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근래에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곡이다. 카치니는  이태리 초기 바로크 작곡가인 줄리오 카치니Guilio Caccini(1551-1618)로 우리에겐 성악을 공부하거나 관심있는 사람들은 공부하고 잘아는  곡인 "Amarilli mia bella" 의 작곡자로 아마릴리 나의 사랑,아름다운  아마릴리등의 제목으로 소개되다. 줄리오 카치니의 작품집 1602년 (아마릴리.....노래가 포함된 책) 카치니는 아름다운 성악곡과 특히 마드리갈 음악의 작곡가로  1602 피렌체에서"Le nuove musiche" (새로운 음악 이라는 뜻)을 출판헀고  오페라" 유리디체 "등으로 알려져있다. 이곡은 유행처럼  안드레아 보첼리 .조수미, 로이드 웨버 등을 비롯하여 각종 편곡 으로 10여 가지의 음반이 시중에 발매중이다.  아마도 아름다운 멜로디는 흥행성과 대중의 인기에 부합된 까닭일것이다. 왼쪽-안드레아 보첼리 악보집에는 줄리오 카치니로 되어 있다.  오른쪽 카치니의 씨디들(글쓴이 소장)

 "Лютневая музыка XVI-XVII веков"( 16-17세기 류트 음악 )

 (33 СМ # 02059-60/Стерео) 33cm 스테레오 # 02059-60

Неизвестный автор XVI в. 3번트랙  작자불명 16세기 아베마리아가 수록되어 있다.



류트,오르간,성악의 편성으로 녹음되어 있는 음반이 마침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이곡은 가난과 암으로  비참하게 1973년에 타계한 바빌로프 이후 1987년 러시아

의  여오페라가수  일리나 아르키포바의 음반으로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졌다.

(일설에 의하면 70년 당시 같이 음반작업을 하던 올갠주자 오레그 얀찬코의 편곡)

이제 이정도의 분명한 자료에 의하면

분명히 이곡은 카치니의 곡이 아니다.카치니 특유의 스타일이 아니다.

더우기 곡의 스타일이나 흐름은 바로크풍이 아닌  슬라브풍, 러시안 로망스풍으

로 들린다..하지만 이곡이 왜 본인의 이름이 아니고 카치니로 되어 있나 하는것은 

이미 고인이된 바빌로프에게 물어볼수는 없지 않는가?

생전의 바빌로프 사진


생각해 볼수있는 가능성은

1, 바빌로프 본인의 작품(본인의 작품을 다른 작곡가가  쓴것처럼 명의도용하는 

예가 가끔 있었다.)

2.실제로 작곡가 불명(anonymous)인 곡으로 오래된 필사본(Manuscript)에서  인

용한 경우(바빌로프는 류트 연주가 였기에 오래된  타블라츄어를 해석할수 있는 능력이 있음)

 이곡은 카치니의 곡이 아니다. 더이상 잘못된 정보로 알지말고

앞으로는 바빌로프의 "아베마리아" 불러 주시길 바란다.

러시아등에서  연주되고 있는 아베마리아 기타아 버젼

2003-4년 SBS 드라마 스페셜"천국의 계단"  OST 로 쓰였던  음악이기도 함