는 아주 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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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찾아온 제작진에게 또 뭘 먹이려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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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천원식당의 후계자를 찾아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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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동안 가게세와 관리비로 공돈을 내면서도 꼭 이어가고 싶었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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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계산해봐도 심하게 밑지는 천원 식당이 
 
이렇게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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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천사들의 손길이 이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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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장애가 있는 한 청년은 매달 20kg의 쌀을 
 
직접 지고 식당을 찾아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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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온 흰 구두를 신은 아저씨는 
 
천원 백반을 먹고는 5만원을 넣으며 문을 나섰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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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온 골드미스는 고추장 한통과 잘 익은 갓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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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없는 천사는 시장 곳곳에도 숨어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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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광고를 보고 서울에서 걸려온 후원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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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인 시현이는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후원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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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업에서는 천원식당의 청소와 개업준비를 도우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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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각지에서 모인 후계자 후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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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면접을 하기 전 배불리 밥부터 먹이는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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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광주에 살고 식당이 자리한 대인시당에서 반찬을 파는 허영숙씨를 후계자로 선택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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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할머니는 앞으로도 힘이 닿는데까지 천원식당을 돕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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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7'
  • ganesha 2013.05.28 09:54 (*.240.217.123)
    예전 종로 낙원상가 근처에 1500원짜리 해장국을 파는곳이 있었는데.. 근처 파고다 공원에 계시는 노인분들이 많이 찾으셨었죠.
    저도 가끔 맛있게 먹곤 했는데 지금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콩쥐 2013.05.28 10:47 (*.172.98.150)
    이렇게 좋은분들이 계셨군요..
  • 검정콩 2013.05.28 23:16 (*.137.23.26)
    제 사무실에서 불과 150m의 대인시장내 1000원 식당이네요
    감당 못 할 질환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더 힘든 분들을 걱정하는 마음 따뜻한 아주머니와 ... 또한 주변에 드러내지 않고 도우시는 분들
    세상을 아름답게 느끼게 해주시는 분들입니다 ...

    꽁생원님 아름다운 소식 자주 올려주세요^^
  • 솔나무 2013.05.29 09:09 (*.10.4.94)

    꽁생원님 글 올리신것 보니 닉네임에서 느끼는 감정이 정 반대군요~

    이런 정이 넘치는 분들이 계신것을 아는것도 큰 행복이네요 남의 행복을 보면 나도 행복이 전이 되는

    현상이 우리사회에 널리 펴져 살맛나는 세상되었으면 좋겠네요, 글 ,사진올리기가 귀챦기도 하실텐데 정성을 봅니다.

    회원님들! 꽁생원님을 르포전문 취재기자로 임명하는 서명 들어 갑시다.

  • 콩쥐 2013.05.29 10:07 (*.172.98.150)

    꽁생원님 르포전문취재기자 서명  일인~~~~~``

  • 꽁생원 2013.05.29 10:20 (*.192.112.69)

    ㅎㅎ 쑥스럽네요.^^

    대학생 무렵, 친구의 형님 결혼식에 갔는데 소심한 성격에 한 쪽에 가만히 있자니 그 형님의 신부되시는 분이 저를 보고 한 말씀 하시더라구요.
    "어이 꽁생원처럼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지만 말고...○○○○을 해" (결혼식 전에 남편되는는 분과 오랜 동거생활을 했던 형수님으로 그전부터 안면이 있었음)

    그때 뭘 하라고 하신 건지 생각은 안나지만 저를 '꽁생원'으로 부른 상황은 뚜렷하게 떠오릅니다.
    꽁생원 사용의 유래입니다.

    .

    퇴근 후에는 남는 게 시간이라 인터넷 써핑이 주 취미인데..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볼만한 정보가 있어서 이곳에도 공유를 하는 거에요.

    제가 새로운 정보를.... 그리고 쓸만한 정보를 생산하기에는 여건도 실력도 안되구요...
    지금처럼 퍼오기나 할게요.^^

    남의 공유에 도움을 받았으면
    나도 공유에 참여하는 게 도리라서...

  • Kyzbma Yang 2013.06.02 15:29 (*.196.103.191)
    그림을 따라 내려오다가 어느 순간 눈물이 끌썽해지고 말았네요.(아마 늙어가는 증거이기도 하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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